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중소기업 스마트홈 기기 개발 돕는다
KT, 중소 협력사 우수 인력 확보 돕는다
네이버, ‘D-커머스 프로그램’으로 스몰비즈니스 브랜딩 지원
삼성전자-공동모금회, ‘2019 나눔과 꿈’ 사업에 65개 비영리단체 지원
한국전기연구원, 포항가속기연구소와 연구·기술협력 협약 체결

SK텔레콤, 중소기업 스마트홈 기기 개발 돕는다

SK텔레콤이 스마트홈 가전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가전 제조사를 지원해 스마트홈 생태계 확대에 나섭니다.

9월18일 발표된 ‘스마트홈 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홈 산업 매출은 2025년까지 6.8%씩 성장해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중소 가전 기업들은 대기업 중심의 시장 진입 장벽을 스마트홈 사업의 어려운 점으로 꼽았습니다.

이에 SK텔레콤은 중소 가전 제조업체들이 보다 편리하게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를 만들 수 있도록 ‘Easy Ride-On(이하 ERO)’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우선 스마트홈 IoT 기기를 개발하는 중소 가전사들이 주로 어려움을 겪는 제휴과정의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했습니다.

SK텔레콤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스마트홈 기기를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스마트홈 기기를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설명회, 전시회를 통한 연동개발 문의와 제휴 협의, 계약서 작성 등 여러 단계의 과정을 SK텔레콤 스마트홈 홈페이지에서 간단히 처리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 SK텔레콤은 스마트홈 연동을 위한 Wi-Fi모듈 설계 경험이 없어 연동 기기 개발에 곤란을 겪는 중소제조사들을 위해 SK텔레콤 인증 와이파이 모듈 개발을 지원합니다.

SK텔레콤과 협력업체가 함께 개발한 인증 와이파이 모듈은 스마트홈 플랫폼과 가전 기기와의 연동 단계를 기존 6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해 소비자가 기기를 쉽게 등록할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인증 모듈은 기술적으로 0.3W~1W의 저전력에도 패킷손실율이 1% 미만으로 낮게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SK텔레콤은 와이파이 모듈 제작 업체와 일괄 가격협의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기존 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에 품질이 보증된 모듈을 공급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SK텔레콤은 프로그램의 첫 걸음으로 27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이지세이버, 중앙제어, 위너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지세이버는 스마트플러그, 스마트스위치 등 SK텔레콤 스마트홈 연동기기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SK텔레콤 스마트홈 인증 모듈 1호 사업자가로서 중소제조사용 인증 모듈을 제조 및 공급한다고 합니다.

중앙제어는 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조명 자동제어 전문 기업으로 전력제어, 원격 검침 등에서 국내 최고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SK텔레콤과 건설사 기반 B2B사업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랍니다.

위너스는 콘센트, 스위치 등 배선기구를 생산해 주요 건설사와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는 강소기업으로 이번 SK텔레콤과 협약을 통해 스마트홈에 쓰일 IoT 배선기구를 생산할 계획이랍니다.

SK텔레콤 조영훈 홈사업 유닛장은 “Easy Ride-on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더 넓은 스마트홈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쓸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사들과 협력해 스마트홈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T, 중소 협력사 우수 인력 확보 돕는다

KT그룹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일자리를 찾는 청년층을 연결해주는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KT는 자사 및 그룹사와 관련된 중소 협력사의 인재 채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오는 12월5~6일 이틀에 걸쳐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KT그룹 우수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이번 박람회에는 KT에서 선정한 41개사, 9개 그룹사에서 선정한 32개사 총 73개 협력사가 참여한다고 합니다.

KT그룹은 이번 행사가 실질적인 취업과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홈페이지(www.kt-partnersjobfair.co.kr)를 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73개 참가기업의 현황을 확인하고 박람회 현장에서 희망하는 기업의 면접을 사전에 신청할 수 있으며 박람회 기간 중 경품 이벤트와 부대행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채용박람회에서는 인공지능(AI) 채용서류 분석, 면접 코디 컨설팅, 이력서 사진촬영, 직업심리검사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밖에 구직자들의 취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취업특강 및 특별강연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KT는 지난 20일 열린 ‘2018년도 파트너스 데이’에서 연간 20억원씩 5년간 총 100억원을 출연해 공동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지원하고 5G, AI, 스마트에너지, 블록체인 등 혁신 분야를 중심으로 플랫폼을 개방하는 등 중소 협력사 지원방안을 발표했었습니다. 또 채용박람회 직원, 인센티브 제공, 핵심사업 협의체 확대 등 중소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KT SCM전략실장 박종열 상무는 “우수한 협력사는 KT의 경쟁력이고 협력사의 경쟁력은 우수한 인재에서 시작된다는 차원에서 KT그룹 우수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준비했다”며 “KT는 국민기업으로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네이버, ‘D-커머스 프로그램’으로 스몰비즈니스 브랜딩 지원

네이버가 ‘D-커머스 프로그램’을 통해 스몰비즈니스 브랜딩 지원에 나선다고 합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와 함께 창업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기획전 참여와 로고 제작을 지원하고 전문가 컨설팅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네이버는 12월2일까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와 함께 ‘D-커머스 브랜드 스토리 공모전’을 진행합니다.

판매자는 자신이 창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 스토어 이름에 담긴 의미, 스토어를 운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등 다양한 문항에 따라 자신만의 스토리를 풍부하게 담아 공모전에 참여하면 됩니다.

