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액션 영화에서는 중요한 자료가 첨부된 USB를 두고 과격한 쟁탈전을 벌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영화에 개연성을 부과하는 장치인데, 사실 USB 드라이브는 복사가 가능하다. 중요한 자료라면 원본은 당연히 다른 곳에 백업되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재미만 있으면 뭐 상관없다. 관객들은 그런 건 너그럽게 이해해 준다.

아무튼 그렇게 USB를 두고 싸우는 모습은 최근에는 볼 수 없게 됐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대중화됐기 때문이다. 기존 외장 저장장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편의성을 넘어설 수 없다.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어디서나 자료를 꺼내 활용할 수 있다.

그런데 클라우드 서비스는 용량 제한이 있다. 저장 공간을 넓히려면 추가 요금을 결제해야 한다. 대용량 자료를 보관하거나 영상 스트리밍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쉽지 않다. 이럴 때 선택할 수 있는 좋은 대체수단이 NAS다. NAS를 활용하면 비용 부담 없이 완벽하게 개인화된 대용량 저장공간을 얻을 수 있다. 그런 NAS도 제품에 따라 성능이 나뉜다. 이번 시간에는 가성비가 뛰어난 QNAP TS-230을 활용해 가볍게 NAS 환경을 구축해 봤다.

 

시작하기에 앞서

NAS 환경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NAS와 하드디스크가 필요하다. NAS 선택 시에는 하드디스크를 장착할 수 있는 숫자(베이), CPU, RAM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로 보급형 제품군은 램이 256MB~1GB 정도다. 메모리가 많으면 사용자 수가 많을 때 유리하다. 추가로 유명 제조사의 제품을 선택하면 사용하기도 쉽다.

이번 기획에 사용한 NAS인 QNAP TS-230(큐냅 TS-230)은 가격대만 놓고 보면 보급형 제품군인데, 램이 DDR4 2GB로 상당히 많은 편이다. 설치 후 사용하기까지의 과정은 경쟁사 제품보다는 좀 어렵다는 의견이 있는데, 해당 과정을 진행한 뒤 NAS의 기본 기능 위주로 사용한다면 가성비가 상당히 뛰어나다.

 

하드디스크는 Seagate IronWolf 5900/64M 4TB(씨게이트 아이언울프 4TB)로 사용했다. 1~8베이 NAS 및 멀티미디어 서버에 최적화된 하드디스크다. 씨게이트의 AgileArray 기술로 RAID에 최적화됐고, RV 센서와 진동 밸런싱 및 저전력 관리를 지원한다. 하드디스크가 고장이 났을 때는 Rescue 데이터 복구 플랜(기본 3년)으로 쉽게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다. 7,200rpm으로 속도도 빠르다.

 

직접 설치해 보자

▲ 큐냅 TS-230과 씨게이트 아이언울프 4TB 두 개를 준비했다.
▲ 큐냅 TS-230과 씨게이트 아이언울프 4TB 두 개를 준비했다.
▲ 하단의 나사를 분리한 뒤 밀어서 커버를 분리해 준다.
▲ 하단의 나사를 분리한 뒤 밀어서 커버를 분리해 준다.
▲ 2베이 구조다.
▲ 2베이 구조다.
▲ 씨게이트 아이언울프를 HDD 가이드에 장착해 준다. 무나사 방식이라 장착이 쉽고 빠르다.
▲ 씨게이트 아이언울프를 HDD 가이드에 장착해 준다. 무나사 방식이라 장착이 쉽고 빠르다.
▲ 다시 장착해 주고 커버를 닫으면 준비는 끝난다.
▲ 다시 장착해 주고 커버를 닫으면 준비는 끝난다.

