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누 리브스(Keanu Reeves)가 게임 ‘사이버펑크 2077’을 해본 적 없다고 하였다.

더 버지(The Verge)가 ‘매트릭스 어웨이큰스’(The Matrix Awakens) 출시를 기념해 실시한 인터뷰에서 키아누 리브스는 비디오 게임을 즐기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아니라고 답했다.

인터뷰 진행자는 키아누 리브스가 ‘조니 실버핸드’ 역으로 참여한 사이버펑크 2077도 해본 적 없는지 물었지만 단순히 게임 시연을 보았을 뿐 게임을 직접 해보지는 않았다는 답변이 나왔다.

▲ '사이버펑크 2077'을 해본 적 없다고 말한 키아누 리브스(왼쪽 인물, 출처: 더 버지 유튜브 채널)
▲ '사이버펑크 2077'을 해본 적 없다고 말한 키아누 리브스(왼쪽 인물, 출처: 더 버지 유튜브 채널)

배우가 자신이 제작에 참여한 게임을 직접 해보지 않는 일은 흔히 있지만 문제는 다른 데 있다. Wccftech에 의하면 작년 11월 사이버펑크 2077 개발사인 CD 프로젝트 레드의 아담 키친스키(Adam Kiciński) 사장은 키아누 리브스가 직접 사이버펑크 2077을 즐겼고, 그 게임을 좋아한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즉 키친스키 사장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인 키아누 리브스가 하지도 않은 일을 거짓말로 지어내 게임 홍보에 사용한 것이다. 작년 12월 미완성된 상태로 출시된 사이버펑크 2077로 인해 수많은 게이머들이 실망했던 일을 생각하면 키친스키 사장이 키아누 리브스를 이용한 일은 도덕적으로 용납하기 힘든 일이다.

한편 CD 프로젝트 레드는 2021년 하반기 중 사이버펑크 2077의 부족한 점을 개선하는 여러 업데이트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2022년으로 연기하였다. 그로 인해 사이버펑크 2077이 지금보다 나아지기를 바라는 게이머들은 기약 없는 기다림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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