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심장은 하나일까? 한사랑산악회 부회장 이택조 씨의 말에 의하면 한 사람에게만 쿵쾅거리라고 심장이 하나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사랑이 둘이 되면 높은 확률로 파멸이 기다린다. 물론 두 사랑이 한 사랑보다 깊다고 주장하는 사례도 있지만, 양다리를 다룬 콘텐츠의 결말은 대체로 영 좋지 않다.

그런고로 사랑은 언제나 하나였다. 가수 테이도 그런 노래를 불렀다. “시간아 먼저 떠나라 조금 난 늦을 것 같다. 이곳에 더 멈춰서 난 기다릴테다 목숨이 하나듯 사는 동안 내게 그 사람은 사랑은 하나다”

그래. 사랑은 하나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한사랑씨앤씨를 통해 유통되는 삼성전자 2021 갤럭시북 NT750XDA-X71A를 소개한다. 특히 국산 게이밍 노트북의 선택지가 적어 아쉬운 시기인데, 온라인 게임 정도는 제법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노트북이다.

 

 

한사랑씨앤씨를 통해 구입할 수 있는 어느 정도 게임이 되는 국산 노트북

최근 지인에게 노트북을 추천해달라는 연락이 왔다. 과거 2코어 4스레드 저전력 CPU를 탑재한 외산 노트북을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국산 노트북을 추천해달라는 이야기였다. 외산 노트북의 가성비가 좋긴 했지만, 사후지원이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국산 노트북을 사용해보고 싶다고 한다. 추가로 자주 들고 다닐 예정이며 온라인 게임도 자주 즐긴다고 언급했다.

해당 조건을 놓고 후보군을 추렸다. 크게는 국산 제품, 인텔 11세대 코어 i5 이상의 프로세서(타이거레이크) 탑재, 외장GPU 탑재 여부, 1kg 중반을 넘지 않는 무게 정도다. 해당 조건을 만족하는 건 삼성전자 2021 갤럭시북 NT750XDA-X71A였다. 한사랑씨앤씨에서 유통하는 해당 노트북은 지포스 MX 450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내장그래픽 중에서는 Iris Xe Graphics(아이리스 Xe 그래픽스)가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한데, 지포스 MX 450은 그보다 더 낫다.

 

그러면서도 고성능 노트북다운 완성도를 자랑한다. 보급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플라스틱 재질 대신 메탈 재질, 얇은 디스플레이 베젤, 긴 배터리 시간, PD 충전 지원, 삼성 스마트폰과의 연계 강화, 저장장치 확장 용이 등의 장점을 갖춘 것이다. 또한 하이엔드 노트북답게 성능 대비 휴대성도 아주 높다. 상위 모델인 2021 갤럭시북 프로보다는 조금 더 두껍고 무겁지만, 성능 대비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성능은 어떨까? 인텔 코어 i7-1165G7이 탑재됐다. 4코어 8스레드에 터보 부스트 속도가 4.7GHz다. 하위 제품군인 코어 i5-1135G7은 4코어 8스레드에 터보 부스트 4.2GHz로 클럭 속도 외에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두 CPU는 캐시 메모리에서 차이가 난다. 인텔 스마트 캐시 기준으로는 코어 i5-1135G7이 8MB, 코어 i7-1165G7이 12MB다. 따라서 코어 i7-1165G7를 명백하게 상위 CPU라 볼 수 있다.

 

외장 그래픽은 엔비디아 지포스 MX 450 GDDR6 2GB, 내장 그래픽은 인텔 Iris Xe Graphics다. 내장 그래픽만 놓고 봐도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 기반이라 인텔 10세대 프로세서 아이스레이크 내장 그래픽보다 최대 두 배 정도 높다. 게임도 그럭저럭 즐길 수 있을 정도다. 그런데 지포스 MX 450은 이보다 조금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한다. 해상도 및 옵션 타협을 통해 온라인, 패키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메모리는 LPDDR4x 16GB 4266MHz이다. 온보드 방식이라 별도의 업그레이드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휴대성이 강조된 노트북에 16GB면 그다지 부족할 일이 없다. 거기에 메모리 속도가 아주 빠르다.

