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가 6월 24일 최신 게이밍 PC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온라인 게이밍 이벤트 'SG21'을 개최하고 PC 게이밍에 최적화된 신제품 '파이어쿠다 530'(FireCuda 530)을 공개했다.

파이어쿠다 530에는 고급 3D TLC 낸드(NAND)와 파이슨 E18(Phison E18) 컨트롤러가 장착되었으며 이를 통해 PCIe Gen 4(PCI-Express 4.0) 인터페이스의 성능을 충분히 활용하는 성능을 낼 수 있다.

스토리지 용량은 4TB, 2TB, 1TB, 500GB로 라인업 되며, 크기 22.15 x 3.58 x 3.58mm, 무게는 4TB 기준 10.6g이다. 메인보드 M.2 2280 슬롯에 장착 가능하고 PCIe Gen 3 인터페이스에서도 호환된다. 다만 대역폭 제한으로 인해 PCIe Gen 3에서는 파이어쿠다 530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파이어쿠다 530의 데이터 읽기 속도는 최대 7.3GB/s(=7,300MB/s)이며 이는 기존 PCIe Gen 3 기반 SSD보다 2배, SATA SSD 보다 12배 빠른 속도이다.

단일 제품으로도 대단한 성능이지만 2개 이상을 PC에 장착해 RAID 0으로 구성하는 경우 성능은 배가된다. M.2 슬롯이 3개 있는 메인보드에서 파이어쿠다 530을 3개 장착해 RAID 0 구성을 하면 데이터 읽기 속도를 최대 2.2GB/s(=22,000MB/s)까지 제공하므로 엄청난 성능이 된다.

파이어쿠다 530의 또 다른 특징은 히트 싱크가 기본 적용된 모델도 선보인다는 것이다. PC용 수랭 냉각 솔루션 업체로 유명한 EK 워터 블록스(EK Water Blocks)와 협업을 거쳐서 만들어진 히트 싱크인데 알루미늄 합금 재질이다. 이를 통해 파이어쿠다 530은 기존 제품인 파이어쿠다 510 · 520보다 발열 걱정을 덜게 되었다.

맨즈랩은 향후 파이어쿠다 530을 입수하는대로 테스트를 실시하여 제품 성능을 상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