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싸이월드

드래곤볼 Z는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의 후속편입니다. 소년 만화를 대표하는 드래곤볼의 위대한 후속편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싸이월드도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 싸이월드 서비스를 인수한 싸이월드 Z 이야기입니다.

싸이월드 Z는 2월 2일 싸이월드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회사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등 5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법인입니다. 인수 조건은 싸이월드 전재완 대표의 10억원 상당의 임금 체불을 해결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싸이월드 Z 측은 싸이월드의 개인정보 및 서비스를 인수하게 됐습니다. 대략 사진 170억 장, 음원 5억 3천 개, 동영상 1억 5천 개에 달하네요. 싸이월드Z는 3월 중 기존 싸이월드를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하버드대 교수 "위안부는 성노예 아닌 매춘부"라 주장

위안부는 강제 성노예가 아닌 매춘부라 주장하는 사람이 또 등장했군요. 놀랍게도 이번 주장은 일본이 아닌 미국에서 일어났습니다. 

존 마크 램자이어 하버드대 교수는 3월 간행될 예정인 '인터내셔널 리뷰 오브 로 앤드 이코노믹스(International Review of Law and Economics)' 제65권에 '태평양전쟁 당시 성(性) 계약(Contracting for sex in the Pacific War)'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위와 같은 주장을 실었다는군요.

▲ 존 마크 램자이어 하버드대 교수의 논문이 실린 '인터내셔널 리뷰 오브 로 앤드 이코노믹스(International Review of Law and Economics)' 제65권 인터넷판
▲ 존 마크 램자이어 하버드대 교수의 논문이 실린 '인터내셔널 리뷰 오브 로 앤드 이코노믹스(International Review of Law and Economics)' 제65권 인터넷판

더욱 경악케하는 주장은 위안부는 강제가 아닌 당시 조선시대 흔했던 노동자모집업자의 상술이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더해, 몸이 힘든 일을 했기에 그에 합당한 보상이 주어졌고 가불금, 계약기간 설정의 자유 등 매춘부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이 존재했기에 강제 성노예라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논문 안에서는 '위안부는 강제 성노예다'라고 외치는 주장과 전쟁 말기 위안부가 더욱이 성행했다는 주장에는 일방적으로 부정하고만 있습니다.

과연 램자이어 교수님께 여쭙고 싶네요. 자료 조사는 알겠는데 과연 사건의 당사자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께 인터뷰는 해보셨나요? 위안부 문제는 일본군과 친일파가 함께 한 '강제 성범죄'가 맞습니다. 

 

전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 한국 진출

세계적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가 오늘 한국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스포티파이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이용자에게 알맞은 곡을 추천해주는 기능과 이를 응용한 플레이 리스트(재생 목록) 추천 기능이 탁월해 오래 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3억2천만여 명이 이용할 정도이죠.

그렇게 인기가 높았지만 정작 국내 서비스는 오랫동안 이어지지 않았는데 비로소 공식 서비스가 시작되어서 이제 VPN(가상사설망)을 통해 다른 국가용 스포티파이를 이용하는 불편함은 감수하지 않아도 됩니다.

▲ 2021년 2월 2일 국내 서비스를 개시한 스포티파이 (사진: 스포티파이)
▲ 2021년 2월 2일 국내 서비스를 개시한 스포티파이 (사진: 스포티파이)

다만 한계는 있습니다. 국내 가요 대다수를 들을 수 없기 때문이죠. 현재 국내 음원을 30% 넘게 보유한 카카오M이 스포티파이에게 음원을 제공하지 않고 있거든요. 카카오M은 카카오의 자회사 중 하나인데 카카오는 국내 최대 음원 서비스인 ‘멜론’(Melon)을 운영하고 있으니 조금만 생각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해외 노래만 듣는 사람이라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기 때문에 이제 막 국내 서비스를 개시한 스포티파이 입장에서는 불리하군요. 이용료도 스트리밍 재생만 하는 경우 멜론 쪽이 조금 더 저렴하기 때문에 그 점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쉽습니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케이팝(K-pop) 가수들은 스포티파이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정작 스포티파이는 우리나라에서 반쪽짜리 서비스를 하는 모습이 그다지 긍정적으로 보이지 않는군요. 여러 가지 음원 서비스를 이용해보고 싶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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