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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잠깐 통화돼? 급해! 왜 무슨 일인데? 우리 가게 컴퓨터가 갑자기 인터넷이 안 되는데 물어보니까 랜포트가 죽었대. 이거 어떻게 해야 돼? 랜포트가 죽었다고 당황할 건 없다앞서 언급한 건 한 달 전 있었던 실제 통화였다. 당시 기자는 별다른 생각도 안 하고 반사적으로 말했다. 뭘 그런 걸로 당황해? 아이피타임 USB 랜카드 사면 돼. 그러자 지인이 한 번 더 물어왔다. 그거 사면 오래 써? 어 아이피타임 USB 랜카드 중에 좋은 거로 사. 알았어~ 그리고 통화는 끊어졌다. 글을 작성하다 문득 궁금해 안부도 물을 겸 연락을 해 봤
IT·테크
김희철 기자
2023.08.2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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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누구나 모바일 기기를 사용한다. 스마트폰은 기본이고 사람에 따라 노트북, 태블릿 PC, 스마트워치, 휴대용 게임기 등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일상생활에서 활용하는 일도 드물지 않다.다만 모바일 기기는 내장된 배터리를 전원으로 삼아 작동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전력을 충전시켜야 한다는 제약이 있다. 배터리 충전 중에도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충전 속도가 느려지며, 확률은 낮지만 감전될 위험도 있기 때문에 권장할 만한 행동은 아니다.그래서 모바일 기기를 자주 쓰는 사람은 고속(급속) 충전기를 이용해서 배터리를 되
IT·테크
방수호 기자
2023.08.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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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선생이고 넌 학생이야! 넌 학생이고 난 선생이란 말이야!" 사제지간 로맨스물의 흔한 클리셰다. 애매한 마음을 다잡고 선생의 본분을 애써 자각하며 선을 그으려 한다. 하지만 결국 본심을 자각하게 되면… MSI의 벡터 GP78을 바라보는 시선도 이와 같았다. 벡터? 아 좋은 노트북이지. 그런데 벡터를 리뷰용으로 만지다 보니 뭔가 이상해졌다. 하이엔드… 아니 플래그십?이상한 경험이었다. 벡터가 왜 플래그십처럼 보이지? 마치 너 말고 니 언니가 좋아졌다고 부르는 노래처럼 혼란스러웠다. 벡터가 멋있고 벡터가 좋아지고 벡터만 보면 이제
IT·테크
김희철 기자
2023.08.1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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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PC를 원하는 사람은 많지만 마음껏 원하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물론 돈 때문이다. 예산은 빠듯한데 성능이 높은 CPU, 그래픽카드는 단품으로도 웬만한 PC 이상으로 비싸니 큰 지출을 감당해야만 한다.그래서 고성능 PC가 필요한 대다수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직접 여러 가지 하드웨어를 살펴보면서 성능과 가격을 꼼꼼하게 비교한다. 그런 과정을 거쳐서 하드웨어를 하나하나 고르다 보면 자연스럽게 가격대 성능비(이하 가성비)가 우수한 고성능 PC를 조립할 수 있게 된다.소비자들의 그런 심리를 알고
IT·테크
방수호 기자
2023.08.1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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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를 조립하는 사람들은 웬만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색상인 하드웨어를 선택한다. PC는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제품이고 요즘은 내부가 훤히 드러나 보이는 케이스를 많이 사용하므로 색상을 통일하는 쪽이 디자인 면에서 호감이 가기 때문이다.다만 이런 소비 방식은 종종 한 가지 문제에 부딪히게 될 수 있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색상인 제품이 흔하지 않은 경우 PC 조립이 힘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보통 검은색과 회색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나머지 색상은 많지 않으므로 이런 문제는 쉽게 마주치게 된다.그나마 화이트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아서 소비자
IT·테크
방수호 기자
2023.08.1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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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만 원대 초반에 16인치고 있을 건 다 있잖아요… 솔직히 비싼 노트북 살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비보북아 그게 무슨 소리니? 16인치 노트북 중에서도 저렴해‘상상력을 마음껏 펼치세요’ ASUS 비보북 16X K3604VA-MB145의 소개 문구다. 그럼 상상력을 펼치려면 큰 화면이 좋을까 작은 화면이 좋을까? 뭐 상관없지만 크면 더 좋지 않을까. 이어서 상상력을 펼치려면 가벼운 게 나을까 무거운 게 나을까. 뭐 상관없지만 비교적 가벼운 게 낫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상상력을 펼치려면 고성능이 나을까 입문형이 나을까? 이건 가격 대
IT·테크
김희철 기자
2023.08.0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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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놀이터에서 착한 어린이 친구들이 놀고 있었다. 힘센 친구, 마르고 빠른 친구, 잡일을 잘 하는 친구 등 다양한데 사실 다들 덩치는 비슷하다. 그런데 여기 덩치 큰 형이 난입하면 어떻게 될까? 덩치도 크고 힘도 쎄고 아주 빠른 형… 형? 형인줄 알았는데 하나도 안 믿기지만 동갑이란다. "하하하 친구들 같이 놀자" 그리고 놀이터는 대충 망했다.AMD는 그런 덩치 크고 힘세고 빠르기까지 한 모바일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사실 말이 좋아 모바일 프로세서지 성능만 놓고 보면 데스크톱 프로세서로 봐도 엄청난 하이엔드 제품군이다. 라이젠
