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핏하면 고독을 느끼게 되는 세상이다. 나에게 무심한 직장 동료 때문에, 몇 달 넘게 문자도 없는 친구 때문에, 밤늦게 퇴근했지만 아무도 없는 집 때문에 등등 이런저런 이유로 고독은 계속 쌓여간다.

그렇게 차곡차곡 쌓이는 고독은 언젠가 사람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만들어 버릴 수 있어서 두렵다. 따라서 행복한 삶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늘 고독을 경계하고 틈틈이 다른 곳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 고독을 노동력으로 승화시킨다
▲ 고독을 노동력으로 승화시킨다

직장인이라면 일에 집중하여 고독에서 벗어날 수 있다. 오히려 고독한 마음 때문에 쌓인 한을 업무에 쏟아내다 보면 이따금 희열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도 가능하니 일석이조다.

다만 그렇게 고독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일에 집중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특히 조명이 중요하다. 햇빛이 쨍쨍하게 내리 쬐어서 눈부신데도 환하게 천장 조명이 빛나는 사무실에서 일하거나, 반대로 어두컴컴한데도 조명을 켜지 않고 모니터 화면만 바라본다면 오래 지나지 않아서 시력은 작살난다.

 

결국 눈이 편안하게 느끼는 밝기가 중요한데 자동으로 밝기가 조절되는 조명 제품을 이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벤큐 스크린바 플러스 아이케어 e리딩 램프’(이하 스크린바 플러스)는 자동으로 밝기가 조절되는 LED 램프인데 이번 기사에서 어떤 매력이 있는지 소개하겠다.

 

모니터 상단에 간편하게 거치하는 벤큐 스크린바 플러스

LED 램프는 대개 책상 위에 놓고 사용하는데 차지하는 공간과 전원 연결 때문에 거추장스럽다. 벤큐 스크린바 플러스는 일반적인 LED 램프와 달리 모니터 상단에 거치해서 사용하므로 그런 제약에서 자유롭다.

LED 램프에 검은색 고정용 클립을 끼워서 모니터 상단에 고정하는 방식이다. 고정용 클립에서 원통 부분은 무게추 역할을 하고 LED 램프가 장착되는 부분에 있는 작은 돌출부가 모니터 베젤(테두리)을 잡아주므로 간편하면서도 확실하게 고정된다. 모니터 두께는 1~3cm 사이여야 하는데 근래 출시된 PC용 모니터라면 거의 다 호환된다.

LED 램프와 고정용 클립 연결부에는 USB-C 포트가 보인다. 여기에 기본 제공되는 데스크톱 다이얼의 USB 케이블을 연결해 전원을 공급하고 조명 기능을 제어한다. 소비전력은 5W(와트)에 불과하므로 PC에 있는 USB 포트 대신 휴대용 배터리에 연결해도 사용 가능하다.

 

편의성 높여주는 데스크톱 다이얼

벤큐 스크린바 플러스는 LED 램프 본체에 아무런 버튼이 없다. 모니터 위에 거치하는 방식이므로 책상에 앉아서 일을 하고 있는 경우 조명을 제어하기 불편하기 때문에 유선 리모컨 역할을 하는 데스크톱 다이얼을 제공해서 그렇다. 동그란 조작부와 USB 케이블 두 가닥으로 구성되는데 키보드나 마우스처럼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하기에 좋다.

중앙에 있는 은색 다이얼은 위에서 누르면 전원 스위치로 작동해서 LED 조명을 켜거나 끌 수 있고 좌우로 회전시키면 조명 밝기나 색온도(색조)를 조절할 수 있다.

자동 조광 스위치는 한번 누르면 조도 센서로 감지한 주변 밝기 및 색온도를 분석해서 적합한 수준으로 자동 조절해준다. 밝기 · 색조 조정 스위치를 눌러서 밝기와 색온도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밝기가 선택된 상태이면 밝기 조정 표시기가 빛나고 색온도가 선택된 상태이면 색조 조정 표시기가 빛나서 구분할 수 있다.

