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수많은 제품이 존재한다. 너무나 많기 때문에 대다수 소비자는 좋은 물건을 사야할 때마다 일일이 여러 제품을 살펴보고 고르는 대신 대표적인 기업의 제품으로만 한정하여 살펴보고 구매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를 테면 애플의 스마트폰, 벤츠의 세단, 코카-콜라 컴퍼니의 탄산음료, 나이키의 운동화 등이다.

어느 분야에서 대표적인 기업의 제품은 대체로 기본적인 품질이 보장되고 신뢰할 수 있으며, 구매 과정에서 들어가는 시간도 크게 줄일 수 있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런 방식이 여러모로 이득이다.

PC의 심장인 파워 서플라이를 구매할 때도 그런 경향은 마찬가지인데 우리나라에서는 한미마이크로닉스(이하 마이크로닉스)가 대표적이다.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파워 서플라이를 검색하면 상위권에서 마이크로닉스 제품들이 다수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데, 그런 인기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어서 브랜드 대중성 면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언제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PC 하드웨어 시장에서 그런 결과를 내는 것은 매우 신기한 일인데 맨즈랩은 마이크로닉스 본사를 방문하여 파워 서플라이 기업으로서 성공한 이유를 알아보았다.

 

신뢰할 수 있는 파워 서플라이를 만드는 마이크로닉스

▲ 마이크로닉스 기업부설연구소 임동현 수석연구원
▲ 마이크로닉스 기업부설연구소 임동현 수석연구원

Q.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마이크로닉스 기업부설연구소 수석연구원 임동현입니다. 마이크로닉스 기업부설연구소는 파워 서플라이 선행 개발(회로설계, 제품 디자인, 검증 방법), 문제점에 대한 원인 분석, 인증 절차 진행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시장에는 시소닉, 에너맥스, 슈퍼플라워, FSP, 안텍 등 전통적인 파워 서플라이 브랜드가 즐비합니다. 국내에서는 마이크로닉스가 파워 서플라이의 대명사가 되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A. 안정성 확보를 위한 노력과 합리적인 가격, 국내 기업으로서 유연하게 대처하는 A/S 등이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여러 가지 특허와 디자인 등록으로 경쟁력을 보유한 마이크로닉스
▲ 여러 가지 특허와 디자인 등록으로 경쟁력을 보유한 마이크로닉스

Q. 마이크로닉스는 GDC(Gasan Design Center, 가산 디자인 센터)와 PDC(Philippines Design Center, 필리핀 디자인 센터)를 운영하며 ‘디자인’을 전면으로 내세워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의 ‘디자인 중심’ 전략에 있어서 파워 서플라이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A. PC는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제한적입니다. 파워 서플라이만 하더라도 PC 케이스의 상단 또는 하단 등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고, 일부 케이스는 아예 파워 서플라이를 가려버릴 정도입니다. 게이밍 기어와 냉각 장치(쿨러)와는 조금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희는 우선 내적인 부분에서 디자인 요소를 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부의 열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품 배치와 방열판 형태 등이 그렇습니다.

색상 조합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클래식 II 풀체인지 화이트’와 ‘클래식 II 풀모듈러 화이트’는 기존 블랙 위주의 본체를 화이트 톤으로 바꿔 시각적 변화를 줬습니다. 두 제품은 조금 차이가 있는데요, 풀체인지 화이트는 화이트와 민트 조합으로 경쾌함을, 풀모듈러 화이트는 화이트와 골드를 조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추가로 본체만 하얗게 만든 것이 아니라 케이블까지 색상을 통일함으로써 완성도를 높였죠.

