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숟가락으로 병따기’는 한 번 익히면 제법 많이 사용하게 되는 기술이다. 병따개가 없어도 흔히 볼 수 있는 숟가락으로 간단하게 딸 수 있고, 이 행위 자체가 흥미로운 눈요기거리가 된다. 추가로 이성의 호감을 살 수도 있다. 2010년 12월 29일 방영된 해피투게더3에서 배우 이민정은 병뚜껑 따기를 잘하는 남자를 좋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배우 김희선도 2017년 7월 24일 방영된 ‘섬총사’에서 남편이 맥주 병뚜껑을 멋지게 따는 모습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언급했다. 좋은 기술이다.

그런데 숟가락은 원래 병을 따라고 만든 게 아니다. 분명히 병따개와 역할이 구분되어 있다. 여기서 숟가락을 초경량 노트북, 병따개를 게이밍 노트북이라 가정해 보자. 숟가락과 병따개의 역할이 다른 것처럼, 초경량 노트북과 게이밍 노트북의 역할도 다르다. 게임은 게이밍 노트북이 담당한다. 초경량 노트북은 사무 작업을 할 때 사용하는 정도다.

그런데 초경량 노트북의 게이밍 성능이 뛰어나다면 어떨까? 숟가락으로 병을 따는 것처럼, 초경량 노트북으로 게임을 제법 괜찮게 구동할 수 있다면? LG전자 2021 그램17 17Z90P-GA76K가 이에 해당된다.

 

 

 

고성능 내장 그래픽이 탑재된 LG전자 2021 그램17 17Z90P-GA76K

LG전자 2021 그램17 17Z90P-GA76K(이하 그램17 17Z90P-GA76K)은 인텔 11세대 코어 i7-1165G7, LPDDR4x 4266MHz 16GB(온보드)를 탑재한 초경량 노트북이다. 17형 초대형 화면을 갖췄지만 무게가 1.35kg으로 아주 가볍다. 16:10 화면비에 WQXGA 초고해상도와 높은 색재현율을 갖춰 작업용 노트북으로 적합하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게임이 생각보다 잘 된다는 점이다. 성능은 어떨까? 코어 i7-1165G7은 4코어 8스레드에 기본 2.8GHz, 터보부스트 4.7GHz로 동작하며 L3 캐시 메모리는 12MB다. 거기에 인텔 Iris Xe 그래픽이 탑재돼 전세대 대비 내장그래픽 성능이 약 2배 향상됐다. 메모리도 LPDDR4x에 최대 대역폭이 4266MHz라 게임 성능이 생각보다 뛰어나다.

 

▲ 인텔 Evo 플랫폼에 해당된다. 덕분에 빠르게 시스템을 켜고 끌 수 있고, 최대 충전 상태에서 실사용 9시간 사용 및 30분 충전으로 최소 4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고성능 내장그래픽인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 썬더볼트4, 인텔 와이파이 6 등의 조건도 갖췄다.

 

CPU : 11세대 인텔 코어 i7-1165G7(2.8~4.7GHz 12MB 캐시메모리)

그래픽 : 인텔 Iris Xe Graphics

디스플레이 : 43.1cm WQXGA(2560x1600) IPS LED 디스플레이

메모리 : LPDDR4x 4266MHz 16GB(온보드)

오디오&사운드 : 스마트 앰프 적용 시 최대 5W x2, DTS:X Ultra 사운드 적용

웹캠 : HD 웹캠

저장장치 : 512GB(M.2 NVMe) + 확장슬롯 1

입력장치 : 백라이트 키보드 풀사이즈 100키(4열 숫자 전용키 포함)

배터리 : 리튬이온 80Wh

크기 : 381x265x17.8mm

무게 : 1.35kg

네트워크 : Intel Wi-Fi 6 AX201(Wi-Fi 6, 2x2, BT 콤보), 블루투스

포트 : 헤드폰 출력, USB 3.1 x2, HDMI, USB 4 Type-C(x2, USB PD, 썬더볼트4)

