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국내 PC 출하량 전년 대비 10.7% 감소
삼성전자, ‘미래기술 포럼’서 AI 최적화 반도체·디스플레이 솔루션 제시
모빌아이, 버스 충돌·상해 발생 가능성 현저히 감소시켜
베리타스, AI·머신러닝 기술로 예측 가능 유지보수 지원한다
KT, CUPS 기술 5G 초저지연 코어 장비 구축 완료

올 3분기 국내 PC 출하량 전년 대비 10.7% 감소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 Korea Ltd., 이하 한국IDC0의 최근 국내 PC 시장 연구 분석에 따르면 2018년 3분기 국내 PC 출하량은 데스크톱 44만대, 노트북 46만대, 전체 90만대로 전년 대비 1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컨수머 부문은 46만대 출하, 전년 대비 11.6% 하락해 3분기 연속 감소폭이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수요 약화에도 불구하고 컨버터블 노트북과 두께 15mm 이하 울트라슬림 노트북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게이밍 PC 시장은 10.7% 성장했으며 특히 두께 21mm 이하 게이밍 노트북은 약 1만대를 출하해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기의 선호도가 높아짐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공공 부문은 6만3000대 출하해 32.2% 급감했지만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수량은 24만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9%가 줄어들어 상반기 대규모 교체에 의한 하반기 잔여 물량의 감소가 주된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와 반대로 교육 부문은 6만1000대를 출하해 23.5% 급성장했지만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수량은 22만2000대로 3.7% 감소해 대규모 투자가 아닌 분기별 균형을 맞추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업 부문은 31만대 출하해 전년 대비 8.4% 감소했으며 이는 하드웨어 투자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PC 교체 시기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 내 노트북 비중은 31.9% 로 전년 동기 29.2% 대비 2.7%p 증가해 모바일 근무 환경에 점차 부합하고 있습니다.

한국IDC에서 디바이스 리서치를 총괄하는 권상준 수석 연구원은 “컴퓨팅 디바이스로서 PC는 다양한 형태의 근무 환경이 도입됨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기업 내 자원을 활용해 생산성뿐만 아니라 사용자 경험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할 것”이라며 “사용자의 업무 환경에 따라 최적의 기기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묶어 제공하는 PCaaS(PC as a Service) 모델이 도입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관련 업계의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미래기술 포럼’서 AI 최적화 반도체·디스플레이 솔루션 제시

삼성전자가 중국 베이징에서 ‘삼성 미래기술 포럼’을 열고 새로운 IT 패러다임으로 부상한 ‘AI’ 분야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선보이며 미래 부품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DS부문 중국 총괄 주관으로 진행되는 첫번째 AI 포럼으로 바이두(Baidu), 샤오미(Xiaomi), 하이크비전(Hikvision) 등 글로벌 기업과 중국내 AI관련 스타트업 기업 관계자 약 500명이 참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포럼에서 메모리, 시스템 LSI, 파운드리 각 사업부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최첨단 솔루션을 공개했습니다.

메모리 사업부는 AI 시스템 성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HBM2 D램’과 차세대 빅데이터와 스토리지 시스템에 최적화된 ‘256GB D램 모듈’, 그리고 ‘16Gb GDDR6 그래픽 D램’ 등 삼성전자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메모리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15일 중국 베이징 누오호텔에서 개최된 삼성 미래기술포럼을 찾은 참석자들이 삼성전자의 AI 솔루션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15일 중국 베이징 누오호텔에서 개최된 삼성 미래기술포럼을 찾은 참석자들이 삼성전자의 AI 솔루션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S.LSI 사업부는 인공지능 기능을 대폭 강화한 엑시노스 9(9820)과 고성능·저전력 특성을 갖춘 다양한 모바일 AP 제품을 공개했으며 신소재를 적용해 빛 간섭을 줄여 작은 픽셀에서도 고품질의 이미지 구현이 가능한 ‘아이소셀 플러스’ 기술 기반의 이미지센서 라인업도 소개했습니다.

파운드리 사업부는 최근 공정개발을 완료하고 생산에 착수한 EUV 적용 7나노 공정과 다양한 AI 용 토탈 솔루션을 공개했으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에코시스템 프로그램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을 통해 고객들은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제품 개발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I를 중심으로 기기들이 상호 통합되는 초연결 사회에서 사람-사람, 사람-기기간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인터페이스로 증대될 디스플레이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또 AI, 5G, IoT 등 기술이 만들어 낼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에 삼성의 OLED가 화질, 응답속도, 소비전력 면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SRA(Samsung Research America) 래리 헥 (Larry Heck) 박사와 중국 칭화대 마이크로 전자 공학 연구소의 인쇼우이 교수, 중국의 스타트업 기업인 캠브리콘(Cambricon)의 CEO 천 티엔스(Chen Tianshi) 박사가 기조 연설을 통해 AI 기술의 최신 동향과 미래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중국의 다양한 AI 업체들이 참여해 AI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며 고성능·고효율 부품 솔루션은 산업 성장에 필수 요소임을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 DS부문 중국 총괄 최철 부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AI, 5G, IoT, 자율주행, 블록체인 등 혁신 기술들은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 시킬 수 있다”며 “이번 포럼이 삼성전자의 첨단 부품 솔루션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중국 AI 산업이 다양한 협력기회를 발굴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중국내 다양한 AI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첨단 부품 솔루션 수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랍니다.

