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엘더 레이크)의 오래된 게임의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디지털 콘텐츠 불법 복제 제한 프로그램) 호환성 문제가 크게 개선되었다.

해당 호환성 문제는 구형 게임 DRM이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E 코어(efficient-cores)를 CPU 코어가 아니라 별개의 시스템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호환성에 문제가 생기면 DRM이 오작동하면서 게임 데이터를 불러오지 못하거나 게임 실행 중 충돌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 오래된 게임 DRM과 호환성 문제 생길 수 있는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사진: 인텔)
▲ 오래된 게임 DRM과 호환성 문제 생길 수 있는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사진: 인텔)

이 호환성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진 게임은 약 20개여서 꽤 많았는데 12월 2일 공개된 윈도우 업데이트를 적용하면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Assassin’s Creed: Valhalla), ‘펀버스 시뮬레이터’(Fernbus Simulator), ‘메이든 22’(Madden 22) 등 세 가지로 감소한다.

세 가지 게임 외에도 DRM 호환성 문제가 발생한다면 인텔이 공개한 임시방편을 이용해야 한다. 메인보드 바이오스(BIOS)에서 레거시 게임 호환 모드를 켠 뒤 운영체제에서 키보드 스크롤락 키를 활성화시키고 게임을 실행하면 된다. 게임을 종료한 뒤에는 스크롤락 키를 비활성화시켜야 한다.

따라서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로 업그레이드한 이후 기존 게임이 실행되지 않는 사람은 최신 윈도우 업데이트를 설치하거나 인텔의 임시방편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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