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3월 출시 예정인 자사 첫 전기차 모델이자 국내 최초의 준중형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KORANDO e-MOTION)의 사전계약을 11일부터 진행한다.

코란도 플랫폼을 활용한 코란도 이모션은 정통 SUV 스타일에 EV(Electric Vehicle) 개성을 더한 것이 특징으로,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갖춰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나의 첫 전기 SUV'로서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코란도 DNA를 이어받은 코란도 이모션은 상어 지느러미를 모티브로 한 범퍼와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 입체적이고 간결한 리어 램프, 날렵한 측면 캐릭터 라인 등 e-SUV로서의 하이테크 이미지와 함께 도시적인 어번 드라이빙(urban driving) 스타일링을 추구하고 있다.

실내에는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9인치 인포콘 AVN 및 인피니티 무드램프가 조합된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Blaze Cockpit)이 적용되어 하이테크 감성을 제공한다.

또, 차량 키와 스마트폰 없이 차량 외부에서 헤드램프 ON·OFF, 도어개폐, 공조기능 컨트롤 등은 물론 고전압 배터리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터치 패널(STPM)을 적용해 편리성을 더 했다. 더불어 레버 타입의 전자식 변속 시스템(SBW·shift-by-wire)과 고효율 및 고출력 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차별화되는 전동화 경험도 제공한다.

코란도 이모션은 최대 출력 140kW(190ps), 최대 토크 360Nm(36.7kg.m) 모터가 적용되었으며, 능동형 주행안전 보조기술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을 포함한 최첨단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 딥컨트롤(Deep Control)과 8개의 에어백이 적용됐다. 또, 초고장력·고장력 강판이 74%가 적용된 견고한 차체 구조로 유로 NCAP 5Star 안전성을 획득했다.

적재 공간은 국내 EV SUV 중 가장 넓은 551ℓ(VDA 기준)를 제공하며, 매직 트레이를 적용해 활용성도 높일 수 있다. 골프백 4개(또는 유모차 2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를 동시에 수납할 수 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첫 전기 SUV 모델 출시를 기념해 사전계약 출고 고객에게 긴급 상황 시 220V 충전이 가능한 휴대용 충전 케이블을 비롯하여, 시간이 부족한 고객을 위해 충전을 대행해 주는 충전 픽업·딜리버리 서비스권(5회) 등을 지급한다.

코란도 이모션의 판매 가격(개소세 3.5%)은 트림에 따라 E3 4,056만 5,000원,  E5 4,598만 7,000원이다. 전기차 세제혜택을 적용하면 E3 3,880만 원, E5 4,390만 원으로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까지 지원을 받으면 2,000만 원 후반의 금액으로 구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서울 기준 최대 9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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