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대표 정해환)은 Z 마운트 채용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위한 'NIKKOR Z MC 105mm f/2.8 VR S' 와 'NIKKOR Z MC 50mm f/2.8'을 2일 발표했다. 두 제품은 미러리스 카메라 전용 렌즈군인 NIKKOR Z의 첫 마이크로 렌즈다. 니콘은 또한 Z 마운트 시스템에 대응하는 소형, 경량의 단초점 렌즈 'NIKKOR Z 28mm f/2.8'과 'NIKKOR Z 40mm f/2'의 개발 계획도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NIKKOR Z MC 105mm f/2.8 VR S는 높은 해상도와 색 번짐을 억제한 아름다운 배경 흐림 효과를 구현하는 중망원 마이크로 렌즈다. 최단 촬영 거리는 0.29m, 최대 촬영 배율은 1배를 지원하며 실물 크기의 접사 촬영부터 중망원 초점 거리를 살린 풍경이나 인물 촬영까지 다양한 장면에 활용 가능하다.

이 제품은 비구면 렌즈 1매, ED 렌즈 3매의 효과적인 렌즈 구성과 멀티 포커스 방식을 적용해 가까운 거리부터 먼 거리까지 색 번짐을 억제한다. 이미지 전체 영역의 선명한 묘사 및 마이크로 렌즈 특유 배경 흐림 효과의 대비로 인상적인 표현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이번 렌즈에 맞게 새로 개발한 스테핑 모터와 멀티 포커스 방식을 적용해 고속, 고정밀 AF를 실현했고, 4.5단의 손떨림 보정 효과를 제공하며, 기존 DSLR 전용 NIKKOR F 렌즈와 비교 시 약 16% 경량화도 달성했다.

함께 선보인 NIKKOR Z MC 50mm f/2.8은 소형 경량의 표준 마이크로 렌즈로 실물크기의 피사체를 담는 매크로 촬영부터 스냅 촬영까지 사용할 수 있다. 최단 촬영 거리 0.16m, 최대 촬영 배율 1배까지 근접 촬영이 가능해, 마이크로 렌즈만의 배경 흐림 효과를 이용한 입체감 있는 표현이나 작은 부분도 담아낼 수 있다. 접사 외에 표준 단초점 렌즈처럼 초점 거리 50mm 화각을 살린 스냅 촬영에도 적합하다.

이 렌즈는 또한 대구경 Z 마운트의 우수한 광학 성능으로 인해 이미지 주변부까지 선명한 묘사가 가능하고, 촬상 범위 전역에서 색수차를 억제하는 렌즈 구조를 채택해 색 번짐이나 경계선의 색채를 최소화한 배경 흐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초점을 맞출 때 전면 렌즈군이 이동하는 '전면 초점 시스템'과 스테핑 모터를 채용해 기존 NIKKOR F 렌즈보다 길이는 약 26% 짧아졌고 무게는 약 39% 가벼워진 것도 특징이다.

이날 개발 발표한 NIKKOR Z 28mm f/2.8은 일상생활 속 스냅 촬영에 유용한 광각 단초점 렌즈이며, NIKKOR Z 40mm f/2는 배경 흐림 효과를 손쉽게 연출할 수 있는 표준 단초점 렌즈다. 작고 가벼운 이 두 렌즈는 미러리스 카메라를 처음 접하는 사용자를 포함해 폭넓은 사용자층이 부담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일상에서 다양한 장면을 담기에 적합하다. 니콘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니콘이미징코리아 정해환 대표이사는 "이번에 발표한 NIKKOR Z MC 105mm f/2.8 VR S은 식물이나 곤충 등의 섬세한 묘사는 물론 중망원을 활용한 인물, 풍경 사진을 촬영할 때 유용하고, NIKKOR Z MC 50mm f/2.8은 배경 흐림 효과가 돋보이는 꽃, 식물 등의 접사 촬영을 비롯해 스냅, 테이블 포토 등 일상 속 다양한 피사체를 담고자 할 때 이상적인 렌즈"라며, "NIKKOR Z 라인업 최초 마이크로 렌즈와 함께 새로운 사진, 영상 표현에 도전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니콘은 원격 촬영 시스템인 'NX 필드'를 이번 달 17일 선보인다. 이 시스템은 여러 대의 니콘 DSLR 카메라 연결, 설정 조작 및 조정이 가능할 뿐 아니라 FTP(File Transfer Protocol) 서버에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자동으로 업로드할 수 있어, 결정적인 순간을 보도해야 하는 전문가들의 작업을 지원한다. 니콘 플래그십 DSLR 모델인 D6, D5와 호환되고 추후 Z 9, Z 7II, Z 6II, Z 7, Z 6 등 미러리스 카메라도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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