 

NAS를 설정해 보자

▲ install.qnap.com으로 진입해 설치할 QNAP 장치의 초기화를 진행한다.
▲ install.qnap.com으로 진입해 설치할 QNAP 장치의 초기화를 진행한다.
▲ 큐냅 아이디 입력 후 myQNAPcloud 장치 이름 등록에서 장치 이름을 설정해 주면 된다. 설정 후에는 https://qlink.to/ 주소를 통해 NAS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이후 펌웨어 업데이트가 적용된다.
▲ 큐냅 아이디 입력 후 myQNAPcloud 장치 이름 등록에서 장치 이름을 설정해 주면 된다. 설정 후에는 https://qlink.to/ 주소를 통해 NAS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이후 펌웨어 업데이트가 적용된다.
▲ 펌웨어 업데이트 후 QTS 스마트 설치 시스템으로 진입한다.
▲ 펌웨어 업데이트 후 QTS 스마트 설치 시스템으로 진입한다.
▲ 도메인 관리자와 관리자의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면 된다.
▲ 도메인 관리자와 관리자의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면 된다.
▲ 설치 과정이 끝났다. 이후 시스템 초기화가 진행된다. 드라이브 내의 데이터는 모두 지워진다.
▲ 설치 과정이 끝났다. 이후 시스템 초기화가 진행된다. 드라이브 내의 데이터는 모두 지워진다.

 

파일 스테이션에 업로드를 해 보자

▲ 설정 후 NAS 메인 화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
▲ 설정 후 NAS 메인 화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
▲ 스토리지 및 스냅샷 시작.
▲ 스토리지 및 스냅샷 시작.
▲ 스토리지 풀 만들기 마법사 설정을 진행해야 한다.
▲ 스토리지 풀 만들기 마법사 설정을 진행해야 한다.
▲ 디스크 선택 및 구성 기능. RAID 유형은 1로 선택했다. 미러링 방식으로 두 개의 하드디스크에 같은 데이터가 기록된다. RAID 기능은 필요에 따라 설정해두면 된다.
▲ 디스크 선택 및 구성 기능. RAID 유형은 1로 선택했다. 미러링 방식으로 두 개의 하드디스크에 같은 데이터가 기록된다. RAID 기능은 필요에 따라 설정해두면 된다.
▲ 스토리지 풀 만들기 마법사 과정이 끝났다. 이제 볼륨 만들기 마법사로 진입하면 된다.
▲ 스토리지 풀 만들기 마법사 과정이 끝났다. 이제 볼륨 만들기 마법사로 진입하면 된다.
▲ 볼륨 만들기 마법사. 볼륨 용량은 ‘최대로 설정’을 눌러 주면 된다.
▲ 볼륨 만들기 마법사. 볼륨 용량은 ‘최대로 설정’을 눌러 주면 된다.
▲ 파일 스테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제 NAS에 자료를 올려 두면 된다.
▲ 파일 스테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제 NAS에 자료를 올려 두면 된다.
▲ 참고로 파일 스테이션에서는 스냅샷 디텍토리를 사용해 스냅샷을 촬영하고, 되돌릴 수도 있다.
▲ 참고로 파일 스테이션에서는 스냅샷 디텍토리를 사용해 스냅샷을 촬영하고, 되돌릴 수도 있다.
▲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Qfile 앱을 설치 후 NAS 내부의 파일에 접근할 수 있었다.
▲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Qfile 앱을 설치 후 NAS 내부의 파일에 접근할 수 있었다.
▲ 해당 기능을 통해 어디서든 클라우드 서버처럼 파일을 활용할 수 있다.
▲ 해당 기능을 통해 어디서든 클라우드 서버처럼 파일을 활용할 수 있다.
▲ 참고로 영상 재생도 잘 된다.
▲ 참고로 영상 재생도 잘 된다.

 

마치며

큐냅 TS-230과 씨게이트 아이언울프 4TB를 활용해 NAS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었다. 안정적인 NAS를 구성한다면 중요한 자료를 안전하게 다룰 수 있다. 또한 NAS 선택 시 별 탈 없이 오래 사용하려면 검증된 HDD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NAS 용도로는 씨게이트의 AgileArray 기술로 NAS 환경에 최적화된 씨게이트 아이언울프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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