PC카드슬롯 : UFS(Micro SD 겸용)

색상 : 스노우 화이트

 

게임 성능부터 확인하자

앞서 그램17 17Z90P-GA76K의 게이밍 성능이 뛰어나다고 언급했다. 단 게이밍 노트북 수준은 아니며, 어디까지나 초경량 노트북 중 게임 성능이 뛰어나다고 언급한 것이다. 실제 성능은 어떨지 직접 확인해 보자. 고성능 모드로 변경 뒤 테스트를 진행했다.

▲ 그래픽 스코어 5,524점이다. 참고로 타이거레이크 코어 i5-1135G7이 4,561점이며, 아이스레이크 코어 i5-1035G7의 그래픽 스코어가 대략 2,000점 중후반에서 3,000점 정도로 나온다. 외장 그래픽카드의 경우 GTX 750 Ti가 4,130점, GTX 760이 5,550점 정도로 측정된다.
▲ 그래픽 스코어 5,524점이다. 참고로 타이거레이크 코어 i5-1135G7이 4,561점이며, 아이스레이크 코어 i5-1035G7의 그래픽 스코어가 대략 2,000점 중후반에서 3,000점 정도로 나온다. 외장 그래픽카드의 경우 GTX 750 Ti가 4,130점, GTX 760이 5,550점 정도로 측정된다.
▲ 그래픽 스코어 1,571점이다. 코어 i5-1135G7의 그래픽 스코어 1,085점이며, 코어 i5-1035G7의 그래픽 스코어는 500점 가량 나온다. 참고로 라데온 RX 460 2GB의 그래픽 스코어가 1,690점 정도다.
▲ 그래픽 스코어 1,571점이다. 코어 i5-1135G7의 그래픽 스코어 1,085점이며, 코어 i5-1035G7의 그래픽 스코어는 500점 가량 나온다. 참고로 라데온 RX 460 2GB의 그래픽 스코어가 1,690점 정도다.
▲ 파이널 판타지 13 칠흑의 반역자 벤치마크. 1920x1080 전체화면 하이 랩톱 설정이다. 결과는 5,215점에 아주 높음으로 측정됐다. 참고로 코어 i3-1115G4를 탑재한 노트북은 3,849점에 높음으로 확인된다.
▲ 파이널 판타지 13 칠흑의 반역자 벤치마크. 1920x1080 전체화면 하이 랩톱 설정이다. 결과는 5,215점에 아주 높음으로 측정됐다. 참고로 코어 i3-1115G4를 탑재한 노트북은 3,849점에 높음으로 확인된다.
▲ 오버워치 벤치마크. 1920x1080 전체화면 낮음(렌더링 스케일 100%) 설정이다. 두 결과 다 평균 60프레임은 넘고, 1600x900 해상도의 경우 최소 프레임도 61로 60프레임을 넘겼다.
▲ 오버워치 벤치마크. 1920x1080 전체화면 낮음(렌더링 스케일 100%) 설정이다. 두 결과 다 평균 60프레임은 넘고, 1600x900 해상도의 경우 최소 프레임도 61로 60프레임을 넘겼다.
▲ 철권 7. 1920x1080 해상도에서 프리셋을 바꿔 테스트해 봤다. 스테이지 1 시작과 동시에 프레임을 측정해 클리어한 뒤의 결과다. 두 프리셋 다 평균 60프레임에 가깝게 유지한다.
▲ 철권 7. 1920x1080 해상도에서 프리셋을 바꿔 테스트해 봤다. 스테이지 1 시작과 동시에 프레임을 측정해 클리어한 뒤의 결과다. 두 프리셋 다 평균 60프레임에 가깝게 유지한다.
▲ 바이오 하자드 RE:3. 1280x800 해상도에 성능 우선 옵션으로 실행했다. 게임 시작 지점인 질의 악몽 부분에서 평균 74프레임으로 측정됐다. 최소 프레임도 60을 넘긴다.
▲ 바이오 하자드 RE:3. 1280x800 해상도에 성능 우선 옵션으로 실행했다. 게임 시작 지점인 질의 악몽 부분에서 평균 74프레임으로 측정됐다. 최소 프레임도 60을 넘긴다.
▲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 1280x720 해상도에 DX12, 매우 낮음 옵션으로 측정했다. 평균 45프레임으로 측정됐다. 평균 30프레임을 넘겨 즐길 수 있다.
▲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 1280x720 해상도에 DX12, 매우 낮음 옵션으로 측정했다. 평균 45프레임으로 측정됐다. 평균 30프레임을 넘겨 즐길 수 있다.