▲ 다른 하드웨어와 호환성 테스트를 진행 중인 마이크로닉스 파워 서플라이
▲ 다른 하드웨어와 호환성 테스트를 진행 중인 마이크로닉스 파워 서플라이

Q. 마이크로닉스는 클래식 II, 캐슬론, 쿨맥스 등 다양한 파워 서플라이 라인업을 유통 중입니다. 각 라인업에 대한 특징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클래식 II’ 시리즈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마이크로닉스의 대표적인 파워 서플라이 라인업입니다. 80플러스(80PLUS) 스탠다드부터 플래티넘까지 효율에 따라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캐슬론’ 시리즈는 보급형 파워 서플라이도 프리미엄 제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기능(하이브리드 E 플랫폼, HDB 팬, 팬리스 모드 등)을 적용했습니다. 16AWG 규격 케이블과 2세대 GPU-VR 기술이 합쳐져 최저에서 최고 부하 상태까지 강하 없는 안정적인 전압을 유지할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쿨맥스’ 시리즈는 가성비와 기본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NON-PFC 모델부터 80플러스 스탠다드 · 브론즈, 80플러스 골드 시장 확대에 발맞춘 골드 익스플로러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나가고 있습니다.

▲ 파워 서플라이 상황 별 에뮬레이션과 전기적 테스트를 진행 중인 마이크로닉스 연구원
▲ 파워 서플라이 상황 별 에뮬레이션과 전기적 테스트를 진행 중인 마이크로닉스 연구원

Q. 개발자 또는 제조사 입장에서 전력 효율 기준인 ‘80플러스’와 ‘사이베네틱스’(Cybenetics)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까?

A. 80플러스는 부하 구간에 대한 효율과 제품의 역률 등을 바탕으로 기준을 마련했고, 사이베네틱스는 이보다 더 세분화된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다릅니다. 효율 관련 측정 항목이 1,450개에 달하고 역률과 대기전력 효율, 새는 전력 등도 반영합니다. 제품의 효율 외에 소음(LAMBDA) 측정까지 진행합니다.

사실 파워 서플라이에 특정 부하만 걸리는 환경은 있을 수 없습니다. 굉장히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데 사이베네틱스는 이 부분을 어느 정도 고려해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흔히 파워 서플라이를 일컬어 PC의 심장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상향 평준화가 되어서 그런지 파워 서플라이 선택 시 용량 외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도 느껴집니다. 개발자로서 파워 서플라이 선택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A. 아무래도 KC 인증과 같은 부분부터 고효율(효율등급표시제), 고객대응(A/S)에 초점을 두면 최적의 파워 서플라이를 선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12V · 5V · 3.3V 등 라인 별 파워 서플라이 부하 테스트 진행 중인 모습
▲ +12V · 5V · 3.3V 등 라인 별 파워 서플라이 부하 테스트 진행 중인 모습

Q. PC를 보호하기 위하여 파워 서플라이에 적용된 보호 기능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OVP, UVP, OPP, OCP, OTP, SCP 등은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이크로닉스는 기본 보호 기능 외에 전자파와 노이즈에 대한 대책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인증 과정 중에 저희는 추가로 EMC(Electromagnetic Compatibility, 전자적합성)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EMI(Electromagnetic Interference, 전자방해)와 EMS(Electromagnetic Susceptibility, 전자기 내성)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 마이크로닉스 주력 제품들은 테스트 통과 기준보다 2배 이상 더 높은 전압에도 대응하도록 설계하고 있습니다. ‘SURGE 4K’와 ‘ESD 15K’ 기술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하는 마이크로닉스의 '위즈맥스' 브랜드 파워 서플라이
▲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하는 마이크로닉스의 '위즈맥스' 브랜드 파워 서플라이

Q. 지난 3월에 진행된 2022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위즈맥스’(WIZMAX)가 소개되었습니다. 새로운 파워 서플라이 브랜드를 출시한 배경은 무엇입니까?

A. 저희가 국내에서 클래식 시리즈로 소비자에게 인정받고 있지만 해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토대 위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 위즈맥스 브랜드를 선보였습니다.

