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치, 아프리카 TV, 유튜브 등 온라인 방송 플랫폼과 즐기는 시청자 층은 다양 해졌다 (사진 출처 = Twitch tv)
▲ 트위치, 아프리카 TV, 유튜브 등 온라인 방송 플랫폼과 즐기는 시청자 층은 다양 해졌다 (사진 출처 = Twitch tv)

동영상 콘텐츠는 춘추전국 시대다. 유튜브, 넷플릭스, 트위치 TV, 아프리카TV 등에 이어 최근 주목받고 있는 틱톡, 숏 콘텐츠까지···. 특히 온라인 방송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2005년~2011년 과거의 상황과 현재 1인 미디어의 형태와 대우는 사뭇 달라졌다.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제대로 정신나간 사람들이 세상을 변화시킨다”라는 스티브 잡스의 명언이 있다. 초기의 온라인 방송은 본인의 게임 플레이 방송을 지인들과 공유하고 새로운 시청자와 소통을 했던 게 초기 온라인 방송이었다면, 지금은 전문 직업으로 자리잡아 일부 아이들에게는 장래 희망이 될 정도로 그 입지와 영향력이 달라졌다.

이제는 ‘장래희망’이라는 직업군으로 자리잡은 ‘1인 미디어’에 있어 필수가 되는 ‘그들의 무기’ PC 구성에 대한 이야기다. 방송용 원컴 PC와 송출용 투컴 PC 구성 각 부품들을 어떻게 구성하는 것이 좋을까?

 

방송용 원컴 PC와 송출용 투컴 PC, 무엇이 다를까?

방송용 원컴 PC와 송출용 투컴 PC의 구성은 성능과 활용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

방송용 원컴 PC는 게임과 방송을 함께하는 만큼 기본적으로 PC 성능이 좋아야 된다. 게임 플레이에 대한 PC 자원과 함께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하나의 PC로 동시에 처리해서다.

투컴 PC로 방송을 하는 사용자는 게임을 즐기는 메인 PC의 사양이 비교적 낮아진다. 더불어 방송으로 인해 손실되는 프레임(FPS)과 방송 중 발생하는 딜레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한다. 물론 투컴 PC중 메인 PC는 게임을 즐기고, 송출용 PC는 영상 인코딩, 편집과 같은 작업을 위해 별도로 구성하는 이도 있다.

정리해 보면 방송용 원컴 PC 방송은 하나의 PC로 게임 + 온라인 방송을 겸해 고사양 PC를 활용하는 이가 간편하게 셋팅할 때 유리하다. 또는 ‘먹방’과 같이 소통 방송을 하고자 할 때도 낮은 PC 사양을 요구해 사용된다. 송출용 투컴 PC 구성은 방송용 원컴 PC 대비 더 쾌적한 게이밍 환경과 방송으로 인해 생기는 Ping 손실 등을 최소화하고자 할 때 활용된다.

이 외에도 투컴 PC 중 게임을 플레이하는 메인 PC의 문제가 생겨 PC가 다운되어도 송출용 PC는 정상적으로 방송이 송출되고 있어,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방송용 CPU? 메인 PC는 하이엔드, 송출 PC는 메인스트림 추천

▲ 방송용 원컴 PC는 보다 높은 성능을 가진 CPU 선택이 좋다
▲ 방송용 원컴 PC는 보다 높은 성능을 가진 CPU 선택이 좋다

방송용 원컴 PC CPU는 고성능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인텔 CPU는 i7 12700K와 i9 12900K가 있다. 그에 대응하는 AMD CPU는 R9 5900X와 R9 5950X가 있다.

고성능 CPU 추천 이유는 게임과 방송용 프로그램 모두가 CPU의 자원을 많이 사용하는 만큼 인텔 코어 i5 12600K 또는 AMD의 R5 5600X 등을 사용하면 CPU의 자원 부족 현상을 겪는다. 이는 게임의 프레임 저하를 발생시킨다. 또는 방송 출력화면의 프레임이 하락해 방송 품질을 저하시킨다.

