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주변 기기 제조사 파나텍(Fanatec)이 PlayStation 4 · 5(이하 PS4 · PS5) 공식 레이싱 휠 세트 ‘그란 투리스모 DD 프로’(Gran Turismo DD PRO)를 공개했다.

그란 투리스모 DD 프로는 스티어링 휠과 휠 베이스, 페달(가속 · 브레이크)로 구성되며 디자인은 플레이스테이션을 대표하는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의 개발사 폴리포니 디지털(Polyphony Digital)이 맡았다. PC에서 레이싱 게임용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티어링 휠에는 PS4 · PS5 기본 컨트롤러에 있는 버튼과 스틱이 모두 적용되어서 레이싱 임과 충분한 호환성이 보장되며, 내장된 OLED 디스플레이에는 주행 속도를 비롯해 운전 시 유용한 시각 정보가 표시된다.

휠 베이스에는 독일에서 레이싱 시뮬레이션을 위해 특별하게 개발된 모터와 특허 기술인 플럭스배리어(FluxBarrier)가 적용되어서 포스 피드백(노면이나 차량 상태에 맞춰서 레이싱 휠이 반응하는 현상)도 수준급이다. RJ12 포트로 스티어링 휠, 페달을 연결하고 USB로 PS4 또는 PS5와 연결할 수 있다.

페달은 강철 재질이고 내장된 센서를 통해 실제 차량용처럼 정밀하게 가속 페달 스로틀(내연 기관 기화기에서 흡입 공기량 조절)과 브레이크 입력이 가능하다.

그란 투리스모 DD 프로 가격은 699.95달러/유로(약 83만 원)이고 11월 26일부터 예약 주문이 시작된다. 제품 발송은 2022년 3월 개시될 예정이고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올해 크리스마스 전에 특별 항공 화물로 받을 수 있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