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호랑이의 해가 밝았다. 새롭게 시작하는 이번 한 해는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거창한 계획보다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이를 꾸준히 실천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직장에서의 삶도 중요하다. 신년 업무계획을 세워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도 좋은 목표가 될 수 있다.

 

여기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업무용 PC의 교체다. 고성능 업무용 PC를 사용하면 체감 속도가 빠르고, 작업 시간도 줄어든다. 이는 생산성 향상과도 연결된다. 그렇다면 새해맞이 고성능 업무용 PC를 구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장그래픽이 포함된 6코어 이상의 고성능 CPU를 사용하자

보통 업무용 PC는 단순 문서작업에 특화된 PC로 취급되는 경향이 있다. 문서작업 정도가 주 목표라면 사실 저전력 CPU로도 충분하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프로그램을 구동할 수 없는 PC는 사실 거의 없다.

그래서 업무용 PC는 기준을 사실 더 높게 잡을 필요가 있다. 문서작업 이외의 작업을 구동한다고 가정했을 경우다. 디자인 프로그램, 간단한 영상 편집, 캐드 등 어느 정도 고성능이 요구되는 작업도 추가로 진행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앞서 언급한 문서작업도 사실 당연한 말이지만, 고성능 CPU를 사용하는 게 체감 속도가 더 빠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업무용 PC를 고를 때는 프로세서 성능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현 시점이면 메인스트림 제품군인 6코어 12스레드 이상의 CPU가 적절하다. 4코어 8스레드 CPU와 가격 차이가 그리 큰 건 아닌데, 체감 성능은 훨씬 더 낫다. 거기에 내장 그래픽이 탑재된 프로세서를 선택해야 한다. 적정 가격대는 대략 20만 원대의 제품군이라 볼 수 있다.

해당 조건을 만족하는 CPU 중 주목할 만한 제품은 다음과 같다. 코어 i5-11400, 라이젠 5 PRO 4650G(라이젠 5 프로 4650G)다. 둘 다 6코어 12스레드 제품군이며 메인보드와 메모리를 더해 비교적 저렴하게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인텔과 AMD CPU 중에서는 어떤 제품이 좋을까? 단순 문서작업 용도로는 두 CPU가 비슷하다. 단, 고성능 내장 그래픽이 필요하다면 AMD CPU가 좋은 선택이 된다. 동급 인텔 프로세서보다 AMD 프로세서의 내장 그래픽 성능이 더 뛰어나다. 또한, 가상화폐 채굴장으로 그래픽카드가 여전히 끌려가고 있는 시점이기에 내장 그래픽에 의존해야 하는 시점이다. AMD CPU가 그런 점에서 더 유리하다.

 

성능은 어떨까

이번 업무용 프로세서 테스트에는 코어 i3-10100, 코어 i5-11400, 라이젠 3 PRO 4350G, 라이젠 5 PRO 4650G를 사용했다. 4종의 CPU 벤치마크로 성능을 확인해 봤다.

 

새해에는 6코어 12스레드에 내장그래픽도 뛰어난 4650G로 가자

업무용 프로세서의 성능을 확인해 봤다. 라이젠 5 프로 4650G의 점수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3dsmax 등의 작업에서는 코어 i5-11400의 두 배 정도로 작업 성능을 지닌 것으로 확인된다. 코어 i5-11400은 CPU 성능이 뛰어나긴 하지만, 내장그래픽 성능이 영 아쉽다. 이어 코어 i3-10100은 어느 결과에서나 하위권이다. 문서작업 전용이 아닌 이상 굳이 선택할 필요는 없다.

추가로 라이젠 3 프로 4350G도 뛰어난 편이지만, 7Zip Benchmark 등에서는 약점을 보인다. 4코어 8스레드 CPU의 한계다. 그런데 라이젠 5 프로 4650G는 그런 단점이 거의 없다. 새해맞이 고성능 업무용 PC를 마련할 계획이라면 라이젠 5 프로 4650G로 구성된 시스템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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