 

디스플레이는 15.6인치에 해상도는 FHD(1920x1080)다. 광시야각 LED 디스플레이라 상하좌우 어디서나 잘 보인다. 무게는 1.56kg로 GPU를 미탑재한 초경량 노트북보다는 무겁지만, 성능에 초점이 맞춰진 게이밍 노트북보다는 훨씬 더 가볍다.

▲ 광시야각 패널이 탑재됐다. 베젤도 얇은 편이다. 빛반사가 적어 형광등 아래에서도 잘 보인다.
▲ 광시야각 패널이 탑재됐다. 베젤도 얇은 편이다. 빛반사가 적어 형광등 아래에서도 잘 보인다.
▲ 무게는 공식 무게(1.59kg)보다 가벼운 1.57kg로 확인된다.
▲ 무게는 공식 무게(1.59kg)보다 가벼운 1.57kg로 확인된다.

 

CPU : 11세대 인텔 코어 i7-1165G7(2.8~4.7GHz 12MB 캐시메모리)

그래픽 : 엔비디아 지포스 MX 450 그래픽스 with GDDR6 2GB

디스플레이 : 39.6cm FHD(1920x1080) 광시야각 LED 디스플레이, 안티 글레어

메모리 : LPDDR4x 16GB(온보드)

오디오&사운드 : 스테레오 스피커(2W x2), Dolby Atmos, 내장 듀얼 디지털마이크, 720p HD 카메라

저장장치 : 512GB NVMe SSD, 총 SSD 슬롯 2개

전원 : 54Wh, 65W USB Type-C 어댑터

크기 : 356.6x229.1x15.4mm

무게 : 1.59kg

네트워크 : Intel Wi-Fi 6(Gig+), 802.11 ax 2x2, 블루투스 5.1

포트 : HDMI x1, USB Type-C x2, USB 3.2 x2, MicroSD 멀티미디어 카드 리더, 헤드폰 출력/마이크 입력 콤보

색상 : 미스틱 실버, 미스틱 블루

얇고 견고한 슬림 메탈 디자인의 노트북

이번에 리뷰를 진행한 갤럭시북 NT750XDA-X71A의 미스틱 실버다. 화사한 느낌의 실버 색상이다. 형광등 아래에서 이리저리 돌려보면 상당히 밝은 색상임을 파악할 수 있다. 삼성 로고도 예쁘게 반짝인다. 지문도 묻지 않아 깨끗하다. 추가로 풀메탈 재질이다. 사무실 내 온도가 낮은 곳에 두고 퇴근한 뒤, 다음날 아침에 다시 리뷰를 진행하려 상판에 손을 댔다. 손바닥이 시릴 정도로 차갑다.

 

두께는 15.4mm로 얇다. 초경량 노트북 중에는 더 얇은 제품도 있지만, 그런 노트북은 필연적으로 Type-A 단자가 부족해져 Type-C 단자로 변환해서 사용해야 한다. Type-A 및 HDMI 포트를 사용하려면 이 정도의 두께가 괜찮다.

 

연결 포트는 어떨까? HDMI x1, USB Type-C x2, USB 3.2 x2, MicroSD 멀티미디어 카드 리더, 헤드폰 출력/마이크 입력 콤보가 지원된다.

 

노트북 힌지는 180도까지 펼칠 수 있다. 바닥에 펼친 뒤 주변 사람과 화면을 함께 보기 편하다.

 

어댑터는 65W 제품군으로 크기가 작고 휴대하기 쉽다. 연결부는 Type-C로 노트북 측면의 Type-C 포트 두 개 중 하나에 연결해 충전하면 된다. USB PD 충전도 당연히 지원된다. 100W USB PD 충전기와 연결하니, 어댑터와 별반 다를 바 없다. 배터리는 54Wh로 야외에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 PD 충전도 잘 된다.
▲ PD 충전도 잘 된다.

 

디스플레이는 광시야각 타입으로 안티글레어 기술이 적용됐다. 형광등 아래에서도 빛반사가 적다. 글레어 타입보다 선명한 맛은 덜하지만, 확실히 눈은 편하다. 오랫동안 노트북 화면을 들여다봐도 편했다. 시력 보호에 신경을 쓴다면 좋은 선택지다. 최대 밝기도 크게 어둡지는 않다.