 

Q. 위즈맥스 브랜드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고 향후 목표는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A. 위즈맥스 브랜드는 지혜 · 현명함이라는 의미의 ‘Wisdom’과 최고 · 최대라는 의미의 ‘Maximum’의 합성어입니다. 효율과 안정성을 위한 현명한 기술 위에 최대한의 출력을 제공하겠다는 마이크로닉스의 의지를 담았습니다.

위즈맥스는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 브랜드지만, 국내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며 저희 마이크로닉스의 뛰어난 기술력과 탄탄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향후 위즈맥스는 해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클래식과 다른 프리미엄 파워 서플라이 라인업으로 소비자 선택지를 점진적으로 늘려 나갈 예정입니다.

▲ 마이크로닉스 기업부설연구소 임동현 수석연구원(왼쪽)과 마케팅 팀 강형석 사원(오른쪽)
▲ 마이크로닉스 기업부설연구소 임동현 수석연구원(왼쪽)과 마케팅 팀 강형석 사원(오른쪽)

Q. 마이크로닉스의 기존 주력 파워 서플라이인 클래식 시리즈와 비교하여 위즈맥스에는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A. 다양한 전압이 인가되는 환경에서 높은 출력이 가능하면서도 고효율과 저(低)노이즈를 구현한 풀-브릿지 공진형 컨버터(Full-Bridge LLC Resonant Converter) 토폴로지를 적용해 최대한의 효율을 확보하고자 했습니다.

여기에 최대 전력밀도 1,200W 기준 최소 사이즈 140mm(깊이)로 크기를 최적화했습니다. 온도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2세대 애프터 쿨링,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인 골드 풀모듈러와 플래티넘 라인업은 인텔의 차세대 파워 서플라이 규격 ‘ATX 3.0’에도 대응하고 있습니다.

 

Q. 말씀하신 차세대 파워 서플라이 규격 ATX 3.0에 대해 자세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ATX 3.0은 우선 10W(와트) 또는 최대 표준 전력의 2% 구간에서 효율을 60% 이상 지원해야 합니다. 권장 수준은 70%입니다. 그리고 100마이크로초(=만 분의 1초) 동안 피크 전류를 최대 2배까지 측정해 안정성을 검증합니다.

ATX 3.0에서 가장 큰 특징은 PCI-E 5.0 그래픽카드용 인터페이스인 ‘12VHPWR’ 추가입니다. 전력을 전달하는 12핀(PIN)에 별도의 신호를 전달하는 4핀이 함께 있습니다. 4핀을 통해 전달되는 신호는 파워 서플라이에서 그래픽카드로 전달되는 출력 주파수 변동 상태를 확인하는 용도입니다. 무언가 문제가 발견되면 파워 서플라이가 그래픽카드로 출력되는 전력을 통제하는데, 이를 통해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거나 소비전력 효율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마이크로닉스는 올해 3분기 ATX 3.0을 지원하는 위즈맥스 파워 서플라이 제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Q. 기존 ATX 2.X 기반 파워 서플라이는 PCI-E 5.0 그래픽카드를 지원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클래식 II 라인업 등 기존 마이크로닉스 파워 서플라이는 어떻게 대응할 예정입니까?

A. 언제나 그랬지만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등장하면 기존 하드웨어와 호환성을 고려해 이를 보완하는 방법이 나옵니다. 12VHPWR은 기존 8핀 보조전원으로 변환하는 커넥터를 이용해 ATX 2.X 기반 파워 서플라이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래픽카드 제조사들인데 아직 대응이 정확하게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마이크로닉스는 위즈맥스 시리즈를 시작으로 클래식과 다른 파워 서플라이 라인업까지 차세대 규격으로 전환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장의 흐름에 뒤쳐지지 않도록 최대한 유연하게 대응하려고 합니다.

