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이 이커머스 시장 판도 바꾸다…전년동기비 거래 30% 증가
KT-농정원, AI 기반 노지채소 스마트팜 구축
카카오모빌리티-서울디지털재단, 서울시 교통문제 해결 앞장
티맥스, 교육 클라우드 시장 공략…코드팜과 총판 계약
네이버, ‘웨일 확장앱 콘테스트’ 진행…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SK하이닉스, 사회적기업에 중고 PC·노트북 등 기증

국내 모바일 기반 거래 전년동기비 11%↑ 47% 기록…전세계 10위

오픈 인터넷 기반 광고 플랫폼 기업 크리테오가 전세계 및 국내 소비자들의 쇼핑 활동과 행태, 선호도에 관한 인사이트를 담은 ‘2018년 2분기 글로벌 커머스 리뷰(Global Commerce Review)’를 발표했다.

크리테오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2분기 국내 온라인 거래 중 모바일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47%로 전세계 10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으로 모바일을 통한 거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모바일 점유율은 51%로 유럽(44%), 북미(39%) 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스웨덴이 60%로 모바일 점유율이 가장 높았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일본이 55%로 가장 높았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은 지속해서 전세계 이커머스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전체 온라인 거래에서 인앱(In-App)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는 앱을 통한 구매가 전체 온라인 거래의 46%를 차지했으며 북미(18%), 유럽 및 중동·아프리카(26%) 지역에 비해 앱 시장이 활발하게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크리테오는 앱이 중요한 이유를 높은 구매전환율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앱의 구매전환율은 모바일 웹 대비 6배, 데스크톱 대비 4배 높아 매출 증가에 큰 역할을 한다. 하지만 모든 이커머스 업체가 앱을 잘 활용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인앱 거래 비중이 온라인 유통업체보다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유통업체의 인앱 거래 비중은 31%인 반면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동시에 보유한 유통업체의 경우 인앱 거래 비중이 21%로 나타났다.

크리테오는 전통적인 유통업체의 경우 소비자들이 실제 매장을 방문하기 전부터 이후까지 모든 쇼핑 단계에서 앱을 통한 디지털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크리테오 고민호 대표이사는 “앱의 편리성과 개인화가 가속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앱에 대한 선호도와 전세계 인앱 거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기업들은 단순히 앱 채널을 추가한다고 해서 매출 증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비자와의 디지털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꾸준한 앱 프로모션 전략과 데이터 중심의 분석이 뒷받침돼야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조언했다.

KT-농정원, AI 기반 노지채소 스마트팜 구축

KT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이 주관하는 ‘2018년 노지채소 스마트팜 모델개발 사업’의 위탁사업자로 선정돼 무/배추/양파/고추 등 4대 노지채소를 위한 스마트팜을 전국 59개 농가에 연말까지 구축한다.

노지채소는 지붕이나 덮개로 가리지 않은 땅에서 재배하는, 우리가 보통 ‘밭 농사’라고 부르는 작물을 말한다. 지금까지 국내 스마트팜은 주로 시설원예를 중심으로 도입해 왔으나 단위 면적당 설치 비용이 대단히 높고 설치 조건에 맞는 농지 확보도 어려워 제약이 많았다.

그러나 노지채소 스마트팜은 지형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설치가 가능해 소규모 농가는 물론 대규모 농지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전북 고창 무장면 농민들이 KT 노지채소 스마트팜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KT)
전북 고창 무장면 농민들이 KT 노지채소 스마트팜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KT)

KT 노지채소 스마트팜의 장점은 농지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수집한 기온/습도/풍향/풍속/일사/강우 등의 기상정보와 지온/지습/염농도(EC) 등의 토양정보 등 재배환경 정보를 토대로 인공지능(AI) 분석 솔루션이 최적의 생육상태를 유지해준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올 여름처럼 갑작스런 폭염 등으로 작물에 필요한 수분량이 급변할 경우 이를 감지해 수분 공급량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굴곡이 심한 노지 지형에서 모든 작물에 균일하게 수분이 공급될 수 있도록 조절할 수 있다.

