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의 동물은 무엇일까? 호랑이, 사자, 북극곰, 코끼리, 검독수리, 바다악어, 백상아리, 범고래 등등 사람마다 여러 가지 동물을 이야기할 것이다.

그러나 적용 범위를 가상 세계 속으로 넓힌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대다수 사람들이 같은 동물을 말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바로 ‘용’(또는 ‘드래곤’)이다.

아무도 본 적은 없지만 거대하고 뱀을 닮은 용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양한 신화와 전설 속에 등장한다. 세부적인 모습은 각각 차이가 있지만 현실 속 동물들은 감히 따라가지 못할 강력한 육체 능력을 보이거나 날아다니면서 요술 · 마법을 사용하기도 하므로 최강의 동물이라는 의미에 딱 부합한다.

그런 이미지 때문에 고대부터 현재까지 용은 강력한 상징으로서 인기가 높은데 PC 분야에서는 대개 성능이 빼어난 고급 제품의 마스코트로 사용된다.

스토리지 전문 기업 씨게이트(Seagate)의 마스코트인 ‘가디언 시리즈’(The Guardian Series) 중에도 용을 형상화시킨 ‘파이어쿠다’(FireCuda)가 있는데 용맹해 보이는 얼굴과 커다란 두 날개로 독특한 매력을 과시한다.

맨즈랩은 이번 달에 연재 기사를 통해 가디언 시리즈 캐릭터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마지막 차례로 파이어쿠다를 살펴보겠다. 다른 가디언 시리즈 캐릭터들 소개 기사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어보다 위협적인 창꼬치 ‘바라쿠다’, 들어봤니?

타협하지 않는 강인한 성품 ‘아이언울프’, 들어봤니?

카리스마 사냥의 명수 ‘스카이호크’, 들어봤니?

 

늠름한 자태를 뽐내는 용, ‘가디언 파이어쿠다’

▲ 대중적으로 생각하는 용(또는 드래곤)의 모습
▲ 대중적으로 생각하는 용(또는 드래곤)의 모습

용은 실존하지 않는 생물이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용을 알고 있다. 고대 신화나 전설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라도 ‘드래곤볼’, ‘슈렉’, ‘반지의 제왕’, ‘해리 포터’ 시리즈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자주 접하고 있기 때문이다.

용은 오로지 사람의 머릿속에서 외형과 능력이 정해지기 때문에 실제 생물은 감히 범접하기 힘든 강력한 육체나 초능력을 가지는 것이 보통이고, 사람 이상으로 지능이 높거나 말도 할 수 있어서 대부분의 이야기와 작품 속에서 경이로운 존재로 그려진다.

파이어쿠다는 날개 한쌍이 달려서 서양의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속 용처럼 보이지만 얼굴은 동양의 용처럼 날렵해 보이고 긴 수염도 달려 있어서 양쪽의 매력이 적절하게 조화된 모습이다.

두 눈과 뿔, 날개, 발톱은 주황색으로 밝게 빛나고 몸 곳곳의 근육과 자세 하나하나에 현실 속 맹수 · 맹금의 특징이 담겨있어서 화려하고 강력한 분위기를 풍긴다. 왠지 적과 마주친다면 입으로 불을 토해내서 격퇴할 것 같은 느낌도 준다.

▲ 파이어쿠다 로고 이미지(좌)와 SD 캐릭터 이미지(우)
▲ 파이어쿠다 로고 이미지(좌)와 SD 캐릭터 이미지(우)

입으로 불을 뿜는 용을 실루엣으로 표현한 파이어쿠다 로고 이미지도 있다. 파이어쿠다 HDD · SSD 제품에 부착되는데 ‘GAMING’(게이밍)이라는 표기가 있어서 게이밍 스토리지용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물론 다른 가디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귀엽게 변화시킨 SD 캐릭터도 있다. 파이어쿠다의 특징을 살리면서 야성 대신 깜찍함을 보여주므로 많은 사람들의 호감을 살 수 있다.

 

고성능 스토리지로 합격! 파이어쿠다 HDD · SSD

▲ PC용 고성능 스토리지로 안성맞춤인 ‘파이어쿠다 SSD’ (사진: 씨게이트)
▲ PC용 고성능 스토리지로 안성맞춤인 ‘파이어쿠다 SSD’ (사진: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스토리지의 특징은 고성능이다. PC 환경에서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최신 인터페이스와 기술이 집약되었다.

현재 최상위 제품으로는 ‘파이어쿠다 520’이 있다. PCI-Express(이하 PCIe) 4.0 x4(4레인) 인터페이스와 NVMe 1.3 프로토콜이 적용되어서 CPU와 빠른 속도로 데이터 소통이 가능하다. 최대 순차 읽기 속도는 5,000MB/s(초당 메가바이트), 최대 순차 쓰기 속도는 4,400MB/s인데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SATA3 SSD와 비교하면 9배 가까이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서 압도적이다.

