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 덴버, 폭염과 폭설 이어지는 기상 이변 발생
한창 여름 날씨가 이어지던 미국 콜로라도 주 도시 덴버에서 하루만에 기온이 30℃ 가까이 떨어지는 기상 이변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CNN에 의하면 덴버 기온은 9월 7일(현지 기준) 오후 2시만 해도 32.2℃였는데 같은 날 밤부터 1.6℃로 떨어졌습니다. 고작 반나절 사이에 여름에서 겨울로 바뀐 셈이죠.
미국 국립기상청은 9월 9일까지 덴버에서 기온이 더 낮아져 영하를 기록할 것이고 눈도 최대 35cm 내릴 것이라고 예보해서 완벽한 겨울 날씨입니다. 미국 북쪽 지역에서 한랭전선이 세력을 확장해 미국 중부 내륙 지역인 덴버까지 영향을 주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나 미국처럼 사계절이 있는 곳은 환절기에 하루 일교차가 15℃ 가까이 나는 일도 흔하지만 이번 경우는 굉장히 이례적입니다. 덴버에서 9월에 눈이 내리는 일조차 20년만에 처음이라고 하니까요.
왠지 커다란 기상 이변이 생기기 전에 보이는 전조 같기도 해서 두렵군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이 정도 기온 급락은 없었지만 올해 장마 때 내린 폭우와 세 차례 이어진 태풍 때문에 급격한 기후 변화를 실감하고 있으므로 미리 참고하고 대비책을 세워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인크래프트, 소니 PS VR 공식 지원 발표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이하 SIE)가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에서 ‘마인크래프트’ PS VR(PlayStation VR) 버전을 9월 중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마인크래프트는 2011년 PC 버전이 출시된 이래 현존하는 거의 모든 플랫폼으로 출시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끈 게임입니다. 올해 기준으로 총 판매량은 2억 장을 돌파하였죠.
기존에 PC와 모바일은 VR 헤드셋을 사용해 마인크래프트를 가상현실로 즐길 수 있었는데 이제 PS VR도 지원 대상에 포함되어서 선택폭이 더 늘었습니다.
마인크래프트 PS VR 버전은 따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 4(이하 PS4) 버전에 무료 패치로 추가되는 것이라고 하는군요. PS VR은 PS4 주변기기이므로 자연스러운 방법이기도 합니다.
다만 게임 조작은 PS VR 착용자의 시선과 PS4 컨트롤러인 듀얼쇼크 4를 이용한다고 하니 조작감 면에서는 다소 아쉬울 지도 모르겠네요.
지포스 RTX 3080 국내 가격은 100만 원 안쪽? 그것이 알고싶다
국내 PC 하드웨어 커뮤니티 여러 곳에서 엔비디아(NVIDIA)의 차세대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3080(GeForce RTX 3080) 국내 출시 가격이 얼마로 정해질 지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9월 2일 지포스 RTX 30 시리즈 GPU와 그래픽카드를 발표했는데요, 기존 지포스 RTX 20 시리즈를 압도하는 게임 성능을 보여주어서 PC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그 중 하나인 지포스 RTX 3080은 엔비디아가 발표한 가격이 699달러, 오늘 환율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83만 원입니다. 상위 제품인 지포스 RTX 3090은 성능이 더 높지만 가격이 무려 1499달러(약 178만 원)여서 선뜻 구매를 결정하기는 힘든 편이죠.
그래서 대다수 소비자들의 시선은 지포스 RTX 3080 쪽으로 쏠려 있고 국내 출시 가격은 얼마로 책정될 지 궁금하게 여기는 이들이 많습니다. 국내 유통사들은 해외에서 그래픽카드를 수입해서 유통하는 것이니 엔비디아 공식 가격보다는 더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니까요.
아직 지포스 RTX 3080 공식 출시일인 9월 17일까지는 시간이 남아서 국내 가격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인데요, 국내 유통사 중 하나인 이엠텍아이엔씨(이하 이엠텍) 담당자가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남긴 댓글 하나로 인해 혹시 100만 원 이하로 출시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소비자 한 명이 이엠텍의 지포스 RTX 3080 제품 페이지 상품 의견 란에 지포스 RTX 3080 가격이 100만 원 아래로 정해지면 사겠다는 댓글을 남겼는데 이엠텍 담당자가 “일단 고객님 1명 확보!”라는 답변을 한 것이죠.
댓글만 읽는다면 마치 지포스 RTX 3080 가격이 100만 원 이하로 책정될 수 있다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해당 댓글은 캡처되어서 하드웨어 커뮤니티 여러 곳에 퍼지고 말았군요.
지금까지 최신 그래픽카드 출시 때마다 엔비디아 공식 가격보다 수십만 원 넘게 비싼 가격으로 책정된 경우가 많으니 이 정도라면 합격점이라고 여긴 소비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해당 제품 페이지에는 사실인 지 묻는 댓글이 부쩍 늘어났지만 이엠텍 담당자는 즉답을 피하고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만 답변하고 있습니다.
워낙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보니 소비자들의 관심도 크군요. 과연 실제 가격은 어느 정도일 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