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늙은 노모와 단둘이 사는 효자 나무꾼이 있었다. 나무꾼이 땔감을 하고 집에 오는 길에 산 속에서 호랑이를 만났다. 나무꾼은 호랑이에게 잡아먹히지 않으려고 꾀를 냈다. “형님. 어머님이 잃어버린 타이거레이크 형님을 날마다 걱정했는데, 이제야 찾았네요” 그러자 호랑이가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그럼 어서 어머니께 가자”

집 앞에 도착한 나무꾼은 호랑이에게 잠시 기다리라 말한 뒤, 집 안에 들어가 어머니에게 전후사정을 설명했다. 모든 것을 파악한 어머니는 호랑이를 보고 반가워했다. “우리 타이거레이크가 왔구나” 호랑이는 목을 놓아 울었다. “어머니! 제가 꼭 효도하겠습니다”

다음 날 호랑이가 삼성 노트북을 들고 나타났다. “어머니. 이걸로 집에서 고스톱이라도 치세요” 어머니는 노트북을 만져 보고 감탄했다. “이거 화면이 커서 집에서 문서 작업이 잘 되겠구나. 윈도우도 깔려 있네” 그렇게 어머니는 집에서 홈오피스를 구성해 사무 업무를 보게 됐다. 또한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웹캠으로 호랑이 아들과 화상회의도 진행했다고 한다. 고마워요! 호랑이 형님!

코로나 19로 재택근무 및 원격수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노트북 수요도 크게 늘었다. 재택근무 시에는 생산성이 뛰어난 노트북을 중심으로 홈오피스를 구성할 수 있다. 잘 갖춰진 홈오피스에서는 업무 효율 및 생산성이 향상된다. 이어 쌍방향 원격 수업을 들을 때는 노트북을 통해 바른 자세로 수업을 들을 수 있고, 키보드를 활용해 빠르게 질문을 할 수 있다.

그런 노트북을 선택할 때, 가성비를 고려한다면 어떨까? 예를 들어 게임을 자주 즐기진 않지만, 홈오피스 및 원격 수업에 최적화된 노트북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한다면? 거기에 운영체제가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고, 사후지원이 뛰어나다면 더 좋다. 그런 제품이 있을까?

15.6인치 노트북인 삼성전자 노트북 플러스2 NT550XDA-K24AW(이하 노트북 플러스2 NT550XDA-K24AW)가 해당 조건을 만족한다. 인텔 펜티엄 골드 7505(타이거레이크), DDR4 4GB, SSD 128GB를 갖췄다.

겉보기에는 성능이 좀 아쉬울 수 있다. 물론 게임 및 무거운 작업을 한다면 맞는 말이다. 단, 사무 작업 및 원격 수업과 더불어 간단한 온라인 게임, 콘텐츠 감상 등의 용도라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리고 펜티엄 골드 7505는 타이거레이크 기반이다. 2코어 4스레드의 펜티엄이지만 체감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에 속한다.

추가로 노트북 플러스2 NT550XDA-K24AW는 사용하기 아주 쉽다. 윈도우 10 프로가 기본으로 포함됐다. 수령 직후 바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선물용으로도 적합하다.

앞서 노트북 플러스2 NT550XDA-K24AW가 홈오피스 환경에 적합하다고 언급했다. 타이거레이크 기반 펜티엄 골드 프로세서 덕분에 사무 작업에 적합한 성능을 지녔다. 그럼 문서 작업은 어떨까? 엑셀 작업을 해 봤는데, 우선 SSD가 내장돼 프로그램 구동 속도가 빨랐다. 이어 키보드가 풀배열이라 우측 숫자키가 탑재됐고, 이를 활용해 숫자를 빠르게 입력할 수 있었다. 마우스도 동봉된다. 덕분에 마우스를 추가로 살 필요가 없다.

이어 화상회의에 맞춰 웹캠을 확인해 봤다. 얼굴 확인 용도로는 적절하다. 이어 화상회의 관련 프로그램인 줌을 실행해 봤다. 점유율은 그리 높지 않았다.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데는 크게 문제가 없다. 메모리는 4GB로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용 시 딱히 부족함이 느껴지는 않았다. 나중에 증설해 주면 된다. 비용도 저렴하고 업그레이드도 쉬운 편이다.

음악은 효도용으로 활용될 때를 대비해, 어르신 취향에 맞춰 트롯을 감상해 봤다. 스피커 크기를 최대로 올려도 딱히 음이 찢어지는 것은 확인하지 못했다. 음 분리도 그럭저럭 잘 됐다. 별도로 스피커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가요 정도를 감상하기에는 적절하다.

