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우리에게 무엇을 남기나?…“직접 읽어봐라!”
‘책’은 우리에게 무엇을 남기나?…“직접 읽어봐라!”
  • 최주환 기자
  • 승인 2018.11.28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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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인 스릴러로 돌아온 ‘기욤 뮈소’의 ‘아가씨와 밤’
마흔부터 시작하는 기적의 두뇌 습관 ‘백년 두뇌’
‘가찌 리더’들이 넘쳐나는 세상, ‘조선 리더십 경영’으로 ‘진짜 리더’를 찾아보자
권선복 엮음 공동시집 ‘행복한 나들이’
진정한 독서 애호가?  참....... (사진=픽사베이)
진정한 독서 애호가? 참....... (사진=픽사베이)

 매혹적인 스릴러로 돌아온 ‘기욤 뮈소’의 ‘아가씨와 밤’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기욤 뮈소’가 매혹적인 스릴러를 들고 돌아왔습니다.

도서출판 밝은세상은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 ‘아가씨와 밤’을 출간습니다.

이번 신간은 기욤 뮈소의 15번째 장편소설로 로맨스 스릴러를 담고 있습니다. 이미 프랑스에서 초판 55만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로 전세계 30여 개국에 판권이 팔린 소설입니다. 프랑스 FR2 방송에서 드라마 제작이 결정되며 이전 작품들처럼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아가씨와 밤’은 기욤 뮈소가 나고 자란 프랑스 남부 코트다쥐르의 앙티브를 배경으로 합니다. 과거의 로맨스와 악몽 같은 기억 양쪽에 사로잡힌 작가 토마가 고향을 방문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25년 전 주인공이 사랑한 여인이 실종된 후 이 과정에서 겪는 끔직한 기억과 함께 사건의 단서들이 작가로 성공한 토마에게 하나씩 배송되며 공포감이 조성됩니다.

기욤 뮈소다운 속도감과 긴장감을 한껏 불어넣으며 이야기가 전개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강렬한 서스펜스로 독자의 시선을 끌 전망입니다.

여기에 독특한 개성을 가진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며 깊이 있고 섬세한 심리묘사를 통해 인물들의 내면세계를 흥미롭게 그려냈다는 평가입니다. 기욤 뮈소 특유의 반전적인 요소와 로맨스 작가다운 탁월한 인물·심리 묘사가 작품에 온전히 몰입하게 합니다.

밝은세상 관계자는 “기욤 뮈소의 소설은 단숨에 심장을 뛰게 만드는 역동적인 스토리,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팽팽한 긴장감, 복잡한 퍼즐 조각을 완벽하게 꿰어 맞추는 치밀한 구성이 돋보인다”며 “탄탄한 스토리를 갖춘 이번 신간 ‘아가씨와 밤’ 역시 로맨스, 스릴러가 복합적으로 가미된 ‘파리의 아파트’, ‘브루클린의 소녀’, ‘내일’, ‘센트럴파크’를 잇는 스릴러”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아가씨와 밤’은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교보문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출간을 기념해 프랑스 원서판 표지의 ‘아가씨의 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마흔부터 시작하는 기적의 두뇌 습관 ‘백년 두뇌’

북라이프가 일본 최고의 치매 명의 하세가와 요시야 박사의 책 ‘백년 두뇌’를 출간했습니다.

중앙치매센터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치매 현황 2017’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 678만명 중 치매 환자는 약 66만명이랍니다.

이는 전체의 9.8%로 우리나라 고령자의 10명 중 1명이 치매 환자인 셈입니다. 치매로 발전될 확률이 높은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경우 약 152만명으로 고령자 전체 중 22.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나라에서 65세 이상 인구의 약 3명 중 1명이 치매 환자이거나 예비군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최근에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젊은 나이에 심각한 건망증을 겪는 ‘영츠하이머’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을 정도로 뇌 건강관리가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매월 1000여명을 진료할 정도로 일본에서 손꼽히는 치매 명의 하세가와 요시야 박사는 “뇌의 수명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평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저자는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화를 내는 경우가 갑자기 늘었다면 뇌 기능 이상을 의심해보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전전두엽에 이상이 생기면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잃고 감정을 억제하지 못해 걸핏하면 화를 내기 때문이랍니다.

뇌의 전전두엽이 담당하는 ‘작업 기억’은 사고, 계산, 판단과 같이 머릿속에 들어오는 정보를 일시적으로 저장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필요한 정보를 끄집어내는 일을 담당하는 뇌 기능의 핵심입니다. 인간의 뇌는 이 전전두엽을 중심으로 40대부터 기능이 서서히 저하되기 시작해 50대가 되면 경도인지장애를 비롯한 뇌의 노화가 본격적으로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뇌의 노화를 늦추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하세가와 요시야 박사는 아직 뇌의 노화 증상이 나타나기 전인 40대에 현재 상태를 점검하고 그에 맞춰 5~10년에 걸쳐 뇌를 단련하면 60대 이후의 삶이 극적으로 변한다고 말합니다.

이를 위해 ‘백년 두뇌’는 나이가 들수록 우리 뇌의 기억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인지를 과학적인 측면에서 설명하고 현재 나의 뇌 건강이 어떤지 점검해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제공합니다.