 

유일무이한 1kg 초반의 17형 노트북

그램17 17Z90P-GA76K의 게이밍 성능이 상당히 우수함을 알 수 있었다. 물론 게이밍 노트북 수준은 아니지만,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는 노트북 중에서는 최상급이다. 화면도 상당히 커 게임 시 시원하며, 무게는 그램답게 1.35kg으로 상당히 가볍다. 즉 기존 그램 17의 특성은 그대로 보유하면서 내장 그래픽 성능이 대폭 향상된 좋은 노트북이라 볼 수 있다.

외관은 어떨까? 색상은 그램을 상징하는 익숙한 스노우 화이트다. 무광 상판이라 지문이 묻지 않아 아주 깔끔하다.. 크기는 381x261x17.8mm으로 cm로 환산하면 38.1x26.5x1.78cm다. 17형 노트북이지만 15형 노트북(LG전자 울트라PC 15U490)과 비슷한 크기다. 퍼팩트 히든 힌지와 4면 슬림 베젤로 노트북 사이즈를 크게 줄였다.

▲ 두께도 1.78cm로 얇지만 중요한 연결 포트는 빠짐없이 모두 챙겼다. 헤드폰 출력, USB 3.1 x2, HDMI, USB 4 Type-C(x2, USB PD, 썬더볼트4)를 갖췄다.
▲ 두께도 1.78cm로 얇지만 중요한 연결 포트는 빠짐없이 모두 챙겼다. 헤드폰 출력, USB 3.1 x2, HDMI, USB 4 Type-C(x2, USB PD, 썬더볼트4)를 갖췄다.

 

무게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1.35kg이다. 대중교통으로 이동해도 크게 불편함이 없을 무게다. 출퇴근 시 휴대해도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추가로 작업용으로 화면을 펼쳤을 때 화면이 크고 품질이 뛰어나 만족스럽다. 가볍기에 영양제 통 위에서도 중심을 잘 잡고 서 있을 정도다.

▲ 확실히 체감될 정도로 가볍다.
▲ 확실히 체감될 정도로 가볍다.

 

어댑터는 65W 제품군이며 그램답게 크기가 작고 가벼운 편이라 휴대하기 쉽다. 추가로 썬더볼트4 포트를 갖췄기에 어댑터는 USB PD 충전기로 대체할 수 있다. 100W USB PD 충전기와 연결해 사용해 봤는데, 어댑터를 연결한 것과 별 차이가 없었다. 추가로 내구성도 뛰어나다. 미 국방성 내구성 테스트(충격, 저압, 진동, 저온, 고온, 먼지, 염무 분수)를 통과했다.

 

 

16:10 화면비의 WQXGA DCI-P3 디스플레이

2021 그램 시리즈는 화면 품질이 굉장히 뛰어나다. 물론 그램17 17Z90P-GA76K도 해당된다. 17인치인데 16:10 화면비이기에 세로로 더 넓은 작업공간이 제공된다. 영상 감상시에는 레터박스로 일장일단이 있지만, 작업 시에는 아주 뛰어나다. 늘어난 세로 영역 만큼 한 눈에 더 큰 화면을 볼 수 있다.