IT·테크
김희철 기자
2023.07.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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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용 영상편집 시스템은 어떤 제품을 사용할까? 사실 교회용 영상편집 시스템이 따로 있는 건 아니며, 교회 재정상황에 맞춰 영상편집 시스템을 구비하게 된다. 그렇지만 교회는 대체로 영상편집용으로는 고사양 시스템을 많이 구비한다. 이는 교회 특성에 기인한다. 교회는 대체로 영상 작업을 많이 하며, 급하게 영상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자주 있다. 이 때 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게 고사양 시스템이다. 그런 고사양 시스템에 PCIe Gen 5.0 M.2 SSD를 사용해 봤다. 고해상도 영상 편집 시 고성능 SSD의 역할사실 평범한 영
IT·테크
김희철 기자
2023.07.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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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에어컨을 켜도 가까운 자리가 아니면 더위가 도통 사그라지지 않아서 참 견디기 힘든 시기이다.이런 때에는 자연스럽게 PC 쪽이 신경 쓰인다.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는 각종 하드웨어가 한 곳에 모여 있으니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잘 견딜 수 있을지 걱정되는 것이다.특히 PC의 핵심 하드웨어인 CPU는 근래 출시된 제품들의 발열량이 부쩍 높아져서 사용자들의 요주의 대상인데, 그 점을 인지하고 있는 사용자들은 미리 CPU 쿨러에 투자해서 불상사가 벌어지는 것에 대비한다.요즘은 일반적인
IT·테크
방수호 기자
2023.07.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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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향한 양보와 배려가 절실하게 필요한 여름이 돌아왔다. 불쾌지수는 높아만 가고 말 한 마디 잘못하면 사소한 말다툼이 강렬한 증오로 번진다. 서로의 기분을 상하지 않기 위한 상호간 배려가 중요하다. 하지만 더 근본적인 방법이 있다. 사람을 덜 만나면 된다. 외출을 삼가고 집 안에서 시원하게 보내는 것이다. 특히 에어컨을 튼 방에서 게임을 즐긴다면 제법 괜찮은 휴가가 될 수 있다. 그러면 가격 대비 성능을 고려해 게임용 그래픽카드를 선택한다면 어떨까? 4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RX 6700 XT와 RTX 4060FHD 해상도
IT·테크
김희철 기자
2023.07.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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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는 인터넷 없이 생활하는 것을 상상도 할 수 없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게임·영화 감상 등 취미 생활, 온라인 쇼핑, 신분 확인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것 대부분을 인터넷을 통해 하기 때문이다.그래서 인터넷 접속이 잘 되지 않는 경우 대다수 사람들은 울컥 짜증이 나거나 답답함을 느끼기 마련인데 그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쾌적한 네트워크 환경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일반 가정에서 쾌적한 네트워크 환경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방법은 최신 통신 기술이 적용된 공유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 P
IT·테크
방수호 기자
2023.07.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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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인가? 분명 노트북을 박스에서 꺼냈는데 노트처럼 생긴 게 들어있었다. 그런데 만져보니 알루미늄이다. 그런 걸 보면서 이번 젠북은 참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깔끔한 노트처럼 생겼는데 성능만 놓고 보면 필기가 빼곡히 된 노트처럼 빈 게 없다. 빈 게 없는데 생긴 건 또 노트처럼 가벼워 보인다. 그런데 진짜로 가볍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13인치 고성능 OLED 노트북에이수스는 컴퓨텍스 2023에 참가해 세계에서 가장 얇은 13인치 OLED 노트북 젠북 S 13 OLED를 선보였다. 두께 1cm, 무게 1kg 정도로 엄청나게 얇고 가볍
IT·테크
김희철 기자
2023.07.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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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변하지 않는 건 세상 어디에도 없다. 하지만 코어 i5-2500은 영원할 줄 알았다. 시대를 너무 많이 앞서갔었으니까. 올해도 현역. 내년도 현역. 내후년도 현역. 그 다음도?2011년 1월부터 판매된 CPU인데 사실 지금도 성능만 놓고 보면 사무용으로는 그럭저럭 쓸 만하다. 그럼 코어 i5-2500과 새롭게 출시된 저전력 CPU인 인텔 프로세서 N100을 비교한다면 어떨까? 참고로 TDP로 비교하면 코어 i5-2500은 TDP 95W며, N100은 TDP 6W다. 대략 TDP만 놓고 보면 15.83배 차이가 난다. CPU는
IT·테크
김희철 기자
2023.07.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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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IV’가 출시된지도 한 달이 지났다. 꽤 긴 시간 동안 게임을 즐겼지만 여전히 파고들 콘텐츠가 많아서 오늘도 어김없이 악마들을 무찌르고 경험치와 아이템을 모으고 있다.다만 한 가지 문제가 있다. 전투 때마다 캐릭터들이 외치는 고함과 악마들의 괴성, 비명 때문에 도저히 스피커를 켜고 게임을 하기 힘들다. 잠시만 스피커를 켜고 게임을 해도 가족들의 눈총 때문에 혼자 있는 시간 말고는 헤드셋을 끼고 게임을 할 수밖에 없다.헤드셋도 고급형 제품이라면 웬만한 스피커 이상으로 몰입감을 느끼며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아쉽게도 지금 가
