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5c, 출시 7년만에 구형 제품으로 분류

애플이 아이폰 5c를 슬슬 역사 저 편으로 보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이제 빈티지(구형) 제품으로 분류되는 아이폰 5c (사진: 애플 미국 고객지원 홈페이지)
▲ 이제 빈티지(구형) 제품으로 분류되는 아이폰 5c (사진: 애플 미국 고객지원 홈페이지)

애플 미국 고객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결과 아이폰 5c는 ‘iPhone products vintage worldwide’(전 세계 빈티지 아이폰 제품들)로 분류되기 시작했습니다. 빈티지라고 하니까 왠지 고풍스럽게 느껴집니다만 애플 한국 고객지원 홈페이지에서 번역한 문구로는 ‘구형’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긍정적인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게 구형으로 분류되는 제품은 재고가 남아있다면 애플 고객센터에서 하드웨어 수리/교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생산되는 부품이 많지 않기 때문에 원활한 서비스를 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더 지나면 ‘단종’ 제품으로 분류되어서 아예 모든 수리/교환 서비스는 종료되죠. 아직 애플 한국 고객지원 홈페이지에는 아이폰 5c가 구형 제품으로 추가되지는 않았지만 애플 본사가 있는 미국 홈페이지에서 정해진 것이니 곧 바뀔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이폰 5c는 7년 전 출시된 제품이어서 이제는 웹 서핑이나 메신저 말고는 제대로 이용하기 힘든 성능이어서 사용자가 많지 않은 편이지만 그래도 아쉽군요. 아이폰 하나가 또 다시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리고 마는 것이니까요.

그저 아이폰 5c가 단종되기 전까지 원활한 고객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앞으로 나올 새로운 아이폰들이 고객들을 만족시켜주기를 바랍니다.

 

골프 끝판왕! 드리프트 모드 지원 ‘골프 R’ 공개

폭스바겐이 8세대 신형 골프 베이스에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얹은 끝판왕 모델 '골프 R'을 공개했습니다. 네~ 서민의 포르쉐라 불리우는 '골프 GTI' 보다 더 대단한 모델이죠.

▲ 2.0리터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 적용된 '골프 R' (사진: 폭스바겐)
▲ 2.0리터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 적용된 '골프 R' (사진: 폭스바겐)

무엇보다도 파워트레인 이야기를 해야겠죠. 골프 R에도 2.0리터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이 얹혀지는데요. 흔하디 흔한 2.0리터 엔진이지만 이 녀석은 좀 다릅니다. 전통적으로 골프 GTI 모델이 200마력 대 중반의 출력을 가지고 있는 반면, 골프 R은 300마력을 넘는 힘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 골프 R 내부 모습 (사진: 폭스바겐)
▲ 골프 R 내부 모습 (사진: 폭스바겐)

이번 골프 R은 최고출력 319마력과 최대토크 42.9kg.m를 발휘합니다. 여기에 6단 수동변속기 또는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토크 벡터링을 지원하는 4륜 구동 시스템도 장착되었는데요, 언더스티어를 줄이고 코너링 반경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등 민첩성을 향상시켜주는 성능 지향의 4륜 시스템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의 도달시간은 4.7초 입니다.

▲ 골프 R 후면 모습 (사진: 폭스바겐)
▲ 골프 R 후면 모습 (사진: 폭스바겐)

더불어 컴포트, 스포츠, 레이스, 인디비주얼 등 6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하는데요. 새롭게 추가된 '드리프트 모드'가 눈에 띕니다. 이 모드는 트랙션 컨트롤이 해제되고 엔진 출력의 대부분을 후륜쪽으로 전달해 파워 슬라이드가 가능하도록 도와줍니다.

이번에 공개된 2022년형 폭스바겐 골프 R은 내년 초부터 인도될 예정이고요. 가격은 3만 7,000 파운드, 한화 약 5,470만 원입니다.

 

2020년 미국 대선, 바이든과 트럼프의 박빙 승부 진행 중

국내 시간으로 어제 오후 2시부터 시작된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이하 미국 대선)가 치열하게 진행 중입니다.

▲ 바이든과 트럼프의 치열한 대결이 진행되는 2020년 미국 대선 (사진: 구글 검색)
▲ 바이든과 트럼프의 치열한 대결이 진행되는 2020년 미국 대선 (사진: 구글 검색)

미국 현지 언론사들의 전망과 여론 조사에 의하면 미국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의 대통령 당선이 유력하게 여겨졌지만 11월 4일 오후 6시까지 이어진 개표 결과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두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이 바이든은 238명, 트럼프는 213명이죠.

미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국민이 직접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인구 수에 비례해서 선거인단을 정해놓고 국민이 원하는 선거인단에 투표하는 간접 선거인데요, 올해 미국 대선에서는 선거인단을 270명 이상 확보하면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이렇게 바이든과 트럼프의 대결이 박빙인 것은 아직 우편 투표 결과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합니다. 트럼프는 우편 투표가 사기라고 주장한 적도 있기 때문에 그의 지지자들은 우편으로 투표했을 가능성이 낮은데 무려 3,600만여 명이 우편으로 투표했으니 그 결과가 반영된다면 판도는 크게 바뀔 가능성이 높죠.

우리나라는 미국과 긴밀한 관계에 있고 정책상 트럼프 정부와 갈등을 일으킨 적도 많기 때문에 바이든이 당선되는 쪽이 유리해 보입니다. 하지만 바이든이라고 해서 한국에 친화적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쪽도 마냥 안심하기는 힘들군요.

하여튼 누가 당선되더라도 지지자들 사이에서 유혈 사태는 일어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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