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시장이 정체된 느낌이다. 확률형 아이템 논란, 소비자의 불만이 가중될 수 있는 운영 등의 문제에 직면한 것이다. 특히 PC 게임은 새로운 국내 온라인 대작 게임이 나오지 않아 기존 게임들이 적당히 점유율을 나눠가고 있다.

그런 와중에도 PC 및 모바일로 출시된 ‘오딘’, ‘제2의 나라’ 같은 게임들은 비교적 순항 중이다. 뽑기 화면에서 바로 확률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많은 점이 개선됐다. 그렇다면 해당 게임을 다수의 계정으로 동시에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CPU 성능이 뛰어난 PC가 필요하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는 계정 하나로 즐길 수 있다. 그렇지만 다수의 계정으로 동시에 게임을 즐기려면 CPU와 메모리가 넉넉한 고사양 PC가 필요하다. 특히 CPU 코어와 스레드 등 성능에 따라 최대 구동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 숫자가 나뉜다.

▲ 구글플레이 모바일 게임 인기 순위 (출처 : 게볼루션)
▲ 구글플레이 모바일 게임 인기 순위 (출처 : 게볼루션)

 

그렇다면 최신 CPU들에서는 앱플레이어를 통해 최신 모바일 게임을 몇 개나 구동할 수 있을까? 테스트를 통해 알아보자. 참고로 테스트를 진행한 제2의 나라는 PC 버전을 지원하는 게임이지만, PC보다는 모바일 버전이 다수의 계정을 구동하기에 적합해 모바일 버전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 녹스 앱플레이어 홈페이지
▲ 녹스 앱플레이어 홈페이지

 

또한, 제2의 나라는 녹스 앱플레이어 정식 버전에서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었다. FHD 해상도에 CPU 코어 2개, 메모리 2048 이상을 할당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시스템 메모리의 경우 부족함이 없게 32GB 2개를 사용해 총 64GB로 구성했다.

 

앱 플레이어 벤치마크 제2의 나라

 

제2의 나라 멀티 계정 플레이 테스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2코어 24스레드의 라이젠 9 5900X는 안정적인 구동은 12개, 최대 구동은 14개까지 가능했다. 8코어 16스레드인 라이젠 7 5800X 및 코어 i9-11900K는 안정적인 구동은 8개, 최대 구동은 10개까지 가능했다. 즉 최신 게임들은 실질적으로 2개의 스레드 이상을 요구한다고 볼 수 있다.

 

 

영상에서는 라이젠 9 5900X를 제외하곤 CPU 사용률에 여유가 전혀 없다. CPU 사용률이 100%로 가득찬 상태다. 이 상태에서 게임을 더 구동하면 앱플레이어가 멈추거나, 창 1개가 종료돼 더 이상의 구동은 사실상 힘들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인텔 프로세서의 경우 일반 소비자용 제품은 최상위 제품인 코어 i9-11900K 프로세서가 8코어 16스레드로 제한돼 모바일 게임을 멀티 계정으로 구동할 때 분명히 한계가 있다.

하지만 라이젠 프로세서의 경우 12코어 24스레드인 라이젠 9 5900X 및 16코어 32스레드인 라이젠 9 5950X가 있다. 더 많은 게임을 구동하려면 해당 프로세서들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라이젠 7 5800X 제품은 코어 i9-11900K과 동일 코어 및 스레드를 갖췄지만 더 저렴하다. 굳이 더 비싼 코어 i9-11900K 제품을 구입할 이유는 딱히 없다.

여기에 최근 벤치마크를 진행해 알아봤던 것처럼 라이젠 5000 시리즈 프로세서가 인텔 프로세서 보다 대부분의 게임에서 훨씬 높은 평균 프레임을 보여준다. 모바일 게이머, PC 게이머라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성능도 더 좋은 라이젠 5000 시리즈 프로세서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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