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편집 시 저장장치는 얼마나 중요할까? 사실 평범한 영상 편집 상황에서는 저장장치를 바꿨다고 해서 편집 속도가 극적으로 상승하진 않는다. 일단 SSD면 어느 정도 영상편집을 진행할 수 있다. 따라서 영상편집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할 때 SSD 교체는 비교적 후순위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SSD를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 고사양이 필요한 고해상도 영상 편집 작업에서는 NVMe M.2 SSD가 도움이 된다. 특히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30이 그렇다.

 

고해상도 영상 편집 시 고성능 SSD가 도움이 된다

만약 8K 해상도 영상을 편집한다고 가정하면, NVMe SSD는 어떻게 도움이 될까? 우선 영상 프리뷰 시 도움이 된다. 특히 HDD와 NVMe SSD의 프리뷰 속도를 비교하면 차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프리뷰 화면이 뚝뚝 끊기는 HDD와 달리 NVMe SSD는 자연스럽게 재생된다.

또한 고해상도 소스 파일이 여러 개가 있을 때, 불러오기 속도도 타 저장매체보다 빠르다. 파일 불러오기 후 미디어 캐시 파일 생성 시에도 NVMe SSD 속도가 빠르다.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최적화된 파이어쿠다 530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SSD는 고사양 게이머 및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최적화된 전문가용 SSD다. 씨게이트 SSD 라인업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지녔다. 대기 시간은 최저 수준이다. 사실 씨게이트 SSD를 넘어 PCIe 4.0 SSD 중에서도 가장 빠른 편이다. 고해상도 영상편집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속도만 놓고 보면 무시무시하다. 최대 읽기 속도 7,300MB/s, 최대 쓰기 속도 6,900MB/s다. 참고로 PCI Gen3 NVMe SSD 대비 최대 2배, SATA SSD 대비 최대 12배 빠르다. 컨트롤러는 씨게이트의 검증을 통과한 E18 컨트롤러며 낸드는 3D TLC 다.

 

내구성은 4TB는 5,100TBW, 2TB는 2,550TBW, 1TB는 1,275TBW, 500GB 640TBW다. 4TB 정도가 되면 수명 문제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 5년 보증 기간 내 TBW를 모두 쓰려면 매일 2794GB를 사용해야 된다. 추가로 200GB씩 데이터 쓰기를 했을 때는 대략 69.86년 사용할 수 있다. 보증 기간은 5년 제한 보증이다.

 

마지막으로 씨게이트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가 지원된다. 3년 내 1회 보장되는 서비스로 복구할 데이터가 담긴 드라이브를 회수한 뒤 동일 제품에 동일 용량으로 교체된다. 추후 복구된 데이터가 담긴 추가 드라이브를 수령할 수 있다. 데이터 복구 성공률은 90% 이상이다. 해당 서비스는 레스큐 복구 기간 내 1회 지원된다.

 

제원

용량 : 4TB/2TB/1TB/500GB

폼팩터 : M.2 2280

낸드 플래시 : 3D TLC 낸드

인터페이스 : PCIe Gen3x4, NVMe 1.3

연속 읽기 : 최대 7,300MB/s(4TB, 2TB, 1TB), 최대 7,000MB/s(500GB)

연속 쓰기 : 최대 6,900MB/s(4TB, 2TB), 최대 6,000MB/s(1TB), 최대 3,000MB/s(500GB)

4K 랜덤 읽기 IOPS : 최대 1,000K(4TB, 2TB), 최대 800K(1TB), 최대 400K(500GB)

4K 랜덤 쓰기 IOPS : 최대 1,000K(4TB, 2TB, 1TB), 최대 700K(500GB)

총 쓰기 가능 용량 : 5,100TBW(4TB), 2,550TBW(2TB), 1275TBW(1TB), 640TBW(500GB)

MTBF : 1,800,000시간

보증 : 5년 제한 보증

씨게이트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 : 3년

 

AJA 시스템 테스트로 확인해 보자

AJA 시스템 테스트는 드라이브 퍼포먼스를 확인할 수 있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자는 다양한 해상도와 코덱을 활용하는 환경에서 드라이브의 성능을 예측할 수 있다.

주된 용도는 드라이브 속도 테스트다. AJA 시스템 테스트로 드라이브 속도를 확인한 후 이에 맞춰 시스템 성능을 수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작업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그래픽 인터페이스도 알아보기 편하다. 특히 편집 시 초당 프레임 속도도 표기된다. 테스트 후에는 그래프가 그려져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고성능 시스템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구동해 성능을 확인했다. 테스트에 사용한 시스템은 다음과 같다. 참고로 파이어쿠다 530은 4TB 제품군을 사용했다. 대조군으로는 PCIe 3.0 NVMe M.2 SSD를 사용했다. 순차 읽기 3,400MB/s, 순차 쓰기 3,000MB/s인 SSD다.

 

테스트 시스템

CPU – 코어 i9-12900KS

메인보드 - ASUS ROG MAXIMUS Z690 APEX 인텍앤컴퍼니

RAM - 지스킬 DDR5-6000 CL36 트라이던트 Z5 RGB

그래픽카드 –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70

운영체제 – 윈도우 11 프로 64bit

테스트로 활용한 프리셋은 다음과 같다. 해상도 5120x2700 5K RED, 테스트 파일 사이즈 64GB, 코덱 타입 16bit RGBA다.

▲ 상단 파이어쿠다 530, 하단 PCIe 3.0 NVMe M.2 SSD다. 파이어쿠다 530은 PCIe 3.0 NVMe M.2 SSD보다 읽기 속도는 대략 2배, 쓰기 속도는 대략 7배 더 빨랐다
▲ 상단 파이어쿠다 530, 하단 PCIe 3.0 NVMe M.2 SSD다. 파이어쿠다 530은 PCIe 3.0 NVMe M.2 SSD보다 읽기 속도는 대략 2배, 쓰기 속도는 대략 7배 더 빨랐다
▲ 초당 프레임 속도로 변환했다. 상단의 파이어쿠다 530 쪽이 압도적으로 더 낫다. 특히 초당 쓰기 프레임은 8배 이상이다
▲ 초당 프레임 속도로 변환했다. 상단의 파이어쿠다 530 쪽이 압도적으로 더 낫다. 특히 초당 쓰기 프레임은 8배 이상이다
▲ 디스크 쓰기, 읽기 그래프. 상단 파이어쿠다 530. 하단 PCIe 3.0 NVMe M.2 SSD
▲ 디스크 쓰기, 읽기 그래프. 상단 파이어쿠다 530. 하단 PCIe 3.0 NVMe M.2 SSD

 

마치며

AJA 시스템 테스트를 통해 파이어쿠다 530이 고해상도 영상편집에 적합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추가로 TBW도 높아 작업용 SSD로도 적합하다. 작업 중 데이터가 손실되더라도 씨게이트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가 있으니 크게 걱정할 필요도 없다. 고해상도 영상편집 시스템을 구성한다면 파이어쿠다 530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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