D- 커머스데이(사진=네이버)
D- 커머스데이(사진=네이버)

최종 선정된 20명의 판매자는 자신의 스토리로 꾸민 스토어 기획전에 참여하고 로고 제작 또는 1:1 맞춤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또 12월12일에 열리는 ‘제 2회 D-커머스 데이’에 참가해 브랜딩 전문 교육도 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지난 6월 온라인 창업 성장 프로그램인 ‘D-커머스 프로그램’을 런칭하고 스토어 거래액 구간에 따라 필요한 교육 및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네이버 ‘D-커머스 프로그램’은 교육 및 컨설팅 뿐 아니라 브랜딩 역량 강화까지 시도하면서 판매자 성장을 위한 지원 기반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네이버는 전합니다.

삼성전자-공동모금회, ‘2019 나눔과 꿈’ 사업에 65개 비영리단체 지원

삼성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공동모금회)가 28일 서울 중구 공동모금회 회관에서 ‘2019 나눔과 꿈’ 사업에 선정된 65개 비영리단체를 발표했습니다.

2016년 시작해 올해 세번째인 나눔과 꿈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사업을 실행할 재원이 부족한 비영리단체를 지원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만들어진 사회복지 공모사업입니다. 매년 약 100억원이 지원됩니다.

지난 6월 접수를 시작한 2019년 나눔과 꿈에는 총 1106개 기관이 응모했습니다.

9월에는 62명의 교수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서류심사를 통해 130여개 비영리단체를 선정했고 10월에는 개별 면접심사를 거쳐 65개 비영리단체를 최종 선정했습니다.

(우측부터)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 김용수 대표, 한국돌봄사회적협동조합 민동세 기획이사,일산노인종합복지관 김옥선 관장, 선린종합사회복지관 박미애 부장, 작은영화관사회적협동조합 김선태 이사장, 태화샘솟는집 문용훈 관장 (사진=삼성전자)
(우측부터)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 김용수 대표, 한국돌봄사회적협동조합 민동세 기획이사,일산노인종합복지관 김옥선 관장, 선린종합사회복지관 박미애 부장, 작은영화관사회적협동조합 김선태 이사장, 태화샘솟는집 문용훈 관장 (사진=삼성전자)

올해부터는 사회적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도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해 10개 사업이 선정됐습니다.

신청금액의 상한선도 없애 이에 따라 선정된 비영리단체는 내년 1월부터 최대 5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최장 3년간 사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올해 선정된 65개 사업을 유형별로 보면 창의적인 사회문제 해결방식을 제시하는 ‘꿈 분야 사업’이 30개로 46%를 차지했고 지방 소재 비영리단체는 31개로 48%를 점유했습니다.

면접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황창순 순천향대학교 부총장은 “사회현안 파악과 해결방안에 대한 응모 기관들의 제안 수준이 매년 향상되고 있으며 ‘나눔과 꿈’을 통해 국내 사회복지 역량이 향상되길 기대한다”며 심사 소감을 밝혔습니다.

예종석 공동모금회 회장은 “나눔과 꿈 사업은 사회복지 현장의 관심 속에서 혁신적이고 시범적인 사업을 발굴하는 국내 최대 공모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향후 선정된 사업들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은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나눔과 꿈’사업을 통해 우리 주변의 그늘지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전기연구원, 포항가속기연구소와 연구·기술협력 협약 체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포항가속기연구소와 연구·기술협력 협약서를 체결했습니다.

방사광 가속기는 아주 밝은 빛으로 사람이 눈으로 볼 수 없는 나노 크기의 미세한 물체를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는 일종의 ‘슈퍼 현미경’과도 같습니다.

한국전기연구원 최규하 원장(왼쪽)과 포항가속기연구소 고인수 소장(오른쪽)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 최규하 원장(왼쪽)과 포항가속기연구소 고인수 소장(오른쪽)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전기, 전자, 제어, 기계 등 거의 모든 과학기술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해야 만들 수 있다. 뛰어난 정밀도 및 속도를 자랑하며 물리, 화학, 생물 등 기초과학 영역에서 해결하지 못했던 난제들을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해 우리 인류가 진일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주목받는 기술입니다.

양 기관은 첨단과학 연구 플랫폼인 ‘방사광 가속기 시스템’의 구성품에 대한 국산화를 촉진하고 빛 공장 설비의 안정화 및 성능 향상을 위한 첨단 전기기술 공동연구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주요 사항으로는 ▲방사광 가속기 운영을 위한 고전압 고속 펄스파워 및 고출력 초고주파 기술 ▲초전도 가속기 장치 ▲방사광 활용 전력반도체 연구 등의 공통 관심 기술 분야에서 연구 협력을 진행합니다.

공동연구를 위한 서로간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실질적 협력을 위한 각종 방문 편의사항도 제공합니다. 또 첨단 산업기술 및 연구 인프라 강화를 위한 국내외 연구과제를 공동 기획하고, 각종 위원회와 워킹그룹 활동을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전기연구원 최규하 원장은 “영남권 대표 출연(연) 간 연구협력 및 기술교류를 통해 서로가 보유한 기술의 자유로운 상호 활용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성과에 대한 수요기업 공동 발굴 및 사업화 추진을 통해, 국내 기업이 세계 가속기 시장에 진출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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