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4시간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이다. 학생은 온종일 의자에 앉아 공부한다. 또, 게임이란 취미생활로 하루를 마감하기도 한다.
프로게이머는 하루 온종일 대회 연습, 작전 구상, 본인 기량 향상 등을 위해 게임 플레이를 한다. 일부는 취미 생활도 게임을 즐기는 경우가 많아 하루의 많은 시간을 의자와 함께 보낸다. 직장인 역시 회사에서 점심시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무 시간을 앉아서 보낸다.
실제 2015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19~29세 젊은 세대층은 하루 평균 8.7시간을 앉아서 보내고 있으며, 19세 이상 성인은 7시간 30분 이상의 시간을 앉아서 보낸다고 한다.
회사부터 집까지 의자와 함께 생활하는 당신,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의자에 투자를 해볼 생각은 없는가? 최근 새롭게 의자를 구매하려는 많은 사람들은 게이밍 의자 쪽으로 시선을 돌리지만 사실 의자에는 보다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그 다양한 선택지 중에 소비자가 의자를 구매하기 전 체크해야 할 사항부터 다양한 소비자 층에 따른 분류 등을 정리했다.
의자 구매 전 체크사항, 알맞은 의자 높이와 셋팅은?
의자를 구매하기 전 제일 먼저 체크해야 할 요소가 있다. 바로 사용자의 키와 데스크의 높이 그리고 의자의 높이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잠깐 이야기 나누면서 앉는 의자의 경우라면 크게 상관이 없다. 하지만 데스크 작업 환경의 경우 의자 또는 책상의 높이가 맞지 않는다면 작업 능률은 떨어지고 허리에도 안 좋아 건강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그래서 사용자는 의자나 책상을 구매하기 전에 본인의 키에 맞는 환경을 먼저 알아야 한다. 자료는 해외 인체공학 가구 브랜드인 HumanSolution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용자 키에 따른 모니터와 사용자 간의 거리, 책상의 높이와 앉았을 때 의자의 높이 등을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앉았을 때 발바닥이 바닥에 닿았을 때 90도가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팔꿈치와 손목(키보드)이 수평을 이루어지는지, 마지막으로 허리는 등받이에 닿아 펴지는가? 등이다.
팔꿈치와 손목이 수평을 이루지 않고 팔꿈치가 더 낮게 위치해 있다면 PC 활용에 필수가 되는 키보드, 마우스 활용에 있어 손목의 피로도가 매우 빠르게 온다. 이런 좋지 않은 사용 환경이 오래되면 터널 증후군 등의 질환에도 취약해진다.
그리고 앉았을 발이 바닥에 안 닿고 90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앉았을 때 자세가 망가지고, 이는 불편한 자세로 이어져 장시간 앉아있는 상황에 있어 허리에 무리를 준다.
때문에 의자를 구매하기 이전에 현재 사용중인 책상의 높이 또는 의자의 손목 받침대 높이 등을 고려하여 구매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의자 높이만 중요해?, 좌판 길이, 틸팅 기능 등 중요 요소 많아
앉는 자세뿐만 아니라 의자를 선택할 때엔 좌판의 길이 즉 크기도 중요하다. 키가 180cm 이상에 체격도 좋은 편이라면 좌판이 넓고 큰 의자가 편하며, 반대로 키가 작고 비교적 왜소하다면 좌판의 길이가 작거나 짧은 모델을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다. 좌판이 사용자의 체격보다 크거나(길면) 허리를 등판에 기대기 위해 바짝 앉을 경우 다리가 살짝 뜨거나, 직각이 되지 않아 올바른 자세로 앉기에 불편하기 때문이다.
의자에 앉았을 때 팔을 지지하는 팔 거치대의 높이 조절도 눈여겨봐야 한다. 책상과 의자 높이가 맞아도 팔을 지지하는 손목 거치대가 너무 낮으면 팔꿈치가 키보드·마우스 보다 낮아져 손목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인에 따라 체격과 의자 착석 자세 등이 다르니 팔 거치대의 4D 지원(높이, 앞/뒤, 각도 등의 요소도 잘 살펴봐야 한다.
