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리니지 집행검' 우승 세리머니로 전 세계 이목 집중

NC 다이노스가 2020년 KBO 한국시리즈에서 처음으로 통합 우승을 한 뒤 아무도 해본 적 없는 이색적인 세리머니를 선보여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1월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NC 다이노스는 두산 베어스를 4승 2패로 물리쳤는데요, 마운드에서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모두 감격에 겨워서 기뻐하고 있는 동안 구단주인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검은 천으로 둘러싼 어떤 물건을 가지고 선수들에게 다가갔습니다.
김택진 대표가 천을 벗기자 거대한 모형검이 드러났고 그 모형검을 NC 다이노스의 주장인 양의지 선수가 직접 손에 들고 번쩍 들어서 환호를 질렀습니다.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 ‘리니지’에서 최강 무기로 여겨지는 ‘진명황의 집행검’(이하 집행검)을 모형화시킨 것입니다. 다른 선수들도 양의지 선수의 곁에서 검지손가락을 하늘 위로 치켜들고 함께 환호를 질러서 감동적인 순간을 연출하였군요.

▲ '리니지 집행검'으로 우승 세리머니를 한 NC 다이노스 (사진: NC 다이노스 유튜브 캡처)

한국프로야구는 물론 전 세계 어떤 야구 리그에서도 보여준 적 없었던 세리머니였기 때문에 외신과 해외 야구 팬들은 매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예 한국프로야구 우승 트로피는 검 모양이라고 오해한 사람들도 생기고 말았죠.

양의지 선수는 평소에 리니지를 즐기고 있는데 인터뷰 때 리니지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예전부터 동료 선수들과 이번 세리머니를 준비했다고 하여 감동을 더했습니다.

비록 리니지와 엔씨소프트를 향한 게이머들의 평가는 긍정과 부정이 복잡하게 얽혀 있지만 김택진 대표의 야구 사랑과 NC 다이노스 선수들의 노력은 진짜이므로 이번 우승을 축하하고 싶습니다.

 

모토로라, 15만 원대 스마트폰 'moto e7' 발표

모토로라(Motorola)가 새로운 보급형 4G LTE 스마트폰 ‘moto e7’(이하 모토 e7)을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모토 e7은 보급형 스마트폰이라는 호칭에 걸맞게 가격이 쌉니다. 111.99유로로 책정되었는데 원화로 환산하면 약 158,300원이죠. 국내 대기업들이 보급형이라고 내놓는 스마트폰 제품들 가격과 비교하면 거의 반값입니다.

▲ 보급형 스마트폰 '모토 e7' (사진: GSMArena)
▲ 보급형 스마트폰 '모토 e7' (사진: GSMArena)

가격은 저렴하지만 제원은 나름 준수합니다. 2.0 GHz(기가헤르츠)로 작동하는 8코어 모바일 AP(Application Processor) 미디어텍 헬리오(Helio) G25와 안드로이드 10 운영체제, 소비전력을 줄이면서 성능을 최적화시키는 ‘하이퍼엔진’(HyperEngine) 기술, 4800만 화소를 지원하는 트리플 카메라, 6.5인치 ‘맥스 비전’(Max Vision) HD+ 디스플레이(화면비율 20:9, 해상도 1600x720), 4000mAh(밀리암페어) 배터리 등등. 제법 풍성하죠.

다만 RAM 2GB, 내부 스토리지 eMMC 32GB여서 상대적으로 메모리와 저장장치 용량은 부족한 편이고 동영상 녹화 기능은 1920x1080 해상도에서 30FPS(초당 프레임)로 제한됩니다. 와이파이(WiFi)는 최대 와이파이 4(=802.11n) 연결만 가능하군요. 그나마 microSD카드를 추가할 수 있어서 스토리지 용량은 해소할 수 있습니다.

모토 e7은 우선 일부 유럽 국가에서 출시되고 몇 주 뒤에는 중동과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국내에도 적정한 가격으로 출시된다면 쓸 만한 보급형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 같네요.

관련기사

저작권자 © 맨즈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