 

Q. 올해 신제품 발표회에서 위즈맥스는 80플러스 플래티넘 제품까지 소개되었습니다. 혹시 80플러스 티타늄 제품도 출시될 예정이 있습니까?

A. 현재 제품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는 중입니다.

 

Q. CPU나 그래픽카드는 자주 교체하지만 파워 서플라이는 오래오래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파워 서플라이를 교체하기에 적정한 주기는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습니다.
A. 제조사나 유통사의 보증 기간이 지나 잦은 전원 이상이 발생한다면 파워 서플라이 교체 주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 누액(액체 흐른 자국), 냄새(타는 듯한 냄새) 등으로 제품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여 파워 서플라이를 테스트할 수 있는 챔버실
▲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여 파워 서플라이를 테스트할 수 있는 챔버실

Q. SFF PC용 SFX(m-ATX) 파워 서플라이 제품들 중에서는 일명 ‘교복’이라고 불리는 커세어의 750W 플래티넘 제품군이 가장 유명합니다. 이에 대응해 750W 골드 혹은 플래티넘 제품군을 선보일 계획이 있습니까?

A. 현재 내부적으로 850W와 1000W 라인업을 검토 중입니다. 등급은 골드와 플래티넘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Q. 많은 기사를 통해서 마이크로닉스 파워 서플라이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개발자로서 소비자에게 꼭 소개시켜 주고 싶은 마이크로닉스 파워 서플라이만의 장점이 있다면 소개해주기를 바랍니다.

A. 첫 번째는 단순히 기본적인 인증을 통과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높은 수준의 안전 규격을 준수하는 점입니다. SURGE 4K와 ESD 15K 같은 기술을 적용한 점이 대표적입니다.

두 번째는 ‘제로파워’ 및 ‘애프터쿨링’ 등 독창적인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는 점입니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신경 쓰이는 문제를 해소하고 파워 서플라이 수명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유일한 국내 파워 서플라이 제조사로서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해외 제조사들과 비교하면 국내 사용자들의 요구를 듣고 신제품에 반영하는 속도가 빠릅니다. 이를 통해 높은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습니다.

 

Q. 파워 서플라이는 마케팅이 아닌 기술로 승부되는 시장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마이크로닉스의 전략은 무엇입니까?

A. 파워 서플라이라는 제품 특성상 신뢰성이 중요합니다. 각 국가를 대표하는 브랜드 외에 유수한 브랜드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품질은 기본입니다. 또한 마이크로닉스는 국내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며 시장의 리더 자리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접근 방식은 조금 다르겠지만 해외에서도 이 기조 ‘합리적 고성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홍보해 나간다면 점차 영향력을 넓힐 수 있을 것입니다.

 

Q. 개인적으로 파워 서플라이에 들어가기를 원하는 재미있거나 획기적인 기능이 있습니까? 실현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 하나씩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A. 실현 가능한 것으로는 ‘스마트 PC 파워’가 있겠군요. 파워 서플라이 자체적으로 누적 소비전력과 수명을 표시해주고 전원이나 기능을 제어하는 것입니다.

실현 불가능한 것은 ‘무선 전력 파워’입니다. ‘자기 유도 방식’이나 ‘자기 공명 방식’으로 만드는 것 자체는 가능하지만 문제는 효율입니다. 현재 기술로는 총 소비 전력 가운데 고작 10%만 변환해서 PC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으니 상품으로 만드는 것은 기대하지 못합니다.

 

Q. 2022년 하반기 계획과 목표가 있다면 간단하게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80플러스 티타늄 등급 파워 서플라이 개발을 완료하는 것과 2000W급 대용량 고효율 제품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맨즈랩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A. 마이크로닉스는 현재 국내에서 파워 서플라이 분야 1위 기업입니다.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인데 고객들의 성원에 부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국내 PC 기업 가운데 마이크로닉스 만큼 제품 연구진 인원이 많은 곳도 드뭅니다. 계속 인력을 확충해 나가면서 더 좋은 파워 서플라이를 개발하겠습니다. 앞으로 마이크로닉스를 더 사랑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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