또 일반 밭농사 대비 물 사용량을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어 물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령층의 농민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급작스런 무더위로 인명 피해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어 노지채소 스마트팜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농민건강 보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 가뭄과 녹조로 심각해진 물부족 현상과 그로 인한 농민·지역간 갈등 해소를 위해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농법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지채소 스마트팜 모델개발에 참여한 전북 고창군 무장면 정동표 작목반장은 “한 밤중에 작물에 물 주는 일은 힘들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했는데 스마트팜을 도입하면 직접 밭에 나가지 않고도 집안에서 농작물을 돌볼 수 있어서 한층 편해질 것 같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KT 미래사업개발단장 고윤전 상무는 “이번 사업은 KT 스마트팜과 ICT 기술을 비닐하우스 등 시설원예에서 노지채소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KT는 다양한 스마트팜 모델을 개발, 여러 레퍼런스를 확보하여 국내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서울디지털재단, 서울시 교통문제 해결 앞장

카카오모빌리티가 서울디지털재단과 손잡고 서울시 교통문제 해결에 앞장선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서울디지털재단은 ‘데이터 기반, 서울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연구’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가 지난 2016년 ‘디지털 도시 서울’ 구현을 목표로 설립한 출연기관이다. 서울시의 디지털 정책 자문을 수행하는 싱크탱크로서 디지털 도시 구현 및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발, 시민 대상 디지털 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정주환(우)와 서울디지털재단 이치형 이사장(좌)이 ‘데이터 기반, 서울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정주환(우)와 서울디지털재단 이치형 이사장(좌)이 ‘데이터 기반, 서울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와 서울디지털재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교통수요 및 공급, 대중교통, 주차 등 서울시의 여러 교통 문제를 총 3년에 걸쳐 공동으로 연구한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광범위한 정책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택시, 카카오 T 대리, 카카오내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며 축적한 방대한 양의 모빌리티 데이터와 세계적 수준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이동 패턴 및 교통 문제점 분석에 적극 협조한다는 계획이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공공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 지원과 함께 서울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치형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카카오모빌리티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서울시의 교통문제를 효과적으로 진단하고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협업이 민관협력으로 도시 문제를 개선하는 성공적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티맥스, 교육 클라우드 시장 공략…코드팜과 총판 계약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데이터가 향후 대학 차세대 사업 등 교육 분야 클라우드 서비스에 제품을 확산시키기 위한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티맥스소프트와 데이터베이스 전문기업 티맥스데이터는 대학 교육 시스템 개발 및 컨설팅 업체인 코드팜과 교육 시장을 타겟으로 클라우드 제품의 확산을 위한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티맥스와 코드팜은 이번 협약을 통해 티맥스의 미들웨어와 DB 솔루션 등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제품을 확산시키고 향후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데이터가 코드팜과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티맥스타워에서 교육시장 클라우드 제품 공동 확산을 위한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좌부터 티맥스소프트 김동철 대표이사, 티맥스데이터 박영진 부사장, 코드팜 김정보 대표이사)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데이터가 코드팜과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티맥스타워에서 교육시장 클라우드 제품 공동 확산을 위한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좌부터 티맥스소프트 김동철 대표이사, 티맥스데이터 박영진 부사장, 코드팜 김정보 대표이사)

