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메모리코퍼레이션(Toshiba Memory Corporation)과 웨스턴디지털코퍼레이션(Western Digital Corporation)이 19일 일본 미에 현 요카이치 사업장에서 새로운 첨단 반도체 조립 공장 팹(Fab)6 및 메모리 R&D 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도시바 메모리는 2017년 2월 3D 플래시 메모리 전용 생산 시설인 팹6를 착공했다. 도시바 메모리와 웨스턴 디지털은 디포지션(deposition, 증착) 및 에칭(etching, 식각) 등 주요 생산 공정에 사용될 첨단 제조 설비를 갖추었으며 새로운 생산라인을 이용한 96-레이어 3D 메모리의 대량생산은 9월 초에 개시했다.

3D 플래시 메모리 수요는 엔터프라이즈급 서버와 데이터 센터 및 스마트폰 부문에서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향후 수 년 동안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 변화 추세에 따라 생산시설을 확장하는 추가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팹6에 인접해 있는 메모리 R&D 센터는 올해 3월 가동되기 시작했으며 3D 플래시 메모리 개발을 진전시킬 방안을 연구해 이를 활성화시키게 된다.

요카이치 공장의 팹(Fab) 6와 메모리 R&D 센터 (사진= 도시바메모리코퍼레이션)
요카이치 공장의 팹(Fab) 6와 메모리 R&D 센터 (사진= 도시바메모리코퍼레이션)

 

도시바메모리와 웨스턴디지털은 경쟁력 강화에 목표를 둔 이니셔티브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3D 플래시 메모리 공동 개발을 진전시키는 한편 시장 동향에 맞춰 설비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메모리 사업 분야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일구어내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게 된다.

도시바메모리 사장겸 최고경영자인 나루케 야스오(Yasuo Naruke) 박사는 “차세대 3D 플래시 메모리 시장을 넓혀 나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팹6 및 메모리 R&D 센터는 우리가 3D 플래시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는 주력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견지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웨스턴 디지털과의 합작투자로 도시바 메모리는 요카이치 공장에서 업계를 이끌어갈 첨단 메모리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웨스턴디지털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밀리건(Steve Milligan)은 “우리의 소중한 파트너인 도시바 메모리와 함께 팹6 및 메모리 R&D 센터를 준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근 20년 동안 이어져온 양 사의 성공적인 협력관계는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 기술의 성장과 혁신을 촉진시켜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소비자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최종 거래시장의 기회를 거머쥐기 위해 96-레이어 3D 낸드 생산을 늘리고 있다”며 “팹6는 기술과 비용 면에서 우리의 선도적 입지를 강화시켜주는 최첨단 시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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