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로서의 강력한 성능과 데일리 카로서의 실용성을 겸비하며 '슈퍼 SUV' 카테고리의 개척자인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Automobili Lamborghini)의 우루스(Urus)가 출시 4년 만에 누적 생산량 2만 대를 돌파했다. 람보르기니 역사상 최단 시간에 최고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2018년 스프링 월드 투어에서 최초 공개된 우루스는 4개월간 총 114개 도시를 여행했다. 그 결과 우루스 초기 주문 중 70% 이상이 람보르기니 구입 경험이 없는 신규 주문이었다. 더불어 우루스는 람보르기니 회사 규모와 산타가타 볼로냐(Sant’Agata Bolognese) 공장의 규모를 두 배로 늘리는 촉매제 역할을 해냈다. 4년 내 고용된 직원 규모도 500명 이상이다.
우루스의 심장은 4.0리터 V8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얹혀졌으며, 슈퍼 스포츠카의 성능과 감성을 구현하기 위해 6,000rpm의 고회전 영역대에서 650마력의 출력을 뿜어내고, 오프로드 상황에서 강력한 구동력을 담보하기 위해 최대 토크가 2,250 rpm에서부터 전 실용 영역에 걸쳐 꾸준히 뿜어져 나온다.
사륜구동 방식과 사륜 조향 시스템의 결합으로 최고 속도 305km/h,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3.6초에 불과하며, 200km/h까지는 12.8초가 소요된다. 리터당 출력은 162.7hp/L, 출력당 무게비는 3.38kg/hp로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특히, 우루스는 스트라다(STRADA), 스포츠(SPORT), 코르사(CORSA), 테라(TERRA), 사비아(SABBIA), 네브(NEVE) 등 총 6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해 서로 다른 매력을 우루스를 즐길 수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행 가능 도로인 해발 5,883m(19,300피트)에 위치한 움링 라 도로(Umling La Pass)를 두 차례 횡단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또한 작년 4월에는 러시아의 바이칼 호수 얼음 위에서 열리는 빙상 스피드 경기, '데이 오브 스피드'(Days of Speed)에 출전해 최고 속도 298km/h라는 기록을 달성하며 주행 성능을 입증했다.
한편, 2만 번째 우루스는 비올라 미트라스(Viola Mithras, 보라색) 외관 색상에 검은색 캘리퍼와 파노라마 루프 마감으로 완성됐으며, 아제르바이잔(Azerbaijan)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회장 겸 CEO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은 "우루스는 우리의 슈퍼 스포츠 헤리티지와 세계 최초의 슈퍼 SUV LM 002에서 탄생한 진정한 람보르기니 모델이다. 2012년 베이징 모터쇼에서 우루스의 콘셉트 카를 처음 선보인 순간부터 2018년 시장에 출시된 이후에도 우루스는 즉각적이면서 또 지속적으로 그 매력을 입증했다"라며, "우루스는 슈퍼 스포츠 모델 라인업을 완벽하게 보완하여 정통 이탈리아 브랜드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고급스럽고 고성능의 일상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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