▲ 16:9 해상도로 설정했을 때는 남는 영역이 많다. 하지만 16:10 해상도로 활용 시 빈 부분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 16:9 해상도로 설정했을 때는 남는 영역이 많다. 하지만 16:10 해상도로 활용 시 빈 부분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해상도는 WQXGA로 2560x1600이다. 기존 표준 해상도인 FHD(1920x1080) 보다 작업 공간을 더 넓게 확인할 수 있고, 선명도도 높아 화면 감상 시 즐겁다. 색재현율도 높다. 디스플레이 가격을 절감한 저렴한 노트북과 달리 그램17 17Z90P-GA76K는 DCI-P3 기준 최대 99%의 색재현율을 지원한다. 이는 디지털 영상 표준 색영역이다. 덕분에 작업용으로도 적합하다.

 

추가로 썬더볼트 4 단자에 휴대용 모니터를 장착해 쾌적한 작업 환경을 구성할 수 있었다. 모니터 스탠드까지 휴대한다면 어디서나 듀얼 모니터 작업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주 모니터는 당연히 고품질의 그램17 17Z90P-GA76K가 담당하고, 추가로 서브 모니터를 활용하는 구조다.

 

 

대용량 배터리와 쫀득한 풀배열 키보드와 NVMe SSD 확장 슬롯 지원

17형 노트북은 보통 묵직한 만큼 배터리 크기도 크다. 그러나 그램 17은 1kg 초반에 대형 화면을 구현했기에 배터리에 큰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있는데, 의외로 80W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다. 추가로 초경량 노트북이라 전력 관리가 대단히 뛰어나다. 향상된 배터리 모드에서도 남은 시간은 무려 15시간 55분으로 표기됐다. 거기에 PD 충전도 지원하니 배터리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 배터리 걱정은 필요 없다.
▲ 배터리 걱정은 필요 없다.
▲ PD 충전도 지원된다.
▲ PD 충전도 지원된다.

 

키보드는 풀배열 방식으로 숫자키가 탑재됐다. 덕분에 엑셀 작업 등 생산성 작업 시 효율이 뛰어나다. 키 스트로크는 1.65mm로 기존 1.5mm보다 더 깊어졌다. 그러면서도 부드럽고 키 간 사이가 넓어 오타가 덜 난다. 키 위치도 표준 배열이라 누구나 금방 적응하며, 전원 버튼은 실수로 눌리지 않게 처리되어 있다. 터치패드도 커 사용할 때 편하다.

▲ 풀배열이라 생산성 작업 시 편하다.
▲ 풀배열이라 생산성 작업 시 편하다.

 

저장장치는 NVMe SSD 512GB가 탑재돼 충분하다. 그러나 저장공간이 부족할 경우 노트북 내부에 M.2 슬롯을 추가로 제공해 증설할 수 있다. 혹은 외장 SSD 등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즉 데이터 저장공간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마지막으로 와이파이는 와이파이 6이 탑재됐다. 속도가 빠르다.

▲ 가벼운 무게만큼 정돈된 내부 시스템 구성을 갖췄다.
▲ 가벼운 무게만큼 정돈된 내부 시스템 구성을 갖췄다.
▲ ASUS ROG STRIX ARION ESD-S1C M.2 NVMe 외장케이스에 NVMe SSD를 탑재해 외장 SSD로 활용할 수 있다.
▲ 내부에 마이크론 Crucial P5 M.2 NVMe 대원CTS를 추가로 장착해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 내부에 NVMe M.2 슬롯이 추가로 제공된다. 마이크론 Crucial P5 M.2 NVMe 대원CTS를 추가로 장착해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 와이파이 6으로 무선 인터넷 속도가 빠르다.
▲ 와이파이 6으로 무선 인터넷 속도가 빠르다.

