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세대 낸드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256Gb(기가비트) 5세대 V낸드’를 양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5세대 V낸드’에 자체 개발한 3대 혁신 기술을 이용해 ‘3차원 CTF 셀’을 90단 이상 쌓아 세계 최고 수준의 적층기술을 상용화했습니다.

‘5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 인터페이스 ‘Toggle DDR 4.0 규격’을 처음 적용한 제품으로, 초당 데이터 전송 속도가 4세대 V낸드 대비 1.4배 빠릅니다.

‘5세대 V낸드’는 단층을 피라미드 모양으로 쌓고, 최상단부터 최하단까지 수직으로 수백나노미터 직경의 미세한 구멍을 뚫어 데이터를 저장하는 ‘3차원(원통형) CTF 셀(CELL)’을 850억개 이상 형성하는 고난이도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특히 단수를 올리는데 비례해 높아지는 셀 영역의 높이를 20% 낮추는 독창적인 기술 개발로 4세대 제품 대비 생산성도 30% 이상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초고속·저전압 동작 회로 설계 기술 △고속 쓰기·최단 읽기응답 대기시간 회로 설계 기술 △텅스텐 원자층박막 공정 기술 등 자체 개발한 ‘3대 혁신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삼성전자는 5세대 V낸드의 고객 수요에 맞춰 생산 비중을 빠르게 확대해 슈퍼컴퓨터부터 엔터프라이즈 서버, 모바일 시장까지 고용량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고 휴대전화 업체 10곳의 ‘판매가격’ 정보를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 ‘스마트초이스’ 홈페이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스마트초이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민들의 휴대전화 단말기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고 휴대전화 구매 전 시세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한 서비스입니다. 10일 오전 9시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다운되기도 했습니다.

스마트초이스는 시세정보 제공에 동의한 중고 휴대전화 업체 10곳의 ‘판매가격’을 반영해 매월 둘째·넷째 월요일에 업데이트됩니다. 가격 정보 제공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스마트초이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초이스 홈페이지에서는 단순히 중고 휴대전화의 시세 정보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통신 미환급액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이동전화 해지 후 현재까지 환불되지 않은 금액과 과오납 미환급 금액 유무까지 파악할 수 있는 것입니다.

홈페이지에서 통신 미환급액 조회를 클릭하고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조회 가능하며,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사의 유·무선 서비스 미환급액 조회가 가능합니다. 다만, 서비스 이용 시간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제한이 있습니다.

유명 유투버 양예원 씨의 노출 사진 유출과 관련해 지금까지 경찰 조사를 받아 온 스튜디오 실장이 지난 9일 오전 9시 20분쯤 투신해 경찰과 소방 당국이 10일 오전 8시 45분께부터 구조용 보트 2대와 구조대원 20여명을 동원해 수색에 나서고 있습니다.

스튜디어 실장의 투신은 미사대교 인근을 지나던 시민이 북한강으로 사람이 투신한 것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투신 현장에 남아 있던 승용차의 차적 조회를 통해 스튜디오 실장 정모씨를 파악했고, 차량 내부에서 유서까지 발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모씨는 유서를 통해 억울함으로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정모씨는 경찰 조사에서 유투버 양씨가 노출 촬영과 관련해 자발적으로 참여했을 뿐 결코 강요한 적은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 온 상황입니다.

하지만 촬영자를 모집했던 최모씨가 구속되고 추가 피해자가 등장하면서 강한 압박감을 느낀 탓에 투신이라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유명 유투버 양예원씨는 3년 전 마포구 합정동 스튜디오에서 노출 촬영한 사진이 인터넷상에 유출된 것과 관련해 지난 5월 페이스북으로 사전 합의 없는 노출 촬영이었으며, 추행까지 당했다는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후 양씨와 동료 이모씨가 투신한 정모씨를 고소해 경찰 수사가 시작됐지만 스스로 촬영을 요구하는 정모씨와의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역풍을 맞기도 했습니다. 만약 투신한 정모씨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경찰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됩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지난 9일 “여성들은 행동거지를 조심해야 한다”는 발언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군내 성폭력 사건과 관련한 발언이었기 때문에 부적절했다는 것입니다.

송 장관의 발언은 군 내 성(性) 고충 전문 상담관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이날 자리는 최근 해군 준장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하려 함 혐의로 구속되고 육군 준장이 성추행 의혹으로 직위해제되는 등 군 지휘부의 잇따른 성폭력 사건으로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송 장관은 “여군들을 대상으로 회식을 일정 시간 이후 참석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만들려 했지만, 양성평등에 어긋난다고 해서 그만뒀다”며 “여성들이 행동거지라든지 말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에 논란이 일자 송 장관은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히고 “취임 후 군내 여성 인력을 우대하고 보다 많은 기회를 주려고 노력했다. 특히 성평등 문제 개선과 여성의 비중을 늘리는 것도 그런 노력의 일환”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여성단체들은 송 장관이 그릇된 성 인식을 갖추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송 장관은 지난해 11월에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경비대대의 격려 자리에서 “미니스커트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고 한다”고 발언해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촛불집회 당시 국군기무사령부에서 계엄령을 검토한 문건이 작성된 것과 관련해 독립수사단을 구성해 수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통령 특별지시 관련 브리핑’을 갖고 “대통령이 독립수사단을 구성하라고 지시한 이유는 이번 사건에 전현직 국방부 관계자들이 광범위하게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고, 기존 국방부 검찰단 수사팀에 의한 수사가 의혹을 해소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은 지난 5일 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이철희 의원이 ‘기무사령부의 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이라는 문건을 입수해 폭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이번 문건은 기무사가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기 직전인 3월 초 작성됐고, 당시 조현천 기무사령관이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문건의 내용은 헌법재판소가 박 전 대통령에 대해 탄핵을 선고할 경우 군이 촛불집회에 대응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정시계업수행방안에서는 위수령 발령 및 계엄령 선포 등은 물론, 결과적으로 촛불집회 참가 시민들에게 발포 할 수 있다는 계획까지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무사는 또 촛불집회를 진보(종북)로 표현하며 촛불집회를 종북세력이 주도한 것으로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문건이 폭로된 이후 군인권센터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기무사가 촛불집회에 군 장비와 병력을 투입하려 했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계엄군으로는 육군에서 탱크 200대, 장갑차 550대, 무장병력 4,800명, 특수전사령부 병력 1,400명 등을 동원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군이 정치에 개입하려하다니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