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 ‘나틱 프로젝트’ 개발 2단계 진입
- ‘오늘도 뜨거운 감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 강원도 원주시에서 야생진드기 감염 사망자 발생
- 5천만원으로 가격 낮추고 충전소 늘린다는 수소차

MS, ‘나틱 프로젝트’ 개발 2단계 진입

다소 거창한 소식입니다. MS가 데이터센터를 해저에 놓고 있습니다. 이를 나틱 프로젝트(Project Natick)라고 부르고 있으며, 벌써 2단계에 진입했다고 합니다.

나틱은 컨테이너 형태로 데이터센터를 만들어 해저에 설치, 운영하는 차세대 친환경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입니다. 이미 2015년 1단계 연구를 진행하며 해저 데이터센터의 개념이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고 합니다.

나틱 프로젝트의 데이터센터는 약 12미터 길이에 달하며, 12개의 랙에 총 864대의 서버, 27.6PB 스토리지, 냉각 시스템 등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의 조립과 테스트는 프랑스에서 진행됐으며, 운용을 위한 추가 작업은 스코틀랜드에서 마무리됐다고 합니다.

프로젝트 나틱 연구진은 이렇게 완성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내년까지 연구를 진행해 해저 데이터센터의 최적화 및 실제 적용에 필요한 정보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듈 형태로 제작된 데이터센터를 전 세계 어디로든 빠르게 운송해 바로 운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안 지역의 풍력발전기나 파도를 활용한 파력발전기를 통해 친환경 재생 에너지로 외부 전력 공급 없이 자체적으로 가동할 수 있어 친환경적으로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나틱 프로젝트로 개발 중인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을 사용해 서버 및 기타 장비를 모니터링해 오류의 징후를 찾아내고 주변환경이 서버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지상에 있는 다른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센터와 마찬가지로 여러 응용 프로그램에 머신러닝, 인공지능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오늘도 뜨거운 감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오늘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뜨거운 감자가 됐습니다. 이 후보의 형수가 바른미래당 김영환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의 ‘욕설 논란’에 대해 이 후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이 후보의 형수인 박인복 씨는 8일 김영환 후보와 장영하 성남시장 후보의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이 후보의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박 씨는 “막말이 나온 배경은 남편이 성남시에 올린 비판글 때문”이라며 “남편이 인사청탁을 했다는 것은 이 후보의 자작극”이라고 언급했습니다.

 

MBC 뉴스 영상 캡쳐
MBC 뉴스 영상 캡쳐

당초 이 후보는 시정에 개입하던 형님이 어머니를 두고 패륜적인 폭언을 일삼았고, 형수는 이를 ‘철학적 표현’이라고 두둔해 직접 폭언까지 써가며 싸우게 됐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특히 이 후보는 “형님부부가 어머니 집에 난입해 형님이 어머니를 때려 다치게 했기 때문에 또 욕하며 싸우다 그 통화들 역시 녹음됐는데, 그 녹음들 중 일부가 왜곡되어 형님에 의해 불법 유포된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 후보는 이 같은 해명 내용은 법원을 통해 확인된 것이라며 “다시 이런 패륜의 참혹한 현장을 맞닥뜨린다면 이제는 혀를 깨물고 참겠다”고도 발언한 바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후보의 형수인 박씨는 기자회견 과정에서 이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배우 김부선씨도 용감하게 나오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논란의 당사자인 김부선씨는 전면에 나서고 있지 않은 모습입니다. 하루하루 흥미진진하군요.

 

강원도 원주시에서 야생진드기 감염 사망자 발생

몇해전부터 야생진드기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고령의 노인이 야생진드기로 인한 감염으로 사망했다고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강원도 원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야생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증세로 입원해 치료를 받던 79살의 노인이 지난 5일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란 주로 4~11월 사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을 말합니다.

 

SBS 뉴스 영상 캡쳐
SBS 뉴스 영상 캡쳐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이후 625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134명이 사망(치명률21.4%)했습니다.

SFTS는 아직까지 예방백신과 표적치료제가 없습니다. 야외활동 시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원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숨진 노인은 평소 집 근처 텃밭에서 농사를 짓고 산을 자주 산책했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무엇보다 감염자 중 50대 이상,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농촌지역의 고연령층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반인들은 야외활동에 나설 때 긴 옷과 보호 장구를 착용해야 하고, 미리 진드기 기피제 등을 사용해 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야회활동 후 귀가한 후에는 목욕 등을 통해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만약 야외활동에 나선 이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 등이 발생하면 지체하지 말고 의료기관에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주말에 등산하기로 했는데 취소해야 할 것 같습니다.

 

5천만원으로 가격 낮추고 충전소 늘린다는 수소차

전기차 이후 실질적으로 도로에 등장하기 시작한 수소차에 대한 관심이 높죠. 오늘은 정부가 수소차 등 무공해 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차량 가격을 낮추고 충전소를 대폭 확충해 나가겠다고 발표했습니다.

8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1차 혁신성장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환경부의 ‘전기·수소차 보급 확산을 위한 정책 방향’이 보고됐고, 정부가 이를 심의·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2년까지 전기차 35만대, 수소차 1만5천대를 보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기준 전기차와 수소차의 누적 보급량은 각각 2만5천593대, 177대입니다.

 

현대자동차에서 출시한 수소차 넥소
현대자동차에서 출시한 수소차 넥소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 2022년까지 보조금 지원은 유지하되 내연기관차와의 가격 차이, 핵심 부품 발전 속도, 보급 여건 등을 고려해 지원단가는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전기차는 연도별 200만∼300만원 수준으로 보조금 단가를 인하하고 수소차는 가격 경쟁력이 확보될 때까지 보조금을 유지한 다음, 단계적으로 인하한다는 계획입니다.

충전시설은 2022년까지 전국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1만기, 수소차 충전소 310곳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전기차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1천500∼1천800기의 급속충전기를 보급하고 완속 충전기는 매년 1만2천기를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충전 배터리의 고용량화 추세에 맞춰 기존 50㎾급 급속충전기를 단계적으로 최대 400㎾급으로 전환한다고 합니다.

회원카드 하나로 모든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충전기 공동사용체계’는 올해 하반기 중 구축하고 새로 짓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는 충전기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수소차의 가격을 낮춘다고 하는데요. 정부는 수소차의 부품 국산화 등을 통해 현재 7천만원 수준인 가격을 5천만원 수준으로 약 30% 낮추기로 했습니다. 내구성은 주행거리 기준 20만㎞에서 30만㎞로 강화하고 연간 생산 능력도 1천대에서 1만대로 10배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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