티맥스는 클라우드 플랫폼에 들어가는 서비스형플랫폼(PaaS)과 서비스형인프라(IaaS) 영역에서관련 제품을 제공하고 코드팜은 대학 교육 서비스 플랫폼(SaaS)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최근 IT 인프라가 경제성, 효율성, 편리성, 민첩성 등에서 뛰어난 강점을 지닌 클라우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대학정보시스템 등 교육 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티맥스는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미래지향적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클라우드의 모든 요소를 표준 기술로 제공하고 교육 시장에 적합한 저비용 고효율을 실현한 클라우드 제품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력과 관련해 티맥스소프트 김동철 대표는 “코드팜과의 시너지로 교육 시장에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산되고 티맥스가 새로운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데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티맥스의 시스템 SW 제품군을 모두 제공하여 교육시장의 클라우드 제품 확산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드팜 김정보 대표는 “티맥스 서비스 제품군(PaaS, IaaS)과 자사 SaaS플랫폼을 통합한 교육 혁신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현함으로써 교육부가 추진하는 학사제도 개선안 및 미래형 교육을 지원하는 국내 최고의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웨일 확장앱 콘테스트’ 진행…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네이버가 제공하는 옴니태스킹 브라우저 웨일(Whale)이 22일부터 확장앱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웨일 브라우저 내에서 사용 가능한 편리하고 재미있는 확장앱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는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웨일은 네이버가 사용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인터넷 사용 환경과 경험을 제공하고자 선보인 옴니태스킹 브라우저다. 지난 4월 작은 모바일 화면을 고려해 브라우저를 더 넓게 쓸 수 있도록 설계한 모바일 버전을 출시하고 PC와의 자연스러운 연동도 지원하고 있다.

웨일 확장앱을 활용하면 웨일 PC브라우저 내에서 제공하는 기본 기능 외에도 다양하고 편리한 부가 기능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브라우저 내에 설치가 가능하며 개발한 확장앱은 웨일 스토어를 통해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콘테스트 참가 방법은 간단하다. 웨일 개발자센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API를 활용해 사용자들에게 재미있고 편리한 가치와 사용성을 줄 수 있는 확장앱 아이디어를 제안, 개발하기만 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다음달 14일까지 웨일 확장앱에 대한 기획안을 제출하면 된다. 예선을 거쳐 선정된 본선 진출자 30팀은 네이버 개발자들과의 멘토링을 거쳐 실제 개발한 확장앱을 제출하게 되며 결선을 거쳐 12월20일 최종 수상자들이 발표된다.

최종 수상한 7팀에게는 총 12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주어지며, 본선 진출팀에게도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네이버 웨일 김효 리더는 “다양한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는 사이드바 등 웨일 브라우저만의 공간을 활용해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고 편리하게 웹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확장앱들을 기대한다”며 “유용성과 창의성, 실제 구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수상팀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사회적기업에 중고 PC·노트북 등 기증

SK하이닉스가 22일 이천 사업장 내 기술지원센터에서 자사의 중고 PC·노트북 등을 사회적기업 ‘행복ICT’에 전달하는 기증식을 개최했다.

SK하이닉스의 이번 기증은 그간 중고 IT 자산을 폐기하거나 재활용업체에 판매했던 것과 달리 사회적기업에 기증함으로써 환경보호는 물론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되었다는 데 의미가 크다. 기증 자산은 PC, 노트북, 모니터 등 총 4366대 규모다.

‘행복ICT’는 고용노동부가 인증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지정한 사회적기업이다. 2011년 SK C&C와 SK텔레콤이 설립한 이래 장애인 고용을 통해 ICT 개발과 운영, ICT 솔루션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지속경영추진 담당 박현 상무, 정보화 담당 송창록 전무, 행복ICT 김준범 대표, 홍두선 본부장이 전달패를 들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지속경영추진 담당 박현 상무, 정보화 담당 송창록 전무, 행복ICT 김준범 대표, 홍두선 본부장이 전달패를 들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이번에 SK하이닉스가 기증한 기기들은 ‘행복ICT’ 재활용 공장에 입고되어 재상품화될 예정이며 판매 수익금은 장애인 고용 창출 둥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익사업에 활용된다. SK하이닉스는 향후에도 정기적으로 ‘행복ICT’에 중고 기기들을 기증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행복ICT’ 김준범 대표는 “IT 자산을 기증해준 SK하이닉스에 감사하다”며,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하고 일부는 청년기업, NGO 등에 기부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공익사업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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