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인터넷 익스플로러

또 하나의 아이콘이 시대의 뒤안길로 사라집니다.

한 때 웹 브라우저의 대명사로 불렸던 '인터넷 익스플로러 11'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 지원이 내년 6월 15일 이후로는 중지됩니다.

크롬, 사파리, 파이어 폭스 등의 대체 웹 브라우저의 등장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서서히 브라우저 점유율을 내주고 말았죠. 

우리나라 공공기관마저 크롬 브라우저를 허용함에 따라 더 이상 무겁고 반응속도가 느린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할 이유가 없어져 버린겁니다.

내년이면 은퇴하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또 한 번 아이콘의 퇴장을 목격하게 됐네요.

 

세가의 2020 도쿄 올림픽 게임, 엑스박스 원 · PC 버전 출시 예정

‘2020 도쿄 올림픽-오피셜 비디오 게임’(Olympic Games Tokyo 2020 – The Official Video Game)이 5월 20일 엑스박스 원(Xbox One)과 PC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본 게임은 그 이름대로 2020 도쿄 올림픽을 배경으로 개발된 스포츠 게임입니다. 세가(SEGA)가 올림픽 공식 라이선스를 받아서 개발했는데요, 2019년 7월 24일에 플레이스테이션 4(PlayStation 4, 이하 PS4)와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로 출시되었습니다. 아바타 캐릭터를 만들어서 올림픽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 스포츠 게임으로서 괜찮은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 세가의 '2020 도쿄 올림픽-오피셜 비디오 게임' 화면 (사진: 마이크로소프트)
▲ 세가의 '2020 도쿄 올림픽-오피셜 비디오 게임' 화면 (사진: 마이크로소프트)

본래 2020년에 엑스박스 원과 PC로도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모두 아시다시피 작년에는 코로나19 사태가 매우 심각했습니다. 그 영향으로 2020 도쿄 올림픽은 1년 연기되었기 때문에 이 게임도 엑스박스 원과 PC 버전 출시는 연기되고 말았죠. 이제 다시 올림픽 개최일이 다가오자 이 게임 역시 출시일이 정해진 것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게임이 출시되는 것은 축하할 일입니다만 문제는 2021년이 되었는데도 코로나19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는 점이군요. 특히 일본에서는 5월부터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3주 가까이 5천 명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고, 프로야구단에서도 단체로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에 상황이 심각합니다.

만약 2020 도쿄 올림픽이 취소되기라도 한다면 세가의 2020 도쿄 올림픽-오피셜 비디오 게임은 이름만 공식이고 허구의 올림픽을 소재로 삼은 게임이 될 수도 있겠네요.

그런 난감하고 황당한 사태로 이어지지 않도록 2020 도쿄 올림픽이 안전하게 개최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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