모빌아이, 버스 충돌·상해 발생 가능성 현저히 감소시켜

인텔이 런던의 주요 버스 운행업체 중 하나인 아벨리오 런던(Abellio London)이 인텔 자회사인 모빌아이(Mobileye)의 안전성 기술을 검증하는 시험 사업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이번 시험 사업은 런던교통공사(Transport for London, TfL)가 산하 버스안전혁신기금(Bus Safety Innovation Fund)을 통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버스와 자전거, 오토바이, 보행자 및 기타 도로이용자간의 충돌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둔 이번 시험 사업에서 현재까지 확보된 결과 모빌아이 충돌 방지 기술을 통해 충돌이 29% 감소했으며 이러한 충돌로 인한 상해도 6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길 에일런(Gil Ayalon) 모빌아이 EMEA 지역 담당 디렉터는 “전세계적으로 버스운행업체들은 안전 기준 향성을 위해 모빌아이 기술에 투자, 운전자들이 위험을 감지한 순간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벨리오는 안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버스 운전자들이 모빌아이 안전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돕는 우수한 파트너”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인텔코리아)
(사진=인텔코리아)

 아벨리오 런던의 안전 기술 시험 사업에서 활용하고 있는 모빌아이의 애프터마켓용 충돌 방지 기술은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차량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팀이 제작한 솔루션으로 이미 도로 상에서 주행 중인 거의 모든 차량에 추가 장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버스 운전자의 경우, 모빌아이 시스템은 충돌 예방 또는 완화를 지원하는 필수 음성 및 시각 경고를 제공합니다.

구체적인 기능은 ▲전방충돌경고: 운전자에게 승용차, 트럭 또는 오토바이와의 후미 충돌 가능성을 경고 ▲보행자 및 자전거 충돌 경고: 운전자에게 보행자 또는 자전거와의 충돌 가능성을 경고 ▲차간거리 모니터링 및 경고: 버스와 전방 차량 간의 거리가 안전하지 않은 경우 운전자에게 이를 경고 ▲차선이탈경고: 차선 표시를 모니터링해 운전자에게 예기치 않은 차선 이탈을 경고 ▲속도제한표지판 및 교통표지판 인식: 속도제한표시를 인식해 제한속도를 초과한 경우 운전자에게 이를 경고 등입니다.

아벨리오 런던은 런던 전역에서 48개 버스 노선을 운행하고 있으며 740대 이상의 차량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험 사업을 위해 아벨리오 런던의 런던 노선 가운데 3개 노선의 66개 버스에서 앞 유리창의 안쪽에 카메라 한 대, 운전석에 디스플레이 한 대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모빌아이 충돌 방지 기술을 장착했습니다. 이번 시험 사업의 최종 결과는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이랍니다.

베리타스, AI·머신러닝 기술로 예측 가능 유지보수 지원한다

베리타스테크놀로지스가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전 예방적인 유지보수 서비스를 지원하는 ‘베리타스 프리딕티브 인사이트(Veritas Predictive Insights)’ 솔루션을 발표했습니다.

프리딕티브 인사이트의 클라우드 기반 AI/ML 엔진은 수천개에 달하는 베리타스 어플라이언스의 암호화된 이벤트 데이터를 활용해 시스템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잠재적인 문제를 탐지해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 조치를 취합니다.

또 프리딕티브 인사이트는 기업의 예기치 않은 다운타임을 줄이고 신속한 오류 해결 및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해 베리타스 제품의 가용성과 고객 만족도 향상을 돕습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 사항에 따라 데이터 저장, 관리, 액세스 및 보호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은 최소의 다운타임으로 예기치 않은 유지보수를 줄이고 서비스수준협약(SLA)을 충족해 모든 작업을 완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기업의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고자 베리타스의 최신 솔루션은 다운타임에 따른 리스크 및 비용을 절감하면서 기업의 데이터 및 인프라 관리를 간소화함은 물론 비즈니스 크리티컬 데이터에 대한 액세스를 보장해줍니다.