 

 

성능은 어떨까

앞서 게임 성능을 확인했다. 이제 노트북 성능을 확인해 보자. 앞서 언급한 대로 그램17 17Z90P-GA76K는 인텔 11세대 코어 i7-1165G7, LPDDR4x 4266MHz 16GB(온보드)를 탑재했다.

▲ 인텔 코어 i7-1165G7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4코어 8스레드에 최대 배수는 47배, L3 캐시는 12MB로 확인된다. 최대 TDP는 28W다.
▲ 인텔 코어 i7-1165G7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4코어 8스레드에 최대 배수는 47배, L3 캐시는 12MB로 확인된다. 최대 TDP는 28W다.
▲ 내장 그래픽은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스다.
▲ 내장 그래픽은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스다.
▲ 4266MHz의 LPDDR4x 8GB 메모리가 장착됐다.
▲ 4266MHz의 LPDDR4x 8GB 메모리가 장착됐다.
▲ 한 때 최고의 게이밍 CPU였던 코어 i7-7700K와 비슷한 성능으로 확인된다. 싱글 스레드 성능은 훨씬 더 뛰어나다.
▲ 한 때 최고의 게이밍 CPU였던 코어 i7-7700K와 비슷한 성능으로 확인된다. 싱글 스레드 성능은 훨씬 더 뛰어나다.
▲ 블렌더 벤치마크의 bmw 27 결과. 10분 11초로 확인됐다.
▲ 블렌더 벤치마크의 bmw 27 결과. 10분 11초로 확인됐다.

 

 

소음 및 온도

렌더링 프로그램 구동 시 CPU에 풀로드가 걸린다. 이때 올코어 클럭은 2.5~2.6GHz로 확인된다. 싱글 코어 렌더링 시에는 4.2GHz 다. 오버워치 구동 후 온도를 측정해 봤는데, 크게 높진 않았다. 통풍구 부분은 51.4도로 측정되고, 키보드에는 거의 발열이 올라오지 않는다. 설계가 잘 됐다. 소음은 평균 42.1dB로 풀로드 시에도 조용하다.

▲ CPU 풀로드 시 올코어 4.2GHz로 유지된다.
▲ CPU 풀로드 시 올코어 4.2GHz로 유지된다.
▲ 싱글코어에 풀로드를 걸었을 때는 2.6GHz로 확인된다.
▲ 싱글코어에 풀로드를 걸었을 때는 2.6GHz로 확인된다.
▲ CPU는 최대 93도를 기록한 뒤 87~89도 정도로 표기된다.
▲ CPU는 최대 93도를 기록한 뒤 87~89도 정도로 표기된다.
▲ 가장 뜨거운 부분이 58.1도 정도다. 키보드 부분은 최대 42.5도 정도로 크게 뜨겁지 않다.
▲ 가장 뜨거운 부분이 58.1도 정도다. 키보드 부분은 최대 42.5도 정도로 크게 뜨겁지 않다.

 

 

마치며

그램 17은 생산성 및 그래픽 작업 및 콘텐츠 감상용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어떤 노트북도 대체할 수 없는 특별한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DCI-P3 99%의 광시야각 IPS 패널, PD 충전이 지원, 대용량 배터리, 타건감이 뛰어난 키보드, 1kg 초반의 무게 등 매력적인 조건을 갖췄다.

놀라운 것은 게임도 그럭저럭 잘 된다는 점이다. 본래 초경량 노트북으로 게임을 한다면 간단한 온라인 게임 정도만 염두에 두게 된다. 그런데 의외로 이번 그램17 17Z90P-GA76K는 타이거레이크 프로세서의 아주 뛰어난 내장 그래픽 성능과 LPDDR4x 4266MHz 메모리 덕분에 옵션 타협 시 평균 프레임을 높여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즉 해상도 및 옵션 타협 후 고성능 게임까지 즐길 수 있는 초경량 노트북을 찾을 때, 그램17 17Z90P-GA76K가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맨즈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