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모델 완벽 초월! 차세대 VR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 2’ 등장

페이스북(Facebook) 산하에 있는 VR(가상현실) 전문 기업 오큘러스(Oculus)가 9월 17일 새로운 VR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 2’(Oculus Quest 2)를 발표했습니다.

▲ 독립형 VR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 2' (사진: 오큘러스)
▲ 독립형 VR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 2' (사진: 오큘러스)

오큘러스 퀘스트 2는 PC에 연결하지 않고 사용 가능한 독립형 VR 헤드셋입니다. 기존 모델인 오큘러스 퀘스트와 비교하면 CPU와 GPU 성능이 2배 향상되었고 인공지능 처리 성능은 무려 11배나 높아졌죠. 스냅드래곤 XR2 덕분입니다.

보통 성능이 높아지면 크기나 무게는 증가하기 마련인데 오큘러스 퀘스트 2는 오히려 기존 모델보다 무게가 10% 정도 감소하였고, 착용자를 위한 조정 기능도 개선되어서 착용감도 기대할 만하군요.

VR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필요한 퀘스트 2 컨트롤러는 엄지 받침대가 추가되어서 손에 들기 편하고 배터리 사용 시간은 기존 컨트롤러보다 최대 4배 오래 지속됩니다.

▲ 이전 모델보다 성능과 착용감이 향상된 오큘러스 퀘스트 2 (사진: 오큘러스)
▲ 이전 모델보다 성능과 착용감이 향상된 오큘러스 퀘스트 2 (사진: 오큘러스)

설명을 들을수록 오큘러스 퀘스트 2에 관심이 커지게 만드는데요, 가격은 오큘러스 퀘스트보다 100달러나 낮게 책정되어서 그 점도 매력적이네요. 국내 가격은 64GB 모델이 414,000원이고 256GB 모델이 553,000원입니다. 출시일은 10월 13일이고 예약 판매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오큘러스 홈페이지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3DS’, 9년만에 역사 속으로

닌텐도가 오늘 공식 홈페이지에서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3DS’ 단종을 발표했습니다.

▲ 단종이 결정된 '닌텐도 3DS' (사진: 한국닌텐도)
▲ 단종이 결정된 '닌텐도 3DS' (사진: 한국닌텐도)

2011년 2월 26일에 출시된 닌텐도 3DS는 전용 안경을 쓰지 않고도 3D 입체 화면을 볼 수 있어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초기에는 3D 입체 화면을 제대로 활용한 게임이 드물었고 사람에 따라서 바라보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져서 부정적으로 평가되기도 했지만 닌텐도와 주요 게임사들이 꾸준하게 3DS에 최적화된 게임을 선보여서 결국에는 크게 성공한 휴대용 게임기로 인정받았습니다.

비록 판매량은 이전 세대 제품인 ‘닌텐도 DS’에 비하면 절반 수준을 기록했지만 9년 동안 7,587만 대 이상 판매되었으니 충분히 성공한 제품입니다.

2017년 3월 3일에 후속 제품인 ‘닌텐도 스위치’가 출시된 이래 서서히 3DS 비중이 줄어들었는데 결국 단종이 결정되었군요. 닌텐도 스위치에는 3D 입체 화면 기능이 적용되지 않았지만 주변기기를 이용해 이색적인 증강현실 게임을 즐길 수 있으니 그래도 독특함은 계승되었습니다.

한편 올해 11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가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를 출시해서 경쟁에 돌입하는데요, 닌텐도는 아직 새로운 게임기 관련 소식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닌텐도 스위치가 상대적으로 늦게 출시되어서 당분간 차세대 모델 소식은 들리지 않을 듯하지만 늘 획기적인 게임기를 선보인 닌텐도이므로 기대감을 가지게 되는군요. 닌텐도 스위치 다음 제품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 지 궁금합니다.

 

끝나지 않는 미국의 고통, 허리케인 샐리가 남동부 지역 강타

한 달 넘게 서부 지역에서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이 이번에는 허리케인 때문에 남동부 지역에 큰 위기가 닥쳐왔습니다.

▲ 허리케인 샐리 떄문에 물에 잠겨버린 미국 플로리다 주 웨스트 펜사콜라 (사진: CNN)
▲ 허리케인 샐리 떄문에 물에 잠겨버린 미국 플로리다 주 웨스트 펜사콜라 (사진: CNN)

CNN에 의하면 9월 16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와 앨라배마 주를 2등급 허리케인 ‘샐리’(Sally)가 덮쳤습니다. 지역에 따라 시속 168km에 달하는 강풍이 불었고 760mm를 넘어서는 폭우가 쏟아져서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건물과 시설물이 파괴되고 도시는 물에 잠기고 말았군요.

허리케인 샐리는 북동쪽으로 느리게 이동 중인데 기세가 다소 꺾이기는 했으나 여전히 강풍을 일으키고 엄청난 비구름을 품고 있어서 해당 경로에 있는 조지아 주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역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현재 미국은 불난리와 물난리를 동시에 겪는 중이어서 매우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재산 피해는 말할 것도 없고 시간이 지나면서 인명 피해도 서서히 증가하고 있어서 안타까움이 크군요.

부디 이 악몽 같은 재해가 얼른 종결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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