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지포스 RTX 30 시리즈 공개, 기존 지포스 사용자들은 울상

오늘 새벽 2시에 엔비디아(NVIDIA)가 ‘지포스 RTX 30’ 시리즈 GPU를 온라인 행사로 발표했습니다.

▲ 지포스 RTX 30 시리즈를 소개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 엔비디아 유튜브 채널)
▲ 지포스 RTX 30 시리즈를 소개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 엔비디아 유튜브 채널)

지포스 RTX 30 시리즈는 암페어(Amper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되었고 이번 달인 9월 지포스 RTX 3080과 지포스 RTX 3090이 출시되고, 다음 달에 지포스 RTX 3070이 출시된다고 합니다.

기존 지포스 RTX 20 시리즈와 비교해서 성능이 최대 2배 향상되고 4K를 넘어서 8K 해상도에서도 게임이 가능하다고 하니 매우 놀랍습니다. 그에 비하면 가격은 모델에 따라 기존과 같거나 크게 오르지 않았군요.

당연히 게이머들은 지포스 RTX 30 시리즈를 환영하는 분위기인데요, 일부는 매우 슬퍼하고 있기도 합니다. 바로 최근에 지포스 RTX 20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구매한 사람들이죠.

엔비디아가 발표한 지포스 RTX 30 시리즈가 성능과 가격이 너무나 매력적이니 지포스 RTX 20 시리즈는 중고 가격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 100만 원은 줘야 살 수 있던 지포스 RTX 2080 Ti는 중고 제품을 기존 시세보다 절반 수준으로 구매하려는 사람들도 볼 수 있는 지경입니다.

그래픽카드라는 것이 GPU 세대가 변할 때마다 시세가 급변하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참 변화가 심하군요. 과연 지포스 RTX 30 시리즈가 실제로 출시된 다음에도 PC 게임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지 궁금합니다.

 

미국 대통령 노리는 조 바이든, '동물의 숲'으로 선거 캠페인 개시

2020년 미국 대통령 후보로 유력한 인물인 조 바이든(Joseph Robinette Biden Jr.)의 선거 캠프에서 이색적인 방식으로 비대면 홍보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 '모여봐요 동물의 숲' 게임 내 구현된 조 바이든 로고 간판 (사진: 더 버지)
▲ '모여봐요 동물의 숲' 게임 내 구현된 조 바이든 로고 간판 (사진: 더 버지)

더 버지(The Verge)에 의하면 조 바이든의 선거 캠프는 닌텐도 스위치용 게임인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 캠페인 사인을 배치할 수 있게 해주는 QR 코드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용 닌텐도 스위치 앱을 실행하고 QR 코드를 스캔하면 모여봐요 동물의 숲 내에서 조 바이든과 그의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데비 해리스(Kamala Devi Harris) 로고를 비롯해 총 네 가지 간판을 설치할 수 있다고 하네요.

▲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 사용 가능한 조 바이든 선거 캠프의 QR 코드 (사진: 더 버지)
▲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 사용 가능한 조 바이든 선거 캠프의 QR 코드 (사진: 더 버지)

고작 게임을 홍보물로 사용한다고 얕보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올해 3월 20일 닌텐도 스위치로만 출시된 게임인데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2,240만 장이나 판매된 역대급 게임이니까요.

현재 조 바이든은 올해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선에서 겨룰 유력한 후보여서 그런 지 이런 소식도 언론과 네티즌의 관심을 끄는군요. 그의 선거 캠프는 앞으로도 이색적인 홍보 캠페인을 준비할 거라고 하는데 과연 결과도 좋을 지 궁금합니다.

 

퇴원한 전광훈 '사과안하면 순교하겠다'···

청와대 '적반하장에도 정도가 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를 받다가 9월 2일 퇴원한 전광훈 목사가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그는 정부의 방역 조처는 사기극이며 한 달 동안 지켜보다가 대통령의 사과가 없으면 순교할 것이라고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한 달 후에도 변치 않는 한결같은 모습, 응원합니다.

이에 청와대 역시 "적반하장도 정도가 있다"라며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이미 1,000명을 넘었는데 방역에 협력하기는 고사하고 당치 않은 음모설을 퍼뜨리며 훼방을 놓은 후폭풍이 어마어마하다라고 비판했다고 하는군요.

그 관계자는 이어서 "전광훈 씨는 반성은 차치하고라도 최소한 미안한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 게 도리이다"라고 전했습니다. 네, 같은 생각입니다. 이어서 그는 "문 대통령은 이미 공권력이 살아있음을 환기하고 지시했다"라며 전광훈 씨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언급했다고 하는데요. 네, 같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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