다음은 틸팅이다. 틸팅이란 사용자가 의자에서 지원하는 각도 내에서 설정을 한 후 그 각도로 의자를 젖히게 해주는 기능이다.
많은 게이밍 의자 그리고 듀오백 의자 등에서 지원하는데 일부 모델에 따라 좌판이 같이 움직여 틸팅 하는 모델들도 있다. 이런 모델의 경우 틸팅이 오히려 불편함을 유발하기 한다.
더불어 틸팅이 꼭 의자의 등판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일부는 좌판에도 적용된다. 대표적으로 Interstuhl 사의 퓨어 시리즈가 그 예시다. 의자의 틸팅 기능과 함께 좌판이 최대 26도 움직여서 좌 또는 우로 몸을 젖히는 상황에 있어서도 허리를 지지하게끔 설계한 모델도 있다.
평범한 디자인, 비슷한 기능, 국내 대표 게이밍 의자들
의자는 앞서 소개한 기능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브랜드 등에 따라 가격도 달라진다. 이러한 다양한 의자 중에 국내 시장에선 특히 10만 원 내외의 게이밍 의자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네이버 쇼핑 기준으로 제닉스, 에이픽스 그리고 베스트리빙 레전드 플러스 게이밍 의자 등이 대표적 인기 상품이다.
가격대는 조금씩 다르지만 디자인에 있어서는 거의 비슷한 레이싱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물론 제품에 따라 의자의 기능이나 상세 스펙(철 프레임, 틸팅 강도 조절, 의자 각도 조절) 등은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인 게이밍 의자로서 쿠션감이나 등받이 및 철 프레임 등을 적용해 가격 대비 무난하여 많이 선택하는 편이다.
타이탄 의자류는 게이밍 의자와는 달리 좌판과 등판에 푹신함을 느끼게 해주는 쿠션감을 많이 넣은 의자로, 일반적인 의자 대비 더 편안한 착석감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단점으로는 편안함 착석감으로 인해 일부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도 많은데, 이럴 경우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정리해 보면 게이밍 의자와 타이탄류 의자는 게이밍 환경에서 자주 사용하며 일부는 사무용 의자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의자에는 게이밍 의자·타이탄류 의자 말고도 인체공학적인 요소가 적용된 모델들도 있다.
의자도 가구다… 조금 비싸지만 한번쯤 경험해 보길 추천하는 의자
일반적인 게이밍 의자와 타이탄 의자 말고도 국내 시장엔 좀 더 다양한 의자 브랜드가 있다. 그 중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진 브랜드 중 하나가 시디즈다.
시디즈 제품은 착석감도 준수하며 제품에 따라서는 허리의 요추를 지지해 주는 요추지지대(랩서포트)가 적용됐다. 그뿐만 아니라 등판 디자인에 있어서도 평면형이 아닌 S자 형태로(S-Curve) 디자인되어 착석했을 때 허리를 S자로 만들어 주는 인체공학적 디자인 설계도 적용됐다.
일반적인 10만 원대 게이밍 의자나 타이탄 의자에선 평면형 등판에 일부 등받이 쿠션이 제공되는 모델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제품의 설계 자체가 인체공학적으로 적용된 모델들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건 사실이다.
물론 요추 지지대 기능이 꼭 시디즈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시크릿랩 게이밍 의자와 같이 게이밍 의자 내에서도 인체공학적인 요소를 더한 제품들이 있다.
시디즈의 경우 요추지지대(랩서포트)형식으로 지원했다면 시크릿랩의 경우엔 좌우에 장착되어 있는 레버 조절을 통해 사용자 체격에 맞추어 요추 곡률을 조정할 수 있다.
더불어 좌판에도 일반적인 평평한 모양의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아니라 인체공학적으로 완만한 곡선과 허버직에 부담을 덜어주는 등의 디자인적 차별화를 적용한 모델들도 있다.
여타 다른 게이밍 대비 비싼 가격을 가진만큼 제품 보증 기간에 있어서도 공식 5년을 보증하고 있다는 점 또한 특징이다.
