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은 '인종적 편견에 의해 특정 인종에 대해 사회적, 경제적, 법적 불평등을 강제하는 일'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문장을 단번에 이해하는 것은 어른들도 어렵다. 그럼에도 인종차별은 사고를 키워 나가는 아이에게 반드시 가르쳐야 할 개념이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더 쉽게 가르칠 수 있을까?
축구의 종주국 영국에서는 인종차별에 대해 엄히 금하고 있다. 2020년 개정된 규정에 의하면, 인종차별 행위를 하는 자에겐 최대 12경기 출전 정지를 명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리나라에게 익숙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 토트넘 홋스퍼 FC 등 인종차별을 없애려는 SNS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박지성과 파트리스 에브라의 활약상을 주목해 동양인과 흑인 상관없이 이들은 팀의 주축선수라는 것을 알렸다. 토트넘 홋스퍼 FC도 마찬가지다. 손흥민을 더불어 세르주 오리에 등의 활약을 강조해 인종을 뛰어넘는 구단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렇듯 축구가 대표하듯 대부분의 스포츠들은 '인종차별'에 대하여 엄중히 대하고 있다.
세계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 동등한 룰을 가지고 공정하게 경쟁하는 스포츠의 모습을 자라나는 아이들이 그대로 보고 학습한다면 인종차별 금지 교육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추병완 춘천교대 교수는 밝힌 바 있다.
무엇이든 보고 기억하는 유년기 시절, 인종차별에 대한 기억보다 모든 인종이 화합하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다면 우리 아이들의 사고 속에는 '인종차별'이란 단어가 들어갈 자리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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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ulsu@manz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