북라이프는 ‘백년 두뇌’를 통해 평생 건강하고 활기찬 뇌를 만들어 의미 있는 백세 인생을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찌 리더’들이 넘쳐나는 세상, ‘조선 리더십 경영’으로 ‘진짜 리더’를 찾아보자

‘왕의 고유 권한인 인사권을 고명대신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일가친척을 요직에 앉힌 김종서’, ‘시스템과 명분을 모두 무시하고 막강한 권력을 휘두른 홍국영’, 조선 시대 일화지만 왠지 낯설지 않다. ‘상사의 폭언’, ‘오너가의 횡포’, ‘친·인척 채용 특혜’ 등 오늘날 사회적 큰 이슈로 자리잡은 ‘갑질’과 닮아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가짜 리더’들이 넘쳐나는 세상, ‘진짜 리더’, ‘훌륭한 리더십’에 대한 요구가 점점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미래엔 와이즈베리의 신간 ‘조선 리더십 경영’은 조선 시대 역사적 위인의 리더십에 주목해 ‘리더’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리더’란 다른 사람들을 이끄는 ‘특별히 뛰어난 누군가’가 아니라 스스로의 인생을 이끄는 ‘모든 사람’이며 더욱 과격해지는 사회에서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즉, ‘리더십’은 매일을 잘 살아가기 위한 현실적 처세술이자,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여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아나가기 위해 필요한 지혜인 셈입니다.

이 책은 조선시대 리더들의 행동과 그에 따른 결과를 단순히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독자들 스스로 올바른 리더십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세종같이 주어진 환경에 맞추어 유동적으로 전략을 바꾼 리더, 중종·선조같이 현실에 안주하고 변화를 거부하는 리더, 원균처럼 임기응변식 처세에만 능했던 ‘가짜 리더’, 그리고 ‘가짜 리더’에게 시달리면서도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했던 이순신 같은 ‘진짜 리더’ 등 다양한 유형의 리더십을 에피소드와 함께 풀어놓았습니다.

먼저 1부 ‘처세의 진짜 기술’에서는 중종·조광조, 김종서, 세조의 예를 들어 세상사 이면에 감추어진 본질을 꿰뚫어 보는 시각과 처세술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사회생활에서 가장 기본이자 올바른 처세법은 상·하급자의 간격 조절을 지키는 것이며 사회·환경의 방향성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2부 ‘신념을 지키는 리더’와 3부 ‘명분·실리를 모두 갖춘 리더십’에서는 오늘날의 바람직한 리더상을 제시합니다.

뚝심으로 평생 대동법을 밀어붙인 ‘김육’, 원균·선조, 원리 원칙을 잘 지키는 것은 물론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했던 ‘이순신’, 명분을 철저히 지킴으로써 실리까지 챙겨 승리자가 되었던 ‘태종’ 등의 사례를 통해 ‘진짜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이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4부 ‘미래 리더의 자격’에서는 미래 리더의 바람직한 조건으로 ‘섬김’과 ‘통찰력’을 강조합니다. 섬김의 표본인 ‘세종’의 사례를 통해 진정한 ‘서번트 리더십’이 무엇인지 보여주며 ‘서번트 리더십’이 오늘날 주목 받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불확실한 미래를 헤쳐 나간 박문수의 통찰력이 리더의 조건에 얼마나 부합한지에 대해 저자의 견해를 제시합니다.

조선 리더십 경영은 단순한 역사 서적이 아닙니다. 조선의 위인들이 겪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리더십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사 자기개발서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현재 상황을 슬기롭게 처신하며 살아가야 하는 독자들에게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을 안겨줄 것입니다.

권선복 엮음 공동시집 ‘행복한 나들이’

도서출판 행복에너지가 권선복 엮음 공동시집 ‘행복한 나들이’를 출판했습니다.

시인은 크게 두 종류가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자기를 솔직하게 드러내는 시인과 자기를 솔직하게 드러내지 않는 시인. 자기를 드러내는 시인은 가면(persona) 뒤에 숨지 않습ㄴ다.

본인이 일생을 통해 삶과 치열하게 부딪혀 싸우고 피 흘리고 더러는 승리를 더러는 패배를 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시로 풀어내는 유형입니다.

반면 자신의 본래 모습은 최대한 가면 뒤로 감추고 시적 화자만을 내세워 치밀한 언어적 기교와 시적 구성을 통해 시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유형도 있습니다.

드러내는 유형에 대해서는 이론적으로 길게 할 말이 없습니다. 시인 본인이 그저 시적 진실성의 증거물입니다. 시를 보면 사람이 보일 따름입니다.

반면 감추는 유형에 대해서는 이론적으로 할 말이 많습니다. 이론을 적용해 분석할 부분이 많고 그렇게 해서 밝혀낸 시적 화자의 얼굴 모습마저 본래 시인과는 딴판인 경우도 허다합니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가 출판한 시집 ‘행복한 나들이’에는 가면이 없습니다. 더러는 겨우 세수만 하고 나온 듯 삶의 민낯을 보여주는 시들도 있습니다.

근엄한 줄 알았던 모습 뒤에 자리한 그저 따듯한 할아버지의 모습도 있고 차갑고 치밀한 경영인으로 곧게 날선 양복 뒤에 숨겨 둔 털털하고 따뜻한 ‘키다리 아저씨’의 모습도 있습니다. 이론과 기교가 대입될 자리 대신 진솔한 삶의 모습으로 채워 넣은 이 시집에 대해 참으로 많은 궁금증이 듭니다.

대부분이 온통 파격과 삶의 민낯으로 채워진 이 시집에는 상당수가 시인 아닌 시인들의 시로 채워져 있습니다. 거친 표현이 더러 보이지만 그들의 삶에도 역시 전문적인 시인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의 시적 정취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함성이 대한민국의 시 문화에 어떤 반향을 가지고 올지 자못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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