키보드는 풀배열 방식이며 표준 배열로 적응하기 쉽다. 위치부터 키 스트로크까지 모두 익숙한 느낌이라 단시간에 오래 사용한 것처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숫자키 윗부분에도 나누기, 곱하기, 빼기, 더하기 키가 있어 우측 텐키를 계산기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오른쪽 최상단의 전원버튼은 움푹 들어가 있다. 실수로 전원버튼을 눌러 과제를 암살할 확률은 낮다. 웹캠도 쓸 만하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이 쉽다

갤럭시북은 삼성 노트북이다. 즉 서비스는 최강이다. 사용 중 노트북에 이상이 생길 때는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온라인으로도 어지간한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북은 이름에 갤럭시가 들어간다. 즉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이 된다. 퀵 쉐어, 세컨드 스크린, 갤럭시 북 스마트 스위치, 스마트씽즈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퀵 쉐어는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무선으로 연결한 후 사진, 영상, 문서 등의 파일을 간단하게 전송할 수 있다. 파일도 한 번에 여러 사람에게 보낼 수 있다. One UI 2.1 이상 버전이 설치된 장치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 갤럭시 북 익스피어리언스 프로그램도 있다.
▲ 갤럭시 북 익스피어리언스 프로그램도 있다.

 

세컨드 스크린은 태블릿(갤럭시 탭 S7, S7+)와 연결해 디스플레이를 확장해 사용할 수 있다. 복제된 디스플레이에 필기하면 갤럭시북에도 자동 연동된다. 갤럭시북 스마트 스위치 기능도 지원된다. 이전 사용하던 노트북 사진, 동영상, 음악, 문서를 무선 연결로 쉽게 옮길 수 있다.

 

삼성 플로우 앱을 통해 스마트폰 화면을 갤럭시북에서도 띄워둘 수 있다. 문자 메시지 및 카톡 메세지도 표기되는데 이게 상당히 편하다.

 

집에 있는 가전제품, 스마트기기는 SmartThings를 통해 제어할 수 있다. 추가로 갤럭시북 스마트 스위치도 지원한다. 기존 노트북의 사진, 동영상, 음악, 문서를 무선으로 옮기는 기능이다. 저장된 설정도 함께 옮길 수 있어 효율적이다. 이외에 블루투스 간편 연결 기능도 지원된다. 갤럭시 버즈의 케이스만 열면 간단하게 연결할 수 있다.

 

성능은 어떨까

이제 성능을 확인해 보자. 테스트 시에는 전원 모드 ‘최고 성능’으로 설정 후 실행했다. 추가로 테스트 전 노트북을 분해해 내부를 확인했는데, M.2 포트를 두 개를 갖췄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저장공간이 부족할 경우 NVMe SSD를 추가로 구매해 간단하게 증설할 수 있다.

 

온도

렌더링 프로그램 구동 시 CPU에 풀로드가 걸린다. 이때 올코어 클럭은 3.2GHz다. HWiNFO64 모니터링으로 최대 온도는 1도며 온도 하락 후에는 73도로 측정된다. 열화상카메라로 측정 시에는 최대 41.5도, 어댑터가 43.5도로 측정된다. 온도가 높진 않다.

 

CPU-Z 벤치마크

▲ 코어 i7-7700K보다 멀티 스레드 점수가 조금 더 높다. 싱글 스레드 점수는 한참 더 높다.
▲ 코어 i7-7700K보다 멀티 스레드 점수가 조금 더 높다. 싱글 스레드 점수는 한참 더 높다.

 

블렌더 벤치마크 bmw27

▲ CPU 렌더링 시간은 7분 33초다. 코어 i5-1135G7보다는 10초 정도 더 빠르다.
▲ CPU 렌더링 시간은 7분 33초다. 코어 i5-1135G7보다는 10초 정도 더 빠르다.
▲ GPU(지포스 MX 150) 렌더링 시간은 6분 37초다. CPU 렌더링보다는 조금 더 빠르다.
▲ GPU(지포스 MX 150) 렌더링 시간은 6분 37초다. CPU 렌더링보다는 조금 더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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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디스크마크

▲ NVMe SSD가 탑재됐다.
▲ NVMe SSD가 탑재됐다.

