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청년 전태일'과 '태일이'

현재 극장가에 한 편의 애니메이션이 절찬 상영 중입니다. 누군가를 부르는 듯한 이름, '태일이'입니다.

'태일이'는 단 한 번도 선택되지 않았던 소재를 취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미 1995년 한국영화계는 물론 당시 한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과 같이 전태일의 일대기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 (사진: 네이버 영화, 씨네이천, 전태일 열사 기념사업회, 대우시네마, 명필름, 스튜디오루머, 전태일재단, 질라라비. 리틀빅픽쳐스)
▲ (사진: 네이버 영화, 씨네이천, 전태일 열사 기념사업회, 대우시네마, 명필름, 스튜디오루머, 전태일재단, 질라라비. 리틀빅픽쳐스)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은 불꽃이 어떻게 타올랐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듯이 사건에 집중하는 연출을 취했고, '태일이'는 전태일이란 인물이 자라고 지낸 환경과 이야기에 대해 집중하고 있습니다.

결국 두 영화는 전태일의 불꽃을 향해 달려갑니다. 연출과 화법은 다를지 몰라도 말하고자 하는 최종적 메시지는 동일합니다. 같은 소재라도 달리 표현하는 것, 그 것이 예술의 본질이라 할 수 있겠죠. 극장에서 '태일이'를 관람하고 집에서 한국영상자료원 유튜브 계정을 통해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을 관람한다면, 이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더욱 성숙해지고 따스해질 것입니다. 이 연말에 필요로 하는 그 따스한 시선 말이죠.

 

DK Yoo, 실전 경기 패

각종 격투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몰았던 DK Yoo와 쉬샤우동 간의 경기가 원래는 2021년 12월 5일 펼쳐지기로 했지만 중국 공안 사정으로 쉬샤우동이 출전하지 못 하고 전 UFC 출신 파이터 브래들리 스콧이 대체 출전 했습니다.

브래들리 스콧은 분명히 프로 선수생활을 해왔던 선수입니다. 비록 은퇴한 지 3년이 넘었대도. 경기는 브래들리 스콧의 일방적인 압승이었습니다.

▲ (사진: 아프리카TV, 스틸러 파이트 TV)
▲ (사진: 아프리카TV, 스틸러 파이트 TV)

6라운드 내내 DK Yoo는 브래들리 스콧의 공격에 방어하기만 급급했습니다. 

몇 가지 시사점이 있기는 합니다. DK Yoo는 자신보다 몸무게도 더 나가고 프로 출신 선수를 상대해 다운 당하지 않으며 판정승부까지 끌고 갔습니다. 하지만 경기 안에서 자신이 그렇게 보여운 무술에 대한 실전성은 전혀 입증하지 못 했습니다. 

PPV 산업을 부흥시키고 싶다던 DK Yoo, 이런 경기력이라면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엔카, 12월 중고차 시세 공개···국산 세단 하락 · SUV 인기 지속

12월입니다. 12월은 중고차 거래의 달이기도 합니다. 자동차의 연식이 바뀌기 때문이죠.

12월을 맞아 엔카는 중고차 거래 시세를 공개했습니다.

12월 시세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국산 세단의 평균 가격은 0.59% 하락했고 SUV 인기는 가격이 0.62% 상승해 지속됐다는 것입니다. 이 모두 시기와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네요.

과연 내년 1월에는 또 어떤 흐름이 포착될까요?

 

KIA 타이거즈, '순혈주의' 선택

KIA 타이거즈의 감독이 정해졌습니다. 선수부터 코치까지 총 26년 동안 타이거즈에 몸 담은 '한 남자' 김종국이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됐습니다.

KIA 타이거즈는 변혁을 예고했습니다. 그리하여 前 KBS 해설위원이자 前 키움 히어로즈 감독 장정석을 단장으로 데려왔죠. 연쇄적으로 감독은 누가될 지 야구팬들은 기대했습니다.

▲ (사진: KIA 타이거즈 공식 홈페이지)
▲ (사진: KIA 타이거즈 공식 홈페이지)

그 기대는 아쉬움으로 바뀌었습니다. 변혁을 예고하고 '순혈주의'에 입각한 김종국 감독 선임이라니. 

물론 '순혈주의'가 가지는 편의성으로 김종국 前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내부승진 시킨 듯합니다.

이제 성적으로 답 해주는 수 뿐이겠군요.

 

액티비전 블리자드, '더 게임 어워드 2021'에서 '찬밥' 신세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더 게임 어워드 2021'에서 조명 받기 어려워 보입니다.

'더 게임 어워드 2021'는 세계 최대 게임 시상식입니다. 이러한 행사에 세계적 유력 게임 회사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찬밥 신세라는 건 분명한 이유가 있어보입니다.

▲ 올해 '더 게임 어워드'에서 공식 열외된 액티비전 블리자드 (출처: 더 게임 어워드)
▲ 올해 '더 게임 어워드'에서 공식 열외된 액티비전 블리자드 (출처: 더 게임 어워드)

아마도 이전에 벌어졌던 성차별 및 성추행 논란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더 게임 어워드 2021'에서 기대작 '디아블로 4'에 관한 정보도 공개하지 못 하는 사태에 이르렀습니다. 

'더 게임 어워드 2021'의 결정에 지지하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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