IT·테크
방수호 기자
2023.07.1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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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 게이밍 노트북으로 열심히 살아가던 MSI 스텔스는 크리에이터 노트북과는 별다른 접점이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한편, 엔비디아는 엔비디아 스튜디오 노트북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었다. 그런 스텔스와 엔비디아 스튜디오가 만나 운명이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이동성에 특화된 14인치 초슬림 하이엔드 노트북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크기와 두께를 늘리면 된다. 두껍게 만들고 넉넉해진 내부 공간에 맞춰 쿨링 솔루션을 구성해 주면 된다. 그럼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을 작은 크기로 만드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디스플레이
IT·테크
김희철 기자
2023.07.1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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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PC용 기본 스토리지로 많이 사용하는 M.2 NVMe SSD는 간편하다. 케이블 없이 메인보드에 있는 M.2 슬롯에 끼우고 나사로 고정시키기만 하면 바로 사용 가능하기 때문이다.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발열이다. PCIe 4.0 인터페이스가 도입된 제품부터는 부쩍 발열이 높아져서 방열판(히트 싱크)이 없으면 과열 상태가 되어 제 성능을 내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그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방열판을 기본 장착한 M.2 NVMe SSD들이 다수 출시되고 있는데 제품 두께가 2~3배는 두꺼워지기 때문에 M.2 슬롯 위치에
IT·테크
방수호 기자
2023.07.0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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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메인스트림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 주목받았던 빅터스는 가성비가 뛰어났지만, 어딘가 인간적인 친구였다. 깔끔한 디자인과 고성능이 특징이었는데, 힌지. 힌지가 참 인간적이었다. 그런데 이번 빅터스는 달라졌다. 서큘레이터? 버틴다. 전작의 단점은 확실하게 극복했다. 그러면서도 전작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한다. 제법 괜찮은 성능, sRGB 100% 디스플레이. 그리고 하나 더. MUX 스위치. 16코어 24스레드 CPU와 MUX 스위치와 극복해낸 힌지 흔들림앞서 언급한 것처럼 HP의 게이밍 노트북 빅터스는 메인스트림 게이밍 노트북 중에
IT·테크
김희철 기자
2023.07.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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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데온 RX 570을 사용한지도 5년이 지났다. 최고의 성능까지는 아니었지만 오랫동안 어떤 게임이든 무난하게 실행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게 사용했다.그러나 작년부터 슬슬 한계가 오기 시작했다. 쫄깃한 기분으로 공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즐기려고 했다가 중요한 순간마다 게임이 버벅거렸고, 올해 출시된 게임들은 FHD(1920x1080) 해상도에서도 제법 그래픽 옵션 타협을 해야만 제대로 실행하는 것이 가능했다.도저히 못 참겠다 싶어서 몇 달 전부터 새로운 그래픽카드를 알아보기 시작했지만 얇은 지갑으로는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 그
IT·테크
방수호 기자
2023.06.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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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PC를 업그레이드한다. CPU, RAM, 그래픽카드, SSD 등 주요 하드웨어 중 일부만 최신 제품으로 교체해도 기존보다 성능을 향상시켜서 더 쾌적하게 PC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신제품 출시 소식은 여러 소비자들을 기대하게 만드는데, 특히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삼아 개발되는 차세대 하드웨어는 이전 세대 제품을 크게 앞서는 성능을 발휘하여 더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올해 상반기 주목할 만한 하드웨어로는 PCIe 5.0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M.2 NVMe SSD가 있다. 몇몇 제조사들이 신제
IT·테크
방수호 기자
2023.06.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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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말았다. 아직 6월인데도 불구하고 낮에는 기온이 30°C를 훌쩍 넘어서는 지역이 많아서 잠시 외출하는 것조차 상당히 부담스럽다.이런 날씨에는 사람 뿐 아니라 IT 기기도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지 않으면 상태가 이상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PC가 위험하다. CPU와 그래픽카드에서 내뿜는 열기가 90°C에 육박하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시스템 안정성이 떨어지기 쉽다.에어컨을 켜면 한시름 놓을 수 있지만 PC가 에어컨에서 멀리 떨어져 있거나 전기 요금이 부담스러워서 자주 가동하지 못하
IT·테크
방수호 기자
2023.06.23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