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가 자사의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온라인 역할 수행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아홉 번째 확장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World of Warcraft: Dragonflight, 이하 용군단)을 11월 29일 출시했다.

용군단에서는 용의 위상들이 한때 자신들의 왕국이었던 유서 깊은 고향으로 돌아온 가운데,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영웅들은 다시 부름을 받고 아제로스로 돌아가 신비한 용의 섬을 탐험하고 고대의 비밀을 파헤치는 것이 목적이다.

용의 섬은 다섯 개의 생동감 넘치는 지역으로 구성되었으며 그 중 일부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역사상 가장 거대한 크기이다. 다섯 개의 지역은 드랙티르 종족의 새로운 시작 지역인 금지된 해안(Forbidden Reach), 정기로 가득한 길들여지지 않은 땅으로 태고의 기운을 머금은 깨어나는 해안(Waking Shores), 긍지 높은 켄타우로스 부족의 고향으로 바람이 흩날리는 온아라 평야(Ohn’ahran Plains), 투스카르가 비전의 유적 사이에서 낚시를 즐기는 광활한 하늘빛 평원(Azure Span), 용의 위상들이 기거하는 권좌이자 용의 수도인 발드라켄이 자리한 영롱한 탈드라서스(Thaldrazsus)이다.

용군단에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최초의 종족이자 직업인 드랙티르 기원사(dracthyr Evoker)가 추가된다. 드랙티르 기원사는 방대한 캐릭터 꾸미기 옵션을 갖추고 있으며 58 레벨부터 시작하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출시 이후 18년 만에 처음 추가되는 원거리 담당 직업이다. 플레이어는 용군단의 마법을 집중해 구사하거나, 새로운 강화 주문 시전을 사용해 전장의 하늘에서 아군을 치유하고 적에게 공격을 퍼부을 수 있다.

용군단에서는 용 조련술(Dragonriding)을 통해 초반부터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다. 모험가들은 용의 섬 비룡(Dragon Isles Drakes)에 올라타 높은 하늘에서 급강하하여 속도를 올리고 다시 고삐를 당겨 쌓아 올린 가속도로 빠른 활공을 즐길 수 있다. 시간 제한 도전이나 멀티플레이어 경주에서 경쟁을 펼칠 수 있으며, 용의 섬 곳곳에서 네 가지 비룡의 계정 공유 형상 꾸미기 요소를 수집하거나 기술을 강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모든 과정이 새로운 레벨 상한인 70 레벨을 향해 나아가면서 이루어진다.

또한 용군단에서는 기존 핵심 시스템이 개편되었으며 확장팩 기간 동안 단계적으로 추가 업데이트가 적용될 예정이다.

- 새로운 특성 계통도 시스템(Talent Tree System)은 게임 플레이에 대한 전례 없는 통제권과 레벨마다 의미 있는 선택, 그리고 새로운 능력 조합을 제공한다. 신규 플레이어나 복귀한 모험자를 위한 초심자 빌드 또한 준비되어 있으며, 특성 빌드는 저장하고 바꾸거나 친구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 재설계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Heads-Up Display)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는 최신 디스플레이에 잘 어울리며, 게임 플레이와 관련된 중요 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표시한다. 편집 모드가 추가되어 누구나 손쉽게 헤드업 디스플레이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 요소를 취향에 맞게 설정하고, 구성을 공유할 수 있다.

- 강화된 전문 기술(Profession)은 이제 장비 획득을 위한 한 축으로 거듭나, 제작이나 채집 전문가로서의 판타지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플레이어 주도 주문 제작으로 단골을 만들 수도 있으며, 제작과 채집을 위한 품질 시스템 또한 도입된다.

용군단은 새로운 애완동물 아옳스트라자와 용군단 레벨 캐릭터 업그레이드(60 레벨), 새로운 덩굴에 휘감긴 몽술사 비행 탈것을 제공하는 영웅 꾸러미(84,900원)와 영웅 꾸러미의 모든 구성품에 더해 시간여행단의 귀환석 효과, 마법 수호자의 머리관 머리 형상변환, 다섯 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각성의 날개 형상변환, 30일 게임 시간을 추가로 증정하는 신화 꾸러미(109,900원)가 디지털 버전으로 판매된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Mike Ybarra, president of Blizzard Entertainment)은 “용군단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세계와 이야기들이 펼쳐지면서 느끼게 되는 경이로움, 탐험과 사용자 맞춤 경험 등 플레이어들이 사랑해 온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중심으로 들어간다.”라며, “새로운 특성 계통도를 비롯한 핵심 시스템의 업데이트는 모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플레이어들이 쌓아온 유산에 기반한 결실로 오랫동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함께 한 친구들은 물론 새로운 플레이어들까지 모두 계속해서 오랜 시간 아제로스가 선사하는 모든 것들을 즐길 수 있게 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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