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의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 시리즈가 앞으로도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겸 부회장인 브래드 스미스(Brad Smith)는 2월 9일(미국 현지 시간) 자사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현재 소니(Sony)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계약이 끝난 뒤에도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콜 오브 듀티를 출시할 것이라고 소니와 약속했다고 하였다.

▲ (이미지 출처: 콜 오브 듀티 뱅가드 홈페이지)
▲ (이미지 출처: 콜 오브 듀티 뱅가드 홈페이지)

올해 1월 19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콜 오브 듀티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한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87억 달러(약 82조1,720억 원)라는 거액으로 인수한다고 발표한 이래 콜 오브 듀티 시리즈가 엑스박스(Xbox)와 엑스박스 게임패스(Xbox Game Pass) 전용 게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전망도 나왔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독점 대신 협력을 선택했다.

이로써 소니는 북미 게임 시장에서 큰 가치가 있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계속 플레이스테이션 게이머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해 한숨 고를 여유가 생겼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콜 오브 듀티 한 가지만 언급했을 뿐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오버워치' 등 다른 IP는 아직 어떻게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소니가 진짜로 안심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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