요추 지지대를 특징으로 한 의자가 있다면 의자를 구매하기 전에 사용자의 키와 몸무게 그리고 성별과 앉은키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해 주는 브랜드도 있다. 국내에선 사이즈 오브 체어 브랜드가 여기에 해당한다.
기회가 되어 사이즈 오브 체어를 직석 착석한 적이 있었는데 가격은 조금 있지만 착석감이나 허리의 편안함이 좋았다. 그리고 10년 AS 보증 기간과 함께 63일간 앉아본 후 반품할 수 있는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나만의 의자를 찾아보자, ‘플래그십 의자’ 한 번쯤은 경험해 보는 것도···
가전제품이나 가구 그리고 PC에 있어 플래그십 제품(라인업)들이 있듯이 의자에도 10만 원대 가성비 제품이 있는가 하면 100~200만 원이 넘는 고가의 의자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허먼밀러의 에어론이 그 예시인데 허먼밀러 공식 홈페이지가 기준 234만 원 인터넷 공식 판매 쇼핑몰 등에서는 150만 원 이상의 가격을 갖춘 의자다.
실제로 착석해 본 느낌을 짧게 말해보면 앉았을 때 느껴지는 엉덩이와 허벅지에 무게 중심과 균형이 굉장히 잘 됐다. 더불어 등판 또한 엉덩이의 착석감과 함께 알맞게 기댈 수 있어 매우 편안한 착석감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물론 체형에 따라 착석감에 대한 호불호는 조금 달라질 수 있다. 그래도 직접 앉아본 경험을 말해보면 ‘정말 비싸지만··· 한번 앉아보면 왜 이렇게 비싼지’ 알 수 있는 모델이었다.
제품의 특징으로는 올 메시 타입에 틸팅 및 틸팅 강도 조절 그리고 척추 지지 기능 등을 지원하며, 제품 보증 기간은 공식 12년을 보증하고 있다.
그리고 앞서 소개했던 의자 중에 흔들리는 의자 즉 좌판과 등판이 움직이는 의자로 소개했던 Interstuhl(인터스툴) PUREis3 의자다. 구내에선 150만 원 내외에 구매할 수 있는 모델이다
그냥 보기엔 가격 대비 디자인이나 기능이 별거 없어 보이는 의자지만 좌판과 등판이 움직여서 의자를 착석해 있는 자세를 유동적이면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줬다. 실제 착석해 보면 등받이가 마치 허리를 자세에 따라 맞춰서 지지해 주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모델이다.
실제 좌판 쿠션에 있어서도 적당한 쿠션감과 완만한 곡선 디자인이 적용돼 착석감 또한 좋았다.
의자 사용환경과 나랑 맞는 의자, 자세도 그만큼 중요
의자를 구매하기 전 사용 환경에 따른 내용과 의자에 적용된 기능 그리고 이를 통해 의자에 따른 차별화된 점 등을 정리해 봤다. 그리고 국내의 대표 게이밍 의자와 함께 가격은 비싸지만 일반적인 게이밍 의자와는 달리 인체공학적인 요소가 들어간 제품들, 그리고 고가의 의자 일부도 함께 소개했다.
여러 의자 또는 고가의 의자를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한 많은 소비자들은 “게이밍 의자는 다 똑같지 뭐”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회가 되어 직접 시크릿랩 게이밍 의자를 착석해 보고 ‘게이밍 의자가 다 같은 게이밍 의자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물론 “이런 게 좋아요 저런 게 좋아요”라는 추천성 내용과 글보다는 소비자가 직접 의자를 앉아보고 경험해 보는 게 최고다. 하지만 상황과 여건에 따라 그렇게 못하는 소비자들도 있으니 앞서 소개한 구매 요소를 잘 체크하여 작업환경에 최적화된 나만의 의자를 구매하기 바란다.
참고로 의자가 아무리 좋아도 앉는 자세와 습관이 안 좋으면 도루묵이다. 좋은 의자와 함께 좋은 습관을 갖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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