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무선 헤드폰 '에어팟 맥스' 공개

애플이 무선 헤드폰 '에어팟 맥스'(AirPods Max)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 에어팟 맥스 소개 영상 (출처: 애플 유튜브 채널)

에어팟 맥스는 무선 이어폰 에어팟을 헤드폰 형태로 구현하여 더 높은 음질을 제공하는 제품입니다. 큼직한 이어 쿠션과 화사한 다섯 가지 색상, 통기성이 좋은 니트 메시 소재로 만든 캐노피(정수리에 닿는 헤드밴드 중심부), 강도 높은 스테인리스강 재질 헤드밴드 프레임, 교체 가능한 이어 쿠션, 이어컵에 장착된 재생 제어용 다이얼 ‘디지털 크라운’(Digital Crown) 등등.

휴대성보다 음질에 목 말랐던 사람이라면 굉장히 끌리는 제품입니다. 동일한 아이클라우드(iCloud) 계정으로 접속된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애플 워치, 애플 TV, 맥(Mac)은 자동 페어링(동기화)되죠. 게다가 애플 기기 사이에서 유연하게 연결 상태가 이동되는 자동 전환 기능도 있으니 편의성이 높습니다.

배터리는 공감 음향 활성화 상태에서 최대 20시간 동안 오디오 재생 및 통화 가능하여 지속시간이 긴 편입니다. 충전할 때 라이트닝 커넥터를 이용하는데 급속 충전 기능이 적용되어서 5분만 충전해도 90분 동안 쓸 수 있군요.

▲ 다섯 가지 색상 모델이 있는 에어팟 맥스 (사진: 애플 온라인 스토어)
▲ 다섯 가지 색상 모델이 있는 에어팟 맥스 (사진: 애플 온라인 스토어)

이미 예상하셨겠지만 가격은 만만치 않습니다. 애플 온라인 스토어 기준으로 71만9천 원이죠. 평소 고급 헤드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납득이 가는 가격이지만 무선 이어폰만 익숙한 경우에는 선뜻 구매하기는 힘든 편입니다.

그래도 애플의 멋이 들어간 디자인과 에어팟을 뛰어넘는 음질, 애플 기기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편의성을 고려한다면 나름 괜찮은 제품 같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영국 갱단, 달리는 트럭에서 소니 PS5 강탈

영국에서 갱단이 운송 트럭을 습격하여 고가품을 강탈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주말 영국 일간지 타임스에 의하면 운송 트럭을 습격하는 갱단은 ‘롤오버’(the rollover)라고 알려진 자동차 스턴트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선루프나 해치를 만든 자동차로 운송 트럭에 최대한 접근하면 로프를 몸에 묶은 갱단원이 뛰어올라서 트럭 문을 절단하거나 지렛대로 열어서 운송물을 동료에게 던지는 방식이죠.

▲ 2012년 루마니아에서 롤오버로 트럭을 강탈하는 장면 (출처: On Demand News 유튜브)

위 동영상은 2012년에 루마니아 경찰이 야간에 고속도로에서 이번 영국 갱단과 같은 방식으로 운송 트럭을 습격하였던 과정을 촬영한 것인데 보기만 해도 아찔합니다. 시속 50마일(약 시속 80킬로미터)로 주행하는 운송 트럭에 바짝 붙어서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위험한데 직접 몸을 날리기까지 하니 목숨을 거는 도둑질이죠.

그 갱단은 올해 9월까지 적어도 27회는 이 방법으로 운송 트럭 습격을 하였고, 강탈한 제품들을 현금화시킨 것으로 추정합니다. 강탈 당한 제품 중에는 ‘플레이스테이션 5’(PlayStation 5)와 TV, 화장품, 스마트폰 등 별의별 고가품이 잔뜩 있습니다.

누군가 제품 공급망에서 정보를 얻어 그 갱단에 알려주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안전문가의 분석도 나왔으니 단순히 경호 인력을 늘리는 방법으로는 대처하기 힘들겠네요.

한편 플레이스테이션 5는 기본 공급량도 많지 않은 상황인데 이렇게 범죄 단체의 먹잇감까지 되어 버렸으니 당분간 영국에서는 더 구하기 힘들게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물론 경매 사이트에서 거액을 주고 구매하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도난당한 제품도 섞여 있을 테니 바람직하지는 않군요. 하여튼 영국 경찰과 보안전문가들이 갱단에 맞설 방법을 구상하기 바라며, 이 강탈 방법이 다른 나라에서까지 유행하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47개 차종 8만 여대 리콜···코나EV · G90 · 캠리 · 머스탱 · X5 등 

연이은 화재로 지난 10월부터 자발 리콜 조치에 들어간 코나 전기차(EV)에서 이번에는 브레이크 결함이 발견되었는데요. 국토부가 코나EV를 비롯하여 현대차, 기아차, 한국토요타자동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에프씨에이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 등 국내외 자동차 제작 및 수입사에서 판매한 47개 차종 8만2천65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나EV 등 4개 차종 5만2천759대는 전동식 브레이크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브레이크 경고등 점등 시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져 제동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되었습니다. 또, 제네시스 G90 180여 대에서는 전자제어 장치인 ECU 내부에 수분이 유입되어 시동이 불가하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 코나 EV (사진: 현대자동차)
▲ 코나 EV (사진: 현대자동차)

토요타의 캠리 하이브리드 등 24개 차종 1만5천24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인 임펠러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작동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되었다고 하는군요.

포드의 경우 MKZ 등 4개 차종 1만2천172대는 앞바퀴 브레이크 호스의 내구성 문제로 브레이크액이 새어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확인되었으며, 노틸러스와 머스탱 차종 569대는 후방카메라 부품 결함으로 카메라가 자동되지 않는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지프의 그랜드체로키 1천72대 역시 기어가 후진 상태에서 다른 기어단으로 변경 시 10초 이내에 꺼져야 하지만 10초가 넘어 꺼지는 후방카메라 결함이 발견되었고, BMW의 X5 xDrive 30d 등 11개 차종 69대는 서브 프레임의 일부분의 용접이 제대로 되지않아 균열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리콜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운영중인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를 통해 등록번호와 차대번호로 확인할 수 있으니 해당 차종 차주는 꼭 환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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