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인 23일, 한국시간으로는 24일 새벽에 시작된 미국 최대할인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있었죠. 미국 현지는 물론 한국을 포함한 해외시장에서도 폭풍클릭질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관련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온라인 유통분석업체인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은 약 62억달러, 우리돈으로 7조원에 달한다고 하네요. 이 수치는 아마존, 월마트를 비롯한 미국 상위 80대 온라인 소매업체를 분석한 자료로 전년보다 23.6% 높은 수치입니다. 눈에 띄는 건 스마트폰 판매가 1년 전보다 약 30% 늘면서 최초로 20억달러(약 2조3000억원)를 돌파했다는 사실, 온라인 주문자 3명 중 1명은 스마트폰을 구입한 셈이네요.

온라인 캐시백 기업인 ‘이베이츠’도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자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죠. 내용을 보면 ▲200달러 이하 전자제품 ▲미국 패션의류 브랜드 ▲할인폭이 큰 가전제품과 명품 구입이 늘면서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의 주요 트렌드로 꼽았습니다.

조사 결과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클릭한 상위 5개 인기 브랜드 중 이베이가 1위를 차지했으며 폴로 랄프로렌, 다이슨, 육스가 뒤를 이으며 전자제품, 패션의류 브랜드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쇼핑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200달러 이하의 관세안 전자제품이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다이슨 미국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V6 플러피, V7 헤파가 200달러 이하 가격으로 판매되면서 한국 소비자들이 몰렸다고 하네요.

브라바 380T 물걸레 로봇청소기 역시 베드베스앤비욘드에서 199달러의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해지면서 판매량이 크게 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나이키 에어맥스 97과 폴로 키즈 케이블 니트는 올해에도 많이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인기쇼핑몰 2위를 기록한 폴로 랄프로렌의 키즈 케이블 니트는 홈페이지에서 24% 할인된 가격인 29.99달러에 올라오면서 전세계 맘들의 클릭을 유발했다는..

명품 의류와 가전제품도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캐나다구스 패딩의 경우 럭셔리 패션 쇼핑몰 ‘스타일밥’에서 30% 할인가인 65만원대로 한국 직배송이 지원되면서 반나절 만에 품절되기도 했죠.

프라다 사피아노 카드 지갑은 매치스패션닷컴에서 40% 할인가인 125달러에 판매되면서 동 시간대 클릭 5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LG전자의 스마트 TV는 국내 1년 무상 A/S 혜택에 힘입어 이베이에서 55% 할인가인 896.99달러에 판매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잇템으로 등극했습니다. 

*이보다 더 저렴할 순 없다..블랙프라이데이 말고 사이버먼데이 노리기*

물론 공식적인 블랙프라이데이는 지났지만 11월이 시작되는 월초부터 많은 기업들이 할인행사를 경쟁적으로 시작하면서 프리세일에 들어갔죠. 

블랙프라이데이를 놓친 분들을 위한 또 하나의 세일인 사이버먼데이도 26일(한국시간으로 27일) 시작된다고 하니, 11월은 한 달 내내 할인시즌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한 상태.. 그럼 어떤 걸 질러야 잘 샀다는 소문이 날까요?

아마존 에코닷 2세대 제품은 20달러 할인된 19.99달러에 판매 중입니다.

2018년도 삼성 QLED TV, LG전자의 2018년형 스마트 4k TV도 15% 이상 할인 판매를 진행 중.

SSD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분들은 필독! 삼성전자 EVO SSD도 1TB, 500GB 모두 약 35% 할인 판매 중이네요.

게이밍 노트북을 생각하고 있다면 월마트를 주목하시라.. MSI의 게임 전용 15.6인치 노트북과 오버파워드 게임용 노트북을 정상가보다 200달러 낮은 799달러에 내놨습니다. 

인터넷 최대 쇼핑몰인 아마존은 12월 2일까지 사이버멘데이 딜을 진행합니다. 블랙프라이데이를 놓친 사람들은 공략 필수겠죠? 마지막 할인 세일을 위한 클릭을 준비하고 있는 당신은 어떤 제품을 눈여겨보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