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컴퓨터, 8세대 i7 게이밍 노트북 ‘TFG156’ 출시
- 커피 심부름 시키고 성폭행, 안희정 첫 재판
- 베를린 장벽에 낙서한 예술가, 사과문 공개
-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비상의총

한성컴퓨터, 8세대 i7 게이밍 노트북 ‘TFG156’ 출시

한성컴퓨터에서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과 휴대성을 갖춘 게이밍 노트북 ‘TFG156’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TFG156’은 인텔 최신 8세대 코어 i7-8750H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GTX1060 그래픽 성능을 기본으로 슬림베젤에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2배 이상 향상된 144Hz 주사율(재생빈도)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휴대성과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메탈바디에 두께 23.8mm 슬림함과 2.0kg 가벼운 무게, 그리고 7시간의 배터리 타임으로 어디서나 휴대하며 고성능 작업이 가능합니다. 특히 게이밍을 위한 외부 논옵티머스 출력과 옵티컬 기계식 키보드를 탑재했습니다.

한성컴퓨터는 ‘TFG156’ 노트북 출시 기념으로 제품 구입 시 15형 노트북 백팩을 구매자 전원에게 사은품으로 증정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포토사용후기 참여자에게는 고급 게이밍 마우스를 증정합니다.

커피 심부름 시키고 성폭행, 안희정 첫 재판

본인의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도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첫 공판 준비기일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안 전 지사기 맥주나 담배 심부름을 핑계로 성관계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5일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조병구) 심리로 열린 안 전 지사의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안 전 지사 측 변호인은 “성관계는 서로 애정을 가지고 이뤄진 것으로, 업무상 위력이나 강압에 의해 이뤄진 것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SBS 뉴스 영상 캡쳐
SBS 뉴스 영상 캡쳐

검찰은 안 전 지사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해외나 서울 등에 출장을 갈 때 동행한 정무비서 김지은씨를 네 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4월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또 지난해 7월부터 8월 사이 다섯 차례에 걸쳐 김씨를 강제 추행하고, 그해 11월 관용차 안에서 도지사로서의 지위를 내세워 강압적으로 김씨를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안 전 지사가 심부름을 시키는 등 업무 지시를 핑계로 성관계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 전 지사가 김씨에게 맥주 또는 담배 등의 짧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김씨가 숙소에 오면 기회를 이용해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것입니다. 안 전 지사는 주로 심야나 새벽 시간대에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심부름을 시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안 전 지사는 이 같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안 전 지사 측 변호인은 “김씨의 업무는 민주적으로 이뤄졌고 성추행이나 성관계 시도도 없었다”며 “자세한 사실관계는 재판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김씨의 2차 피해를 우려해 재판 전체 심리를 비공개로 진행해 달라 요청했고, 재판부는 오는 22일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7월 중 본격적인 심리를 시작할 방침입니다.

 

베를린 장벽에 낙서한 예술가, 사과문 공개

한 그라피티 예술가가 서울 청계천 인근에 전시된 '베를린 장벽'을 스프레이로 훼손한 사건과 관련해 당사자인 정모씨가 사과의 글을 공개했습니다.

정씨는 본인의 SNS을 통해 “장벽 자체에 많은 상징성들이 돈으로 환산되지 않는 가치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죄송하다. 상징성에 대한 부여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는데 그곳에 이 같은 행위를 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제 의도는 불순하지 않고 작은 바람과 분단의 현실에 더 자유를 상징하고 싶은 마음, 그리고 제 내면에서는 11년 만에 이뤄진 회담이 영감이 됐다”고 부연했습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는 낙서 이미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는 낙서 이미지

특히 정씨는 “의도를 떠나 죄송하다는 말을 여러분과 현재 열심히 활동 중인 그라피티 라이터들에게 그라피티의 안 좋은 인상을 안겨 드려 죄송하다”며 “부디 노여움을 푸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습니다.

논란이 된 것은 정씨가 베를린 장벽에 빨강, 노랑, 파랑 페인트로 띠를 그리고 ‘날 비추는 새로운 빛을 보았습니다 내 눈을 반짝여줄 빛인지’라는 문구를 적은 것이 발단입니다. 이를 본인의 SNS에 공개한 정 씨는 ‘전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분단국가인 대한민국, 현재와 앞으로 미래를 위해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스니다.

하지만 정씨의 이 같은 행위가 알려진 이후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훼손된 베를린 장벽은 1989년 독일 베를린 브라덴부르크문 옆에 남아 있던 원형의 일부로, 베를린시가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아 2005년 서울시에 기증한 조형물입니다. 서부 베를린 쪽 장벽에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접근해 그림과 글씨가 남겼지만, 동부 베를린 쪽 장벽에는 탈출 우려로 인한 시민들의 접근을 제한해 콘크리트 벽만이 존재합니다.

이 같은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장벽을 정씨가 훼손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서울시 중구청은 현장 확인 후 경찰에 신고했고,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공용 물건 손상 혐의로 정씨를 불구속 입건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정씨가 본인의 심경을 SNS을 통해 밝힌 상황입니다.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비상의총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자유한국당이 15일 비상의총을 열고 향후 정국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여부 등 체제 정비 방안을 논의하는 것입니다.

이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의 민심에 사죄하는 의미로 노타이에 와이셔츠 차림으로 통일했고, 의총장에는 대형 스크린에 ‘저희가 잘못했습니다’라는 글귀를 띄웠다.

특히 홍준표 대표와 집행부의 사퇴로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을 맡은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한국당을 탄핵한 선거”라고 규정하며 “자유한국당 해체를 통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KBS 뉴스 영상 캡쳐
KBS 뉴스 영상 캡쳐

이날 의원총회에서 김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는 저희들에게 아직 사그라지지 않은 국민적 분노가 우리 당에 표출된 심판 선거였다. 수구, 기득권, 낡은 패러다임에 머문 보수는 탄핵 당했고 저희는 응징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부패를 청산하고, 기득권을 해체해야 한다. 자신을 희생하지 않으려는 보수로는 설 자리가 없다. 썩은 집구석은 페인트칠 한다고 새집이 되지 않는다. 보다 못한 국민들이 썩은 내 나는 집구석을 들어내라고 최후통첩을 보냈다. 물러날 분들은 뒤로 물러나고 확실한 세대교체를 이뤄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는 발신자 불명의 문자메시지가 돌기도 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완패를 만든 5대 공신록’이라는 제목의 메시지에는 ‘차기 당권에 도전해서는 안 될 인물’, ‘즉각 출당 조치해야 할 인물’ 등과 함께 이름이 담겼습니다.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어떤 형태로 정국을 수습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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