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내달 개최 '비치발리볼 월드투어' 비키니 허용

카타르가 결국 졌군요.

카타르는 도하에서 내달 8일부터 12일까지 '비치발리볼 월드투어'를 개최합니다. 그런데 종교상의 이유로 선수들에게 비키니를 입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었습니다. 이 결정에 선수들은 출전 거부라는 초강수로 맞불을 놓았습니다.

▲ (사진: 국제배구연맹)
▲ (사진: 국제배구연맹)

결국 카타르는 굴복하고 국제배구연맹와 협의하여 선수들의 복장에 대해 규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실 비치발리볼에서 비키니 착용은 불가피한 점이 있다고 합니다. 다른 옷을 입었다간 모래가 더 많이 들어가 경기력에 차질을 준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비키니를 타의적으로 입는 것인데, 이 불가피함을 종교의 이유로 간섭한다면 애초에 이슬람 국가에서 비치발리볼 대회를 열지 말았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타이거 우즈, 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 수술

세계적인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Tiger Woods)가 차량이 전복되는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 전복 사고로 크게 부서진 타이거 우즈의 제네시스 GV80 (사진: ESPN)
▲ 전복 사고로 크게 부서진 타이거 우즈의 제네시스 GV80 (사진: ESPN)

ESPN에 의하면 2월 23일 오전 7시(미국 현지 시간) 쯤 미국 LA 카운티에서 타이거 우즈가 몰던 제네시스 GV80이 도로를 벗어나 6미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타이거 우즈는 양 다리가 골절되어서 하버 UCLA 메디컬 센터에 후송되어 수술을 받았고 차량은 전복되어서 크게 파손되었습니다.

과거에 타이거 우즈는 음주운전과 약물(진통제) 중독 경력이 있었기 때문에 또 문제가 생긴 것인가 하는 의혹도 있었지만 다행스럽게도 둘 다 아니라고 하네요. 물론 사고 규모가 크기 때문에 마냥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 2020 U.S. 오픈에서 경기 중인 타이거 우즈의 모습 (사진: 타이거 우즈 트위터)
▲ 2020 U.S. 오픈에서 경기 중인 타이거 우즈의 모습 (사진: 타이거 우즈 트위터)

한편 오늘 오후 2시 30분 타이거 우즈 공식 트위터에는 현재 그가 의식을 찾았고 다른 사람에게 반응하며 회복 단계에 들어갔다는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물론 골절이 심하기 때문에 당분간 혼자서 걷기는 무리이고 최소 수개월은 재활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약물 중독을 극복하고 2017년 말 복귀해서 다시 화려한 골프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는 타이거 우즈에게 다시 큰일이 벌어진 것이 안타깝군요. 부디 치료와 재활이 잘 끝나기를 바랍니다.

 

액션 게임으로 돌아오는 UFO 로보 그랜다이저

초록빛 자연과 푸른 하늘과 하나뿐인 인간의 별 지구를 위해 그랜다이저가 다시 한번 생명을 걸 예정입니다. 프랑스의 게임 퍼블리셔 Microids와 마징가 Z로 유명한 나가이 고의 다이나믹 기획이 UFO 로보 그렌다이저를 소재로 한 액션 게임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 (출처: 4gamer)
▲ (출처: 4gamer)

 

UFO 로보 그렌다이저는 1975년에 방영된 애니메이션으로 프랑스에서 'Goldorak’'으로 방영돼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순간 시청률 100%라는 전설적인 기록을 세우기도 했죠. 뿐만 아니라 프랑스는 그렌다이저의 원작자 나가이 고에게 문예공로훈장을 수여했을 정도입니다.

Microids의 CEO Stéphane Longeard는 "우리 회사는 이 작품에 종사할 수 있어 자랑스럽고 매우 기쁘며 그렌다이저의 개발에 대해서는 기존 팬의 마음에 드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라며 "우리 회사의 제작진은 이 원작의 본질에 충실한 게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스크류 크래셔 펀치와 반중력 스톰, 스페이스 썬더, 더블 하켄을 써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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