때문에 방송용 원컴 PC는 일반 캐주얼 게임의 경우 메인스트림 급 CPU를 활용할 수는 있으나, 고사양 게임에서 더욱 쾌적한 방송 환경을 구축하고자 한다면 고성능 CPU의 선택을 추천한다.

 

▲ 송출용 투컴 PC는 조금 더 낮은 사양인 메인스트림급 CPU를 선택해도 된다
▲ 송출용 투컴 PC는 조금 더 낮은 사양인 메인스트림급 CPU를 선택해도 된다

송출용 PC를 별도로 활용하는 투컴 PC를 계획 중이면 두 PC 모두 고사양 CPU를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게임을 즐기는 메인 PC의 경우 플레이하는 게임의 권장 사양에 따라 CPU를 선택하면 되고 송출 PC, 즉 방송을 인코딩해서 내보내는 PC는 AMD R5 5600X와 인텔 코어 i5 12600K와 같은 메인스트림급 CPU의 구성을 추천한다.

물론 송출하고자 하는 방송 셋팅이 FHD(1920x1080)가 아닌 더 높은 QHD(2560x1440) 해상도에 높은 비트레이트 8000K와 인코딩 등을 병행하고자 한다면 i7 급의 CPU 또는 R7 5800X와 같은 8코어 이상의 CPU 구성도 좋다.

 

GPU 구성은? 메인 PC는 고사양 GPU, 송출은 RTX 20 시리즈 이상 추천

▲ GPU는 게임 성능에 큰 영향을 주면서, 동시에 인코딩 코덱 성능과 품질에도 차이를 보여준다
▲ GPU는 게임 성능에 큰 영향을 주면서, 동시에 인코딩 코덱 성능과 품질에도 차이를 보여준다

방송용 원컴 PC 그래픽카드는 하나의 GPU가 게임 플레이와 함께 실시간 방송 인코딩 자원을 동시에 사용한다. 때문에 송출용 투컴 PC 보다 더 성능이 좋은 그래픽카드 구성을 추천한다. 대표적으로 FHD 해상도에 LOL을 한다면 RTX 3060급의 사양으로도 충분하고,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비교적 고사양 게임을 겸한다면 RTX 3070~3080급의 그래픽카드와의 조합이 좋다.

만약 해상도가 QHD에 144Hz이상의 고주사율 모니터 조합을 생각 중이라면, 최근 정상 가격대로 자리잡은 RTX 3080~90급의 그래픽카드 조합을 추천한다.

반대로 투컴 PC로 별도의 송출용 PC를 맞춘다면 다른 합리적인 방법이 있다. 메인 PC는 게임에서 권장하는 또는 더 좋은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송출용 PC의 그래픽카드는 RTX 20 시리즈 이상을 추천한다. NVIDIA는 RTX 20 시리즈에서 추가된 B-frame 기능이 추가돼 Nvenc 코덱 H.265 압축 효율이 25%가량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CPU X264 fast 프리셋 성능으로 X264 medium 프리셋 품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정리해 보면 일반적인 LOL과 같은 캐주얼 게임 방송용 원컴 PC는 RTX 3060 내외의 그래픽카드를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고성능 게임은 RTX RTX 3070~3080 이상급의 그래픽카드를 추천한다. 그리고 송출용 PC의 경우 굳이 고사양 급의 그래픽카드는 아니어도 된다. RTX 2060 이상의 그래픽카드 또는 튜링 아키텍처 기반의 GTX 1650 Super와 같은 그래픽카드 구성도 좋은 선택이다.