USB 케이블은 한쪽이 USB-C 커넥터이고 나머지는 USB-A 커넥터이다. USB-C 케이블은 앞서 소개한 LED 램프 쪽 포트에 연결하면 되고 USB-A 케이블은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USB 포트와 연결하면 된다.

 

여러 단계로 조절 가능한 밝기와 색온도

기다란 LED 램프는 빛을 내는 LED 광원과 이를 보호하는 알루미늄 합금으로 구성된다. 밝기와 색온도를 세부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광원부에는 두 가지 LED가 촘촘하게 배치되었다. LED가 작동하면 빛이 반사판을 통해 외부로 발산되는 구조여서 조명이 일정한 범위에 균일하게 집중된다.

밝기는 LED 조명이 45cm 높이에 있을 때 기준으로 최대 1,000Lux(럭스)이다. 1,000Lux는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형광등 수준으로 밝은 것인데 벤큐 스크린바는 소비전력이 5W에 불과해서 전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한다.

색온도는 최소 2700K, 최대 6500K까지 지원한다. 색온도 수치가 낮으면 붉은색에 가깝고 눈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며, 반대로 높으면 푸른색이 감도는 하얀색에 가깝고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게다가 LED 조명이 고속으로 깜빡이는 현상을 방지하고 조명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플리커프리(Flicker-free) IC 칩과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가 인정하는 범위 내에서만 발산되는 블루라이트(blue-light, 청색광) 등 사용자의 시력을 생각한 기술도 적용되었다.

▲ 벤큐 스크린바 플러스 작동 모습

24인치 모니터인 벤큐 GW2480T에 벤큐 스크린바 플러스를 장착해서 작동시켜 보았다. 다이얼을 돌리면 밝기는 15단계, 색온도는 8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자동 조광 스위치를 누르면 지금 상태에 알맞은 밝기로 자동 변경되어서 편리하지만 최대 밝기가 제한된다. 환한 곳에서는 최대 500Lux, 어두운 곳에서는 최대 300Lux이다. 500Lux이면 가정용 형광등 수준이므로 딱히 어둡게 느껴지지 않고 300Lux는 맑은 날 노을이 보일 때 수준이어서 저녁 시간대 실내 조명으로 적당하다.

색온도는 다이얼을 왼쪽으로 돌리면 낮아지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높아진다.

LED 조명이 비치는 각도는 ±20° 범위 내에서 조절 가능하다. 모니터 화면에 조명을 집중하고 싶거나 더 넓은 곳까지 조명을 비추고 싶을 때 도움이 된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사람이 일에만 열중할 수는 없는 법이다. 종종 휴식을 취하며 마음을 재충전해야 업무 능률도 오르는데 벤큐 스크린바 플러스는 그런 용도로도 어울린다.

저녁 시간대에 모니터를 끄고 스크린바 플러스 조명이 빛나면 곧바로 아늑한 독서 환경이 조성된다. 잠시 책이라도 읽으며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 이용하면 좋다.

 

편안하게 집중하고 싶을 때 좋은 벤큐 스크린바 플러스

걸핏하면 고독해지고 마는 현대 사회에서는 무엇이든 집중해야 고독이라는 늪에 빠지더라도 기운을 내서 헤쳐나올 수 있다. 일이든 공부든 게임이든 상관없으니 정신을 집중해서 해본다면 마음 속에는 고독 대신 다른 감정이 깃들게 될 것이다.

벤큐 스크린바 플러스는 어떤 일에 집중할 때 꼭 필요한 조명을 상황에 따라 알맞게 조절해서 비춰주므로 고독한 세상 속에서 등불을 원하는 이들에게 충분히 도움이 될 만한 제품이다.

물론 고독과 무관하게 쾌적한 조명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괜찮은 제품이니 업무나 학습 환경을 한결 더 편안하게 만들어보고 싶다면 벤큐 스크린바 플러스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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