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타 게임즈(Rockstar Game)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GTA 트릴로지’(Grand Theft Auto: The Trilogy – The Definitive Edition) 원작 게임 세 가지를 조만간 다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TA 트릴로지는 ‘GTA 3‘(Grand Theft Auto Ⅲ) 출시 20주년을 기념하여 공개된 리마스터 게임이다. GTA 3와 함께 ‘GTA: 바이스 시티’(Grand Theft Auto: Vice City), ‘GTA: 산 안드레스’(Grand Theft Auto: San Andreas)도 포함되었다.

락스타 게임즈는 세 가지 게임의 그래픽을 향상하고 게임 플레이 방식을 개선한다고 약속한 GTA 트릴로지를 11월 12일 출시했다. 하지만 약속과 달리 형편없는 그래픽과 원작에 없었던 온갖 버그, 그리고 게임 서버 오류 때문에 수많은 게이머들은 실망과 실소를 금치 못했다.

▲ 원작의 명성을 잇는 데 실패한 'GTA 트릴로지' (이미지: 락스타 게임즈)
▲ 원작의 명성을 잇는 데 실패한 'GTA 트릴로지' (이미지: 락스타 게임즈)

결국 11월 19일 락스타 게임즈는 GTA 트릴로지 구매자들에게 게임의 낮은 완성도 때문에 사과하였고, 판매를 중단한 세 가지 클래식 GTA 게임 PC판을 ‘락스타 스토어’를 통해 다시 판매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GTA 트릴로지 PC판을 구매한 이들은 2022년 6월 30일까지 별도로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락스타 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세 가지 게임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GTA 트릴로지 구매자들 중에는 환불을 원하는 이들도 있는데 락스타 게임즈는 아직 환불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게다가 세 가지 클래식 GTA 게임이 다시 판매되는 플랫폼은 락스타 게임즈 스토어만 소개되었는데 이렇게 되면 게이머들은 기존처럼 여러 가지 플랫폼에서 게임을 구매하지 못해서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결국 이번 공지사항은 모든 게이머들을 위한 해결책은 아니므로 락스타 게임즈는 새로운 해결책을 내놓을 때까지 수많은 게이머들의 비판과 원성에 시달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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