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코리아는 10월 2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실시하여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코드네임 ‘엘더 레이크’)의 특징을 자세하게 소개하였다.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은 ‘인텔 7’(Intel 7) 공정 기술로 생산되고 인텔CPU 코어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난 퍼포먼스 코어(Performance-cores)와 확장 가능한 멀티 스레드 워크로드용으로 설계된 에피션트 코어(Efficient-cores)를 결합한 ‘고성능 하이브리드 아키텍처’가 적용되었다.

고성능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통해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소수의 코어에서 고성능을 요구하는 경우나 다수의 코어를 전반적으로 활용하는 경우 모두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인텔 스레드 디렉터’(Intel Thread Director)는 퍼포먼스 코어와 에피션트 코어가 서로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든다. 운영체제가 적합한 스레드를 시간에 맞춰 두 가지 코어 중에서 적절한 코어에 배치하도록 안내한다. 인텔 스레드 디렉터는 윈도우 11에서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다.

최초로 DDR5 메모리와 PCIe 5.0(PCI-Express 5.0)을 지원하는 점도 관심을 가질 만한 점이다. DDR5 메모리는 오버클럭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클럭이 4800MHz여서 현재 대중적인 DDR4-3200MHz 메모리보다 빠른 속도와 높은 대역폭을 제공한다. 

그리고 PCIe 5.0은 기존 PCIe 4.0보다 데이터 입출력 처리량이 2배에 달하여 향후 이를 최대한 활용하는 그래픽카드와 NVMe SSD가 출시되면 전반적인 시스템 성능 향상이 이뤄질 수 있다.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두 가지 코어가 결합된 구조를 고려해 에피션트 코어용 오버클럭 기능이 추가되었고, DDR5 메모리를 고려한 ‘인텔 XMP(eXtreme Memory Profiles) 3.0’과 다이내믹 메모리 부스트 기능이 추가되어 메모리 오버클럭도 문제없다.

인텔의 새로운 고성능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와 새로운 인텔 7 공정 기술의 조합은 향상된 싱글 스레드 및 멀티 스레드 성능을 제공하여 다음을 가능하게 한다.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공식 지원하는 ‘인텔 600 시리즈 칩셋’ 중 첫 번째로 공개된 Z690 칩셋은 PCIe 4.0 레인(lane)을 총 28개 제공하여 NVMe SSD를 비롯해 다양한 하드웨어를 동시에 사용하기에 적합한 대역폭이 확보된다.

그리고 USB 3.2 Gen 2x2를 기본 지원하여 최신 USB 장치를 최대 성능으로 사용 가능하고 CPU 처리량을 증가시켜 주변 기기와 네트워크 접근 속도를 높이는 DMI Gen 4.0은 8레인 제공된다.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11세대 모델과 비교하여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 인텔의 자체 테스트 결과 12세대인 ‘코어 i9-12900K’와 11세대인 ‘코어 i9-11900K’를 비교하면 게임 성능은 13~28% 높았고, 콘텐츠 제작 성능은 22~100% 높게 나왔다.

특히 게임과 실시간 스트리밍 및 녹화를 동시에 하는 경우 퍼포먼스 코어가 게임을, 에피션트 코어는 다른 작업을 도맡아 효율적으로 작동하므로 효과적이다.

▲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특징을 소개한 인텔 코리아 이주석 전무
▲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특징을 소개한 인텔 코리아 이주석 전무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한 이주석 전무는 “한국 시장은 고사양 PC로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과 고화질 영상 및 사진을 편집하는 1인 크리에이터 시장 규모가 크고, 고성능 데스크톱 프로세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다” “이번에 출시된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이들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인텔은 다수의 게임 개발사 등과 사용자들이 인텔 기반 PC에서 최적의 게이밍 성능을 경험하도록 오랜 시간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수준의 성능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기술적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12세대 인텔 데스크톱 프로세서는 현재 여섯 가지 모델이 공개되었고 11월 4일 공식 출시된다. 가격은 264달러(약 308,000원)에서 589달러(688,000원) 사이이며 국내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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