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 생산업체 만트럭버스그룹의 한국법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5월 4일 수원메쎄에서 뉴 MAN TG 시리즈 론칭 행사를 열고 20년 만에 풀체인지된 신차 3종, 16개 모델을 공개했다.

새롭게 출시된 신차 3종 16개 모델은 대형 트랙터인 TGX 6개 모델, 중대형 트럭인 TGM 6개 모델, 중소형 트럭인 TGL 4개 모델로, 모두 최신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6D 규정을 준수하는 제품이다.

20년 만의 풀체인지에 걸맞게 3종의 신차는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가 단행됐다. 특히, 개발 단계에서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700여 명의 실제 운전자들의 피드백을 설계 및 제작에 반영해 운전자가 요하는 미래 트럭 대부분의 요건들을 갖췄다.

뉴 MAN TG 시리즈는 내외부가 새롭게 디자인된 캡을 채택했다. MAN을 상징하는 사자의 형상에서 영감을 얻은 외관 디자인은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하면서 공기역학적 디자인 요소를 강화했다. 또한, 고강도 소재를 활용해 유럽 충돌규제인 ECE-R29-3 기준을 충족했다.

에어 서스펜션 방식의 운전석 컴포트 시트는 장시간 운전 시에도 안락함을 제공하며, 조수석 시트는 다양한 형태로 조작이 가능해 실내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MAN 트럭 중 최초로 12.3인치 디지털 프로페셔널 계기판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등 2개의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운행에 필요한 정보들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계기판 상의 기능은 스티어링 휠 버튼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새로운 MAN 스마트셀렉트로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운전자에게 제2의 생활공간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에 손색이 없도록 실내 거주성 역시 개선됐다. 선반, 서랍 등 최대 1,100L 이상의 수납공간을 갖췄고, 세로 200cm, 가로 80cm의 넓은 침대 매트리스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침대 헤드 피스의 기울기를 조절해 쇼파 형태로 쓸 수 있다.

침대에는 분실하지 않도록 유선으로 설계된 리모컨을 제공해 침대 위에서 미디어 시스템, 조명, 독립 난방, 도어, 창문 및 리프팅 루프를 조작할 수 있다. 침대에 앉은 채로 조수석을 접어서 테이블로 바꿀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뉴 MAN TG 시리즈에는 운전자 보호는 물론 주변 차량과 보행자 보호를 위한 각종 첨단 보조장치가 적용됐다. MAN 컴포트 스티어링 기능은 차량의 속도에 맞춰 스티어링 휠 조작을 보조하는 기능으로 저속에서는 유연하고, 고속에서는 묵직한 조작감을 지원한다.

기존 차선이탈 방지시스템(LGS)에서 차선 이탈을 방지하는 차선 복귀 지원(LRA, Lane Return Assist) 기능 또한 새로운 특징이다. 차선 복귀 지원 기능은 차량이 의도치 않게 차선을 이탈할 때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돌려 차선 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도 앞 차량의 속도와 거리를 인식해 자동으로 차량의 속도를 조절하는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ACC)에 정차와 발차 기술을 적용한 '스톱 앤 고를 지원하는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ACC with Stop & Go), 교통량이 많은 구간에서 구동계, 브레이크, 스티어링을 독립적으로 제어해 저속 운행 시 편의성을 더해주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 등이 적용됐다.

강력한 제동력과 효율적인 운행을 위해 리타더가 새롭게 장착됐다. 특히, 리타더 시스템은 한국 운전자의 선호도를 반영해 채택한 것으로, MAN의 전자제어 EVBec 브레이크와 결합해 운전자의 안전을 도모하고 유지관리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준다.

트럭 운전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기능인 운행비용 절감을 위한 최신기술 역시 다양하게 적용됐다. MAN 이피션트크루즈3는 GPS 데이터를 활용한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으로, 차량 운행 시 지형 특성을 고려해 주행 스타일을 지원한다. 운전자는 이를 통해 연비를 절감할 수 있다.

차량의 데이터를 원격으로 확인해 운전자에게 차량의 상태와 운전습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 정비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MAN 디지털 서비스 ‘리오’도 향후 도입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운휴시간을 최소화하고 총 소유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뉴 MAN TG 출시와 함께 운전자 서비스도 강화한다.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매뉴얼에 따라 차량을 사전에 점검하고, 다양한 소모품 비용 할인 혜택과 최대 5년·75만km의 보증 연장 혜택이 포함된 ‘케어프리 패키지’가 뉴 MAN TG 차량에 적합하게 출시된다. 차량 구매 고객은 케어프리 패키지로 차량을 사전에 점검해 총 소유비용을 최적화하며, 운휴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 막스 버거 사장은 "만트럭버스 그룹의 기술을 집약한 뉴 MAN TG 라인업 3종을 한국 고객 분들께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출시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모델이고, 개발에 한국 소비자의 목소리도 반영된 만큼 높은 호응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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