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기준 2021년 5월 23일 'UFC Fight Night 188' 치러졌다. 메인 이벤트는 롭 폰트와 UFC 밴텀급 챔피언 출신 코디 가브란트 간의 경기였다. 코디 가브란트는 UFC 밴텀급 챔피언 출신이라는 경력이 무색하게 롭 폰트의 인파이팅에 5라운드 내내 주도권을 내줬다. 이렇다 할 유효타도 적중시키지 못 한 채 롭 폰트에게 만장일치 판정패를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코디 가브란트는 UFC 밴텀급 챔피언 자리를 내준 뒤, 1승 3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 (사진: Sherdo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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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가브란트는 2015년 UFC에 입성한 이래로 5연승을 거두며 단숨에 UFC 밴텀급 돌풍의 핵으로 부상했다. 그리고 2016년 12월 30일 당시 UFC 밴텀급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에 도전해 판정승을 거둬 UFC 밴텀급 5대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곧바로 T.J. 딜라쇼에게 패해 1차 방어도 이루지 못 했고 타이틀 재도전에서도 역시 패했다. 그 다음 페드로 무뇨즈에게 1라운드 TKO패, 하파엘 아순사오에게 승리를 거뒀지만 마지막으로 롭 폰트에게 패한 것이다. UFC 밴텀급 타이틀을 T.J. 딜라쇼에게 내주고 나서 코디 가브란트의 행보는 전 UFC 밴텀급 챔피언답지 않았다. 

▲ (사진: Sherdo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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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UFC 챔피언이란 경력이 아깝게 떡락해버린 선수가 코디 가브란트 말고도 또 있었다. 에디 알바레즈는 데뷔 이래로 드림, 스트라이크포스 등에서 출전하다 UFC로 넘어와 길버트 멜렌데즈와 앤소니 페티스를 연달아 꺾어 UFC 라이트급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당시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를 1라운드 TKO로 꺾어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이후 1차 방어 상대 코너 맥그리거의 타격을 감당치 못 해 패해  UFC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1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UFC와 계약이 만료돼 ONE FC로 둥지를 옮겼다. ONE FC에서도 1승 3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전 UFC 챔피언이라는 칭호가 무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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