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혁명 61주년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해방된 이후의 역사를 한 단어로 상징하자면 '민주화'일 것입니다. 그 '민주화' 역사에 공식적으로 '혁명'이란 단어가 붙은 역사, 4.19 혁명이 6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4.19 혁명은 이승만 정권의 독재에 시민들이 직접 저항해 이승만의 하야를 직접 일궈낸, 가시적인 성과를 얻은 '혁명'입니다.

▲ (사진: 국가보훈처)
▲ (사진: 국가보훈처)

독립운동 시기에는 어느 정도의 기여는 있었지만, 이후 해방 정국 때 남한 단독 정부 수립을 주장하기도 했던 이승만이었죠. 그 이승만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으로 올랐지만 3.15 부정선거를 저질러 4.19 혁명의 단초를 제공했습니다.

전쟁을 겪어 폐허에 가까운 한반도 땅이었어도 당시 대한민국 국민들의 수준은 상당히 높았습니다. 민주화에 대한 필요성을 깨닫고 전국적으로 시위를 진행했고 결국 이승만 정권을 무너뜨렸습니다.

통상적으로 운동은 행동과 과정을 진행했지만 여러 이유로 인해 목표로 했던 결과물을 얻지 못 할 때 지칭합니다. 혁명은 운동과 달리 목표로 했던 결과물을 얻어냈을 때 지칭됩니다.

오늘은 4월 19일, 민주화 역사에 있어 '혁명'을 이룬 그 날을 잊지 맙시다. 

 

스튜디오 지브리, 6년만에 신작 '아야와 마녀' 발표

세계 애니메이션 제작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여럿 있죠. 디즈니, 드림웍스, 픽사 등. 시선이 다소 북미 지역에 쏠려있어서 그렇지 그들에 못지 않게 세계 애니메이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기업, 일본 애니메이션 대표 기업 스튜디오 지브리가 있습니다.

그 스튜디오 지브리가 6년만에 복귀 신작을 발표했습니다.

▲ '아야와 마녀' 스틸컷 (사진: 지브리스튜디오, 대원미디어, 리틀빅픽처스)
▲ '아야와 마녀' 스틸컷 (사진: 지브리스튜디오, 대원미디어, 리틀빅픽처스)

'아야와 마녀'의 기획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상징,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아들 미야자키 고로가 맡았습니다.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의 특징은 고유의 평면적인 느낌을 주는 작화풍이었는데, 이번엔 풀 CG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제작돼 다소 스튜디오 지브리 예술방향과 달라보입니다.

어찌됐든 전통의 명가의 복귀는 언제든 기쁜 일입니다.

 

유러피언 슈퍼리그 창설 본격화

가끔 축구 게임을 하면 이런 상상으로 해보지 않았나요? 세계 축구를 주름잡는 클럽들을 한 데 모아 리그를 한다면 어떨까? 이런 상상으로 축구게임 안에 있는 리그 창설 모드를 들어가게 돼죠. 이 것이 아마 현실이 될 수도 있겠네요.

'유러피언 슈퍼리그'는 레알 마드리드 회장 플로렌티노 페레스 중심으로 결성돼 FIFA와 UEFA에 소속돼지 않은 독자적 축구 대회입니다. 

▲ (사진: 유러피언 슈퍼리그 공식 홈페이지)
▲ (사진: 유러피언 슈퍼리그 공식 홈페이지)

오늘 기점으로 여러 메이저 축구 클럽들의 참가 공식 선언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참가 확정된 클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아스날,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 AC 밀란, 인터 밀란까지입니다. 

쟁쟁한 클럽들이 참여한 것에 반해 스페인, 이탈리아, 잉글랜드 축구협회 그리고 FIFA와 UEFA 등이 반대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맹 등 다른 메이저 클럽들 중에서도 참가 반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정도 대규모 프로젝트니 찬성과 반대 갈등이 격렬할 것 같았습니다. 과연 '유러피언 슈퍼리그'는 킥오프 할 수 있을까요?

 

그래픽카드가 끝이 아니다? HDD·SSD 성능 요구하는 암호화폐 등장

새로운 암호화폐(가상화폐) 때문에 HDD와 SSD 등 스토리지(데이터 저장장치) 제품도 품귀 현상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톰스 하드웨어(tom’s HARDWARE)에 의하면 최근 중국의 암호화폐 채굴업자들이 HDD와 SSD를 사재기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고성능 · 고용량 스토리지를 사용할수록 채굴 성능이 높아지는 암호화폐인 Chia(이하 치아)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 채굴 시 HDD · SSD가 중요한 암호화폐 '치아' (사진: 치아 공식 트위터)
▲ 채굴 시 HDD · SSD가 중요한 암호화폐 '치아' (사진: 치아 공식 트위터)

치아는 비트토렌트 개발자로 유명한 브람 코헨(Bram Cohen)이 만들었는데요, 기존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달리 공간 및 시간 증명 방식을 이용하므로 스토리지 제원이 중요합니다.

아무튼 그 정보를 접한 암호화폐 채굴업자들이 HDD와 SSD를 마구잡이로 구매하기 시작하여 현재 홍콩 현지에서는 스토리지 제품 가격이 이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하네요. 아직 치아를 매매할 수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열기가 엄청나다고 합니다.

지난 해 연말부터 지금까지 암호화폐 채굴업자들이 그래픽카드를 대량 구매한 이래 일반 소비자들은 선뜻 구매할 수 없을 정도로 그래픽카드 가격이 폭등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HDD와 SSD도 같은 상황에 처하는 것은 아닐지 염려되는군요.

그래픽카드는 최신 게임이나 전문적인 소프트웨어를 구동하지 않는다면 내장 그래픽을 대신 이용해도 되지만 HDD와 SSD는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 설치, 그리고 데이터 백업에 필수이니 똑같은 사태가 벌어진다면 충격과 공포가 이만저만이 아니겠습니다.

부디 그런 사태로 이어지지 않기만을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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