 

안정성 중요한 방송 PC, 저가형 메인보드 보다는 메인스트림급 추천

▲ 장시간 PC 사용에 있어 메인보드의 전원부 구성, 안정성 등은 중요한 요소다
▲ 장시간 PC 사용에 있어 메인보드의 전원부 구성, 안정성 등은 중요한 요소다

PC에 있어 성능적 영향을 크게 주는 제품은 아니지만 모든 부품을 장착·연결해야 하는 역할이 ’메인보드’다. 인텔 12세대 CPU에 대응하는 메인보드 칩셋은 H610/B660/H670H/Z690이 있고 AMD는 최신 ZEN3에 대응하는 A320/B350/X370/B450/X470/A520/B550/X570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메인보드 칩셋에 따라 보드의 등급이 결정되고 이는 가격으로 직결된다. 그래서 가성비 PC나 저렴한 PC 구성으로 갈 경우 메인보드 등급이 낮은 비교적 저렴한 모델로 구성된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방송용 원컴 PC나 송출용 투컴 PC는 장시간 사용하는 환경인 만큼 일반적인 PC보다 안정성과 내구성이 중요하다. 때문에 최하위 칩셋 보다는 인텔 PC라면 B660와 같은 중급 제품을, AMD PC라면 B450~550와 같은 메인스트림급 칩셋 제품이 좋다.

더불어 메인보드의 CPU 전원부 페이지와 같은 상세한 스펙을 비교해 볼 줄 안다면, 메인보드 모델에 따른 CPU 전원 페이즈 구성(많을수록 좋음) 그리고 전원부 히트싱크 등의 구성도 비교해서 살펴보면 좋다.

 

방송용 PC 메모리 구성, 최소 16GB 구성 추천

▲ 고성능 PC를 구성하고자 한다면 XMP 적용된 메모리의 활용도 좋다 (사진 출처 = G.SKILL)
▲ 고성능 PC를 구성하고자 한다면 XMP 적용된 메모리의 활용도 좋다 (사진 출처 = G.SKILL)

메모리의 구성은 사용자의 PC 목적에 따라 그리고 플레이하는 게임에 따라 사양이 달라지지만 기본적으로 16GB 구성을 추천한다. 16GB 구성이라 해서 16GB 메모리 하나로 구성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기본적으로 듀얼 채널로 동작해 더 높은 메모리 대역폭을 노릴 수 있는 8GBx2 구성이 좋다.

PC 플랫폼에 따라서는 오버클럭을 통해 추가적인 성능 향상을 노리는 이도 있다. 이럴 경우 XMP 메모리, 즉 오버클럭이 적용된 메모리를 구매해 추가적인 성능 향상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

XMP 메모리는 특히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 리그오브레전드, 로스트아크 등에 있어 추가적인 성능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때문에 XMP 메모리는 메인 게이밍 PC 구성을 추천한다. 그리고 송출용 PC는 일반적인 16GB 기본 메모리 구성이 좋고, 더 많은 용량이 필요하다면 32GB(16GBx2)구성도 좋다.

 

라이브 방송 녹화하는 스토리지? 내구성 좋은 고성능 NVMe SSD 추천

▲ SSD 모델에 따라 쓰기 수명(TBW)이 다르며, 조금 더 높은 내구성을 가진 모델들이 있다
▲ SSD 모델에 따라 쓰기 수명(TBW)이 다르며, 조금 더 높은 내구성을 가진 모델들이 있다

SSD 선택으로는 SATA3 기반의 SSD와 NVMe SSD로 나뉘는데 일반 부팅용으로만 사용하는 스토리지라면 SATA3 기반의 SSD도 좋다. 다만 게임을 즐기면서 온라인 방송과 실시간 라이브 영상 녹화까지 겸하는 용도의 SSD라면 고성능의 NVMe SSD를 권한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녹화한 영상의 용량은 크기 마련인데 이때 영상을 옮기거나 편집하는 등 다양한 환경에서 SATA 3 기반의 SSD 보다 속도가 더 빠른 NVMe SSD가 더 유리하다.

