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엔비디아 튜링(Turing) 아키텍처와 엔비디아 RTX 플랫폼으로 구동되는 미드레인지 전문 GPU인 쿼드로(Quadro) RTX 4000 그래픽 카드를 출시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오토데스크 유니버시티 컨퍼런스(Autodesk University Conference)에서 공개된 쿼드로 RTX 4000은 전세계 다양한 개발자, 디자이너 및 아티스트에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ray-tracing)을 지원한다.

지난 8월 튜링 아키텍처가 출시됨과 동시에 제조, 건축, 엔지니어링, 미디어 제작 업계 전문가들은 컴퓨터 그래픽 분야의 획기적인 변화를 목격했다. 2006년 쿠다(CUDA) GPU가 출시된 이래 가장 큰 도약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룬 튜링 아키텍처는 레이 트레이싱을 가속화하는 새로운 RT 코어와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추론용 차세대 텐서(Tensor) 코어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쿼드로 RTX 4000은 다양한 워크스테이션 섀시(chassis)에 적합한 전력 효율적인 단일 슬롯 설계 외에도 ▲대폭 개선된 성능: 8GB 초고속 GDDR6 그래픽 메모리 기술로 이전 세대 쿼드로 P4000 대비 40% 이상 높은 메모리 대역폭 제공 ▲36개 RT 코어: 물리적으로 정확한 그림자, 반사, 굴절, 전역조명을 사용해 물체 및 환경의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가능 ▲57 테라플롭(teraflop)의 딥 러닝 성능을 제공하는 288개의 튜링 텐서 코어: AI가 강화된 렌더링, 제품 및 서비스를 실행하는데 필수적인 신경망 교육과 추론 가속화 ▲버추얼링크(VirtualLink)용 하드웨어 지원: 새로운 개방형 업계 표준으로 단일 USB-C 커넥터를 통해 차세대 VR 헤드셋에 필요한 전력, 디스플레이 및 대역폭 요건 충족 ▲VR 애플리케이션 성능 향상: 배리어블 레이트 셰이딩(Variable Rate Shading), 멀티-뷰 렌더링(Multi-View Rendering) 및 VR웍스 오디오(VRWorks Audio)를 포함한 신기술 적용 ▲비디오 인코딩 및 디코딩 엔진: 최대 8K 해상도로 다양한 비디오 스트리밍을 위한 비디오 생성 및 재생 가속화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

쿼드로 RTX 4000를 조기에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아키텍처 기업 캐논디자인(CannonDesign)의 시각화 디렉터 에르네스토 파체코(Ernesto Pacheco)는 “우리 디자이너들은 멋진 건물을 설계하기 위해 독창적 자유를 발휘할 수 있는 툴을 필요로 한다. 새로운 쿼드로 RTX 4000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며 부드러운 실시간 렌더링을 제공할 뿐 아니라, 지연시간도 없고 조명 품질과 정확성도 뛰어나다. 이는 우리의 워크플로우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디자이너들이 기술적인 문제없이 설계 과정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쿼드로 RTX 4000은 오는 12월부터 엔비디아 홈페이지를 비롯해 델, HPI, 레노버 등 주요 워크스테이션 제조사와 북미 및 유럽의 PNY 테크놀로지스(PNY Technologies), 일본의 엘사(ELSA)와 로요(Ryoyo), 그리고 아태지역의 리드텍(Leadtek)과 인그램(Ingram) 등 공인 유통 채널 파트너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개발자들은 업계 선도적인 옵틱스(OptiX), DXR, 벌칸(Vulkan) API를 통해 엔비디아 RTX의 강력하고 새로운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쿼드로 RTX 4000의 예상 소비자가는 90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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