 

3DMark

▲ 그래픽 스코어 5,200점. 아이리스 Xe 그래픽스가 최대로 성능을 끌어냈을 때 4,854점 정도로 측정되는데, MX 450이라 그보다 더 높다.
▲ 그래픽 스코어 5,200점. 아이리스 Xe 그래픽스가 최대로 성능을 끌어냈을 때 4,854점 정도로 측정되는데, MX 450이라 그보다 더 높다.
▲ 그래픽 스코어 2,071점. 아이리스 Xe 그래픽스가 최대 1,428점 정도 나오는데, 그보다 더 높다.
▲ 그래픽 스코어 2,071점. 아이리스 Xe 그래픽스가 최대 1,428점 정도 나오는데, 그보다 더 높다.

 

게임

▲ 파이널 판타지 14: 효월의 종언 벤치마크. 1920x1080 전체화면 스탠다드 설정이다. 결과는 보통으로 측정됐다. 그럭저럭 즐길 수 있다.
▲ 파이널 판타지 14: 효월의 종언 벤치마크. 1920x1080 전체화면 스탠다드 설정이다. 결과는 보통으로 측정됐다. 그럭저럭 즐길 수 있다.
▲ 리그오브레전드도 구동해 봤다. 1920x1090 다소 낮음 옵션이다. 평균 94프레임으로 즐길 수 있다.
▲ 리그오브레전드도 구동해 봤다. 1920x1090 다소 낮음 옵션이다. 평균 94프레임으로 즐길 수 있다.
▲ 오버워치를 구동해 봤다. 1920x1080 중간 옵션이다. 평균 118프레임으로 확인된다. 아이리스 Xe 그래픽스는 보통 낮음 옵션으로 설정 후 프레임을 올리는데, 그보다 더 낫다.
▲ 오버워치를 구동해 봤다. 1920x1080 중간 옵션이다. 평균 118프레임으로 확인된다. 아이리스 Xe 그래픽스는 보통 낮음 옵션으로 설정 후 프레임을 올리는데, 그보다 더 낫다.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4. 1920x1080 해상도에 최하 옵션이다. 튜토리얼에서 평균 49프레임으로 확인된다. 해상도 조절 후 프레임을 끌어올릴 수 있다.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4. 1920x1080 해상도에 최하 옵션이다. 튜토리얼에서 평균 49프레임으로 확인된다. 해상도 조절 후 프레임을 끌어올릴 수 있다.
▲ 원피스 해적무쌍 4. 720P 낮음 옵션이다. 적들이 많이 나오는 구간에서도 평균 59.6프레임으로 확인된다.
▲ 원피스 해적무쌍 4. 720P 낮음 옵션이다. 적들이 많이 나오는 구간에서도 평균 59.6프레임으로 확인된다.

 

가볍게 들고 다닐 노트북으로 게임도 즐기고 싶다면

삼성전자 2021 갤럭시북 NT750XDA-X71A는 휴대가 편하며 온라인 게임도 즐길 수 있는 노트북이었다. 기존 갤럭시북과 특성은 동일하다. 플래그십 제품군과 비교하면 조금씩 타협한 점이 보인다. 색재현율이 조금 낮은 편이며 키보드 백라이트가 구현되지 않았다. 두께 및 무게도 플래그십 제품 대비 조금씩 두껍고 무겁다. 그게 치명적이진 않다. 대신 휴대성이 강조된 노트북 중에서는 성능이 아주 뛰어난 편이다.

온라인 게임을 자주 즐긴다면 이 점은 만족스럽다. 고성능 타이거레이크 프로세서와 더불어 지포스 MX 450이 탑재돼 옵션 타협 후 패키지 게임도 그럭저럭 즐길 수 있다. 키보드도 게임 시 장시간 사용해도 딱히 손이 아프진 않았다. 휴대성이 뛰어난 국산 노트북을 찾으면서 온라인 게임의 비중이 높다면 한사랑씨앤씨가 유통하는 삼성전자 2021 갤럭시북 NT750XDA-X71A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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