그리고 영상 녹화를 자주하고 영상 편집을 종종하는 스트리머, 유튜버 등은 SSD의 MTBF(평균고장시간)와 TBW 즉 쓰기 수명(내구성)도 주의깊게 보면 좋다. 대표적으로 씨게이트사의 파이어쿠다 530 M.2 NVMe SSD다. 타사 NVMe SSD 대비 더 높은 TBW를 보증하고 있어 다양한 동영상 녹화나 자료를 저장하고 지우는 환경에 있어서도 우수한 내구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 일부 SSD 모델은 데이터를 복구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 일부 SSD 모델은 데이터를 복구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라이브 녹화 동영상은 1인 미디어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자료이고 데이터다. 때문에 기본적인 스토리지의 안정성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PC를 사용하던 도중 또는 예상치 못하게 발생한 물리적인 충격으로 인해 SSD나 HDD에 손상이 생겼다면 어떻게 할까? 씨게이트의 경우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통해 SSD 및 HDD의 데이터 복구를 보증해주고 있으며, 데이터 복구율은 약 90% 이상 기대해 볼 수 있다.

 

오랜 시간 사용하는 PC 파워는? 80+ 골드 등급 이상 추천

▲ 파워 서플라이에 따라서 80+ 인증 등급이 다양하게 나뉜다
▲ 파워 서플라이에 따라서 80+ 인증 등급이 다양하게 나뉜다

게이밍 PC 및 송출용 PC는 구매하면 오랜시간 사용하고 한번의 부팅으로 장시간 이용하는 만큼 안정성이 특히 더 중요하다. 물론 최근 출시된 파워 서플라이들은 어느 정도 상향 평준화가 되어 일명 ‘뻥파워’와 같은 환경에 노출될 일은 적지만 그렇다고 안정성을 배제해서도 안된다.

일반적으로는 80+ 등급 인증을 기준으로 추천되는데 전력효율과 함께 일반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이 추천되는 등급은 GOLD 등급의 파워다. 물론 80+ 인증 외로도 최근엔 Cybenetics의 새로운 ETA(80+와 같은 효율 관련 인증) LAMBDA(파워 소음에 관한 인증) 인증 등도 있으니 제품을 구매할 때 인증 여부를 체크하면 좋다.

더불어 PC 사양에 따라서 정격 출력 용량 구성은 달라진다. 일반적인 메인스트림급 PC를 구성한다면 750W 용량 출력을 가진 모델을 추천한다. 더불어 하이엔드 ~ 추후 출시될 고사양 그래픽카드까지 추후 업그레이드 계획이 있다면 보다 넉넉한 1000W 이상 또는 1250W와 같이 대용량 파워와의 구성도 좋은 선택이다.

▲ 80+ 공식 인증 기준 (자료 출처 =clearesult 80+)
▲ 80+ 공식 인증 기준 (자료 출처 =clearesult 80+)

참고로 80+ 등급은 기본형 인증인 80+ 인증부터 최고 등급인 티타늄 등급으로 구성된다.

전력 효율 차이는 50% 부하기준 80+ 스탠다드 인증은 85%의 전력 전환 효율을 보여준다. 골드 등급은 동일한 50% 부하 기준 90%의 전력 효율을, 티타늄은 최대 96%에 달하는 전력 효율을 보여준다.

 

원컴 투컴 모두 PC 안정성이 중요, 나에게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자

방송용 원컴 PC의 구성과 투컴 송출용 PC의 구성은 각자의 장·단점을 명확하게 가진 셋팅인 만큼 ‘어떤 구성이 무조건 좋다!’라고 결론짓기는 힘들다. 다만 한번 구매하면 오래 사용하는 만큼 안정성과 내구성은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봐야할 요소다.

CPU와 GPU의 경우 성능에 포커싱하여 방송 또는 플레이하고자 하는 게임의 사양에 맞춰서 조율하면 된다. 다만 메인보드와 SSD 그리고 파워의 경우에는 성능적 차이 보다는 내구성과 안정성 등이 더 중요하다.

스토리지는 내구성과 안정성을 살펴볼 수 있는 TBW와 MTBF와 같은 요소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메인보드는 CPU 전원부 페이즈 구성과 히트싱크 유무를, 파워 서플라이는 80+인증 중 골드 등급과 같은 내용들을 잘 체크해서 구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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