SSD의 핵심인 낸드 플래시 내구성은 TBW(TeraByte Written, 기록 가능한 최대 테라바이트) 기준으로 파이어쿠다 520 1TB 모델이 1,800TBW이다. 보급형 제품인 ‘바라쿠다 510’보다 무려 5.6배나 높은 것이어서 급이 다르다.

▲ 고성능과 범용성이 조화된 '파이어쿠다 510"
▲ 고성능과 범용성이 조화된 '파이어쿠다 510"

다만 아직 PCIe 4.0 미지원 CPU와 메인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경우에는 ‘파이어쿠다 510’을 고르면 된다. 보편적인 PCIe 3.0 x4 인터페이스 기반이어서 구형 PC라도 성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SATA3 SSD와 비교하면 속도는 5~6배 빠르고 낸드 플래시 내구성은 4배 정도 높다.

‘파이어쿠다 120’은 SATA3 인터페이스가 채택되어서 전반적인 성능은 부족하지만 내구성은 파이어쿠다 510과 비슷하고 최대 4TB 모델까지 있어서 대용량 SSD를 사용하고 싶을 때 어울린다. ‘플레이스테이션 4’ 같은 비디오 게임기에 HDD 대신 장착하여 스토리지 업그레이드용으로 쓰는 것도 좋다.

▲ 확장성과 편의성 높은 파이어쿠다 외장 스토리지 (사진: 씨게이트)
▲ 확장성과 편의성 높은 파이어쿠다 외장 스토리지 (사진: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제품군에는 외장 스토리지도 있는데 그 중 ‘파이어쿠다 게이밍 독’은 이색적이다. 썬더볼트 3 인터페이스로 PC와 연결하는데 내부에 4TB HDD가 기본 장착되어서 외장 HDD로 사용 가능하다.

LED가 빛나는 커버 부분 안쪽에는 M.2 슬롯이 있어서 NVMe SSD를 장착할 수 있고 파이어쿠다 510 같은 PCIe 3.0 x4 기반 NVMe SSD라면 본래 성능의 80% 내외로 작동한다. 노트북에 외장 HDD와 외장 SSD를 동시에 연결하고 싶은 경우 적합한 제품이다.

인터페이스 허브 기능도 특징이다. 썬더볼트 3로 파이어쿠다 게이밍 독을 PC와 연결한 상태라면 있는 외부 기기 연결용 썬더볼트 3 포트(데이지 체인)와 USB 3.1 Gen2 포트 5개, 3.5mm 헤드폰 · 마이크 포트, DP(디스플레이포트) 1.4, LAN (RJ45) 포트를 모두 이용 가능하다.

‘파이어쿠다 게이밍 SSD’는 USB 3.2 Gen2x2 인터페이스 기반 외장 SSD이다. 크기는 104 x 52 x 10mm여서 웬만한 스마트폰보다 작지만 최대 2,000MB/s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게임을 설치해서 휴대하고 다닌다면 다른 PC에서 게임을 즐길 때 다운로드 시간을 크게 절약하는 것이 가능하다.

한편 파이어쿠다 스토리지는 씨게이트의 데이터 복구 서비스인 ‘레스큐 플랜’이 적용된다. 제품을 구매한 시점부터 3년 동안 딱 한번 파이어쿠다 스토리지에서 유실된 데이터를 씨게이트 본사에서 아무런 이유도 묻지 않고 복구해주므로 만일의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안심이다.

참고로 레스큐 플랜은 파이어쿠다 외에 아이언울프와 스카이호크 스토리지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바라쿠다 스토리지는 일부 제품만 레스큐 플랜이 적용되고 지원 기간은 1년이다.

 

강력한 용의 기운이 담긴 파이어쿠다

비록 용은 상상 속 동물이지만 고대부터 최강의 생물, 아니면 신적인 존재로서 인류의 뇌리 속에 각인되어 있다. 그 결과 용을 근간으로 하는 파이어쿠다 역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마스코트로 완성되었고, 파이어쿠다 HDD · SSD는 씨게이트의 PC용 스토리지 가운데 최고로 높은 성능을 과시하여 이름값에 부합한다.

아무튼 이로써 씨게이트의 가디언 시리즈 캐릭터들을 모두 살펴보았다. 육해공을 아우르는 강력하고 개성적인 동물들이 각자 특성에 맞게 씨게이트의 스토리지 제품군과 짝을 이루고 있는 점이 이채롭다.

요즘은 작은 것에서도 감성을 중시하는 시대이므로 가디언 시리즈가 수호하는 씨게이트 스토리지는 색상과 숫자만으로 구분되는 제품들보다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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