효도용 PC에서 가장 많이 구동되는 게임은 역시 고스톱이다. 화면이 크고 키보드 키감도 좋은 편이라 고스톱 게임을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이어 홈오피스 용도나 어르신들이 활용할 경우 PC의 속도를 가장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것은 부팅 속도다. “와! 엄청 빨리 켜진다!” 처럼 부팅 속도가 빠르면 좋은 평가를 받는다. 노트북 플러스2 NT550XDA-K24AW의 부팅 속도는 17초다. 윈도우가 안정화되기까지의 속도다. 이 정도면 상당히 빠르다.

마지막으로 온라인 상담을 받을 수 있어 PC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대응할 수 있다. 어르신들은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해결해 줄 수 있는 수단을 선호한다. 이런 점에서는 역시 삼성전자 노트북답다고 할 수 있다.

아무리 가성비가 뛰어난 노트북이라도 디자인이 좋지 못하다면 사용 시 늘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럼 디자인이 뛰어난 노트북은 무슨 노트북일까? 대략 두께가 얇고 깔끔해 어느 상황에나 잘 어울리면 디자인이 좋다고 말할 수 있다.

노트북 플러스2 NT550XDA-K24AW도 해당 조건을 만족한다. 베젤은 6.95mm로 초슬림이며 두께는 18.8mm로 얇다. 덕분에 우아하고 깔끔하다. 컬러는 미스틱 그레이, 퓨어 화이트로 나뉜다. 리뷰는 퓨어 화이트로 진행했는데, 평범한 가성비 노트북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깔끔했다. 무게는 1.81kg인데, 백팩을 사용한다면 적당히 휴대할 만하다.

이어 메모리, 저장장치는 손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기존 노트북은 업그레이드를 위해 후면의 나사를 모두 탈거한 뒤 헤라 등을 이용해 하판을 분해해야 한다. 그러나 노트북 플러스2 NT550XDA-K24AW는 하판을 손쉽게 분해할 수 있다. 덕분에 헤라 등으로 분해하지 않고도 간단하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어떨까? 노트북 플러스2 NT550XDA-K24AW는 15.6인치 FHD 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화면이 아주 크고 좌우 측면에 슬림 베젤 방식이다. 기본적으로 삼성전자 제품인만큼 디스플레이는 해당 가격대에서는 밝고 깨끗한 편이라 볼 수 있다. 추가로 안티 글레어 타입이라 형광등 아래에서 사용해도 눈이 편하다.

연결 포트는 헤드폰 출력, USB 3.0 x1, USB 2.0 x1, USB-C x1, HDMI x1, MicroSD 멀티미디어 카드 리더, 1 헤드폰 출력/마이크 입력 콤보, RJ45 x1, DC-in x1다. 배터리는 43Wh며 어댑터는 40W 제품군으로 크기가 작아 휴대가 편하다.

키보드는 홈오피스에 최적화된 풀배열 방식이다. 우측 끝에 숫자키가 있어 엑셀, 워드, 한글 등의 문서 작업 시 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다. 키캡 크기는 가로 16.55mm, 세로 16.1mm로 큰 편이다. 또한 외산 노트북과 달리 익숙한 배열이므로 타이핑 중 실수를 할 일도 적다. 키 스트로크는 적당한 수준이다. 한컴타자연습의 긴 글 연습으로 빠르게 타이핑을 해 봤다. 오타가 덜 난다.

이어 무선 네트워크는 와이파이6이 지원된다. 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해야 하는 환경이라도 인터넷 속도에 따라 유선 네트워크처럼 쾌적하게 진행할 수 있다.

문서 작업이나 화상 회의 등의 홈오피스 용도로 노트북 플러스2 NT550XDA-K24AW는 쾌적한 환경을 선사했다. 기존 사양으로도 별 문제가 없었고, 추후 업그레이드도 쉬운 편이다. 이어 4K UHD 영상 감상이나 간단한 온라인 게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보통 효도용 PC 하면 올인원 PC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노트북 플러스2 NT550XDA-K24AW를 선택할 경우 좋은 대체제가 될 수 있다. 윈도우 10 프로 운영체제 포함부터 마우스 동봉까지 올인원 PC와 장점을 공유한다. 그러면서도 휴대성이 뛰어나다. 작은 글씨도 잘 볼 수 있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