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 삼성 다음 2위
- 지방 이어 수도권도 물폭탄
- 가수 김태우, 체중관리 실패로 손해배상
- 박해미 남편, 황민 블랙박스에 드러난 칼치기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 삼성 다음 2위

IT 자문기관 가트너(Gartner)가 발표한 2018년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화웨이가 처음으로 애플을 제치고 전세계 스마트폰 기업 2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입니다.

삼성전자는 2018년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12.7% 감소했으나 전세계 1위 스마트폰 기업의 자리를 지켰고, 화웨이는 2018년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38.6%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애플을 제치고 삼성 다음으로 2위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이에 대해 가트너의 책임 연구원인 안슐 굽타(Anshul Gupta)는 “유통 채널, 브랜드 구축, 아너(Honor) 시리즈의 포지셔닝 등에 대한 투자가 판매 성장에 도움이 됐다”며 “화웨이는 전세계 70여개 시장에 아너 스마트폰 시리즈를 출하하면서 핵심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삼성과 함께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해 온 애플은 2018년 2분기 실적 성장률이 0.9%에 그쳤으며, 샤오미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온라인 및 오프라인 소매 업체를 통합해 단일의 소매 모델을 도입하는데 집중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화한 끝에 2018년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4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방 이어 수도권도 물폭탄

어제였죠. 28일 오후 수도권에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시민들이 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서울 전역에 시간당 5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29일 오전 0시 기준 수도권 누적강수량은 △서울(도봉) 185㎜ △고양(주교) 263.5㎜ △김포 206㎜ △안양 190.5㎜ 수준입니다.

 

SBS 뉴스 영상 캡쳐
SBS 뉴스 영상 캡쳐

서울 지역만 놓고 살펴보면 28일 오후 11시 기준 누적강수량은 △강북구 170㎜ △도봉구 167.5㎜ △은평구 154.5㎜ △성북구 131.5㎜ △노원구 117.5㎜ △강서구 114㎜ △금천구 108.5㎜ △동대문구 108㎜ △중랑구 107㎜ △관악구 100㎜ 등입니다.

특히 사건사고도 잇따랐는데요. 29일 행정안전부 상황총괄반에 따르면 28일 오후 7시 50분쯤 서울 노원구 동부간선도로 월릉교 부근에서 차량이 침수되면서 40대 남성 익사해 숨졌고, 전국적으로 41가구 6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서울, 인천, 경기, 대전에서 주택과 상가 764곳이 물에 잠기고 석축과 담장 109곳이 무너졌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비가 더 내린다는 것인데요. 당장 오늘인 29일 오후부터 서울과 수도권에 돌풍과 함께 시간당 4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도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가수 김태우, 체중관리 실패로 손해배상

정말 남성들에게는 웃픈 소식 중 하나입니다. 한 비만관리 업체와 체중 관리 프로그램 홍보 모델 계약을 체결한 가수 김태우가 체중관리에 실패해 소속사가 수천만원을 배상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작심삼일 남성들에게는 이해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죠.

29일 서울중앙지법 민사207단독 이미선 부장판사는 비만 관리 업체 A사가 가수 김태우와 소속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소속사가 A사에 6,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사건의 내막은 이렇습니다. A사는 지난 2015년 9월 김태우 소속사와 1년 동안 체중 관리 프로그램 홍보 모델 계약을 맺고 출연료 1억3,000만원을 지급했습니다. 이에 김태우는 계약 초반 113kg였던 체중을 85kg까지 감량했습니다. 하지만 체중감량 이후 관리 프로그램에 소홀하면서 넉 달 만에 다시 체중이 95.4kg까지 불어났습니다.

A사는 방송을 통해 다시 체중이 증가한 김태우의 모습에 A싸사의 체중 관리 프로그램 효과를 의심하며 환불 신청 요청 및 상담 취소 사례가 발생하는 등의 피해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소속사가 김태우로 하여금 체중 관리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해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게 해야 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다만 김태우가 체중감량에 성공해 A사가 얻은 광고 효과가 적지 않고 A사의 매출 감소가 오로지 김태우의 체중 관리 실패에 따른 것으로는 볼 수 없다며 손해배상액을 절반 수준으로 책정했습니다.

또한 김태우에 대해서는 명예를 훼손시키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A사 이미지에 손상을 주는 행위를 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다이어트에 성공하고도 요요를 이겨내지 못한 무수한 남성들에게는 남일 같이 않겠죠?

 

박해미 남편, 황민 블랙박스에 드러난 칼치기

어제였죠. 유명배우 박해미의 남편이자 뮤지컬 연출가로 알려진 황민이 음주운전을 하다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아 박해미의 소속사 단원 2명이 숨졌는데요. 사고 당시 황민이 운전한 크라이슬러 닷지 챌린저 SRT 헬캣 차량에 장착되었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어 화제입니다.

지난 28일 MBN ‘뉴스8’에서 단독보도한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황민은 차선을 변경하던 중 갓길에 정차되어 있는 화물차를 미처 보지 못하고 부딪칩니다. 무엇보다 느린 속도의 대형차를 추월하기 위해 무리하게 갓길로 빠지다 정차 중이던 화물차에 충돌한 것이죠. 블랙박스 영상의 정황상 아슬아슬하게 추월을 시도하는 이른 바 칼치기를 시도한 것입니다.

 

MBN 뉴스 영상 캡쳐
MBN 뉴스 영상 캡쳐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27일 오후 11시 13분경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화민은 혈중알코올 농도가 0.104%로 면허취소에 해당되는 만취 상태로 무리한 칼치기를 시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입니다.

황민은 경찰조사에서 27일 오후 아시안게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축구경기를 관람한 뒤 다음 술자리를 갖기 위해 이동하다 사고가 발생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무엇보다 사망한 두 사람은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으로, 평소 각별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져 황민은 자해를 시도할 정도로 자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선 경찰은 황민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음주운전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남성분들은 절대 음주운전을 시도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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