또 베리타스 프리딕티브 인사이트는 수백만 건의 이벤트를 처리해 IT 관리자가 다수의 이벤트 알림으로 인해 겪게 되는 피로도를 줄이고 주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데이비드 노이(David Noy) 베리타스 제품 및 제휴 총괄 책임자 겸 부사장은 “매일 더 많은 데이터 포인트를 관리, 분석 및 보호해야 하는 기업에서 IT 시스템의 지속적인 가용성을 확보하는 일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프리딕티브 인사이트는 인공지능과 지속적 머신러닝 모델의 기능을 활용해 IT 담당자에게 예측 가능한 분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실제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사전 예방 조치를 취함으로써 신속하게 대응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리타스 프리딕티브 인사이트는 사전 유지보수, 성능 및 용량 예측, 컴플라이언스 판단 등의 선제적인 문제해결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해당 서비스는 수만건의 베리타스 고객 장치에서 수집된 데이터 포인트를 활용해 인공지능 및 지속적 머신러닝 모델 기능을 기반으로 합니다.

베리타스 AI/ML 엔진은 실제 서비스 인력이 제공하는 피드백을 반영해 고객 환경에 대한 예측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고객의 비즈니스 운영을 개선할 수 있는 사전 권장 사항 및 실행 방안을 도출합니다.

베리타스 프리딕티브 인사이트의 올웨이즈 온(Always On) 기능은 데이터 중심의 현명한 의사 결정 및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은 신속하게 사전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베리타스 어플라이언스 제품군을 이용하는 기업은 해당 자동 지원 기능을 활용해 프리딕티브 인사이트의 혜택을 극대화하고 어플라이언스 ROI 개선 및 다운타임 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올웨이즈 온 기능을 활성화하면 AI/ML 엔진이 텔레메트리를 지속적으로 수집 및 처리해 각 어플라이언스에 대한 시스템 안전성 점수(System Reliability Score, SRS)가 측정됩니다.

측정된 SRS는 대시보드에 표시되어 베리타스 어플라이언스 서비스나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객 지원팀은 이러한 SRS 및 관련 세부 정보를 바탕으로 내려진 분석에 따라 파견 서비스 인력에게 패치 설치 알림을 발송하거나 현장 서비스 지침을 제공하는 등 사전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프리딕티브 인사이트는 현재 베리타스 넷백업 어플라이언스(Veritas NetBackup Appliance)에서 이용 가능하며 베리타스 액세스 어플라이언스(Veritas Access Appliance)와 베리타스 플렉스 어플라이언스(Veritas Flex Appliance)는 다음 분기부터 지원될 예정입니다.

KT, CUPS 기술 5G 초저지연 코어 장비 구축 완료

KT가 삼성전자, 시스코와 함께 ‘CUPS(Control & User Plane Separation) 기술’을 적용한 5G NSA(Non-Standalone) 코어 장비를 개발해 상용망에 구축을 완료했다고 합니다.

‘CUPS 기술’은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국제 표준에서 정의하는 기술로 신호 처리를 담당하는 장치와 사용자 트래픽 처리를 담당하는 장치를 분리해 각각 독립적으로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는 진보된 표준 기술을 말합니다.

이번에 구축한 5G 코어망은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시스코 등 5G 코어 장비업체와 설계 단계부터 협업해 온 결과로 향후 SA 기반의 5G 상용 네트워크에는 필수적인 CUPS 기술을 NSA 단계부터 적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KT는 전했습니다.

KT 직원들이 CUPS 기술이 적용된 5G 코어장비를 구축완료하고 시험하는 모습 (사진=KT)
KT 직원들이 CUPS 기술이 적용된 5G 코어장비를 구축완료하고 시험하는 모습 (사진=KT)

‘CUPS 기술’을 적용한 5G NSA 코어 장비는 신호 처리와 사용자 트래픽 처리를 분리할 수 있기 때문에 트래픽 처리장치를 고객 접점으로 배치하는 이른바 에지(Edge) 컴퓨팅 기술을 적용해 향후 5G 에지 통신 센터를 구축하는데 용이하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AR, VR과 같은 고품질의 초저지연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KT는 이번에 구축한 코어 장비를 향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5G SA(Standalone) 규격까지 수용할 수 있는 기술을 함께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 기술은 ▲표준 CUPS 구조 기술 ▲초저지연 에지 컴퓨팅(MEC: Mobile Edge Computing ▲네트워크 기능 모듈화 및 원격 서비스 자동 구성 가상화 ▲초고속 트래픽 처리 아키텍처 등이며 이를 통해 5G SA 표준화가 완성되면 신규 코어 장비 도입 없이 SA로의 전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3GPP의 5G 국제표준은 5G와 LTE를 복합으로 사용하는 기술인 NSA를 시작으로 5G 단독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SA 기술로 진화하는 것으로 정의돼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NSA에서 SA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SA서비스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장비의 개발과 도입이 필요합니다.

KT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장 이수길 상무는 “KT는 CUPS 기술 적용으로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초저지연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에 구축된 5G NSA장비는 향후 SA서비스까지 가능해 지속적으로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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