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울면 부모는 당황한다. 신생아 시기에는 더욱 그렇다. 아기가 왜 우는 지도,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지도 몰라 전전긍긍하게 되는 것이 사실. 아이 달래기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신생아 울음의 의미를 알아보고 달랠 수 있는 방법도 찾아보자. 

 

신생아의 울음은 OO이다

생후 1~2주까지 신생아는 1일 평균 2시간 정도를 운다고 한다. 이 시기 아이와 부모의 '소통'은 보통 아기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인데 이를 위한 방법이 바로 '울음'이다. 아기는 배가 고플 때, 기저귀를 갈아야 할 때, 몸이 불편할 때 울음으로 표현한다.

울음을 통한 표현에 부모가 반응하면 아이는 그 반응에 따라 인생을 배우고 두뇌가 발달된다. 아기와 함께 한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이가 원하는 것에 따라 울음소리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딘가 불편해 우는 아기의 신호에 부모가 민감하게 반응하면 아기는 부모와 신뢰를 경험, 부모가 자신에게 안정을 주고 사랑해 준다고 느낀다. 우는 아이를 많아 안아준다고 버릇없게 자라는 것은 아니다.

 

원인을 알고 달래야 한다

아이가 왜 우는지를 알아야 달랠 수도 있다. 아기가 우는 대표적인 이유(출처 = 1~2세 아이에게 꼭 해줘야 할 116가지(중앙 M&B 편집부 / 중앙M&B 주니어))를 살펴보자.

 

배고픔

아기가 우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다. 음률을 섞어 꺽꺽거리며 서서히 울다가 시간이 지나도 젖이나 분유를 주지 않으면 울음소리가 격렬해진다.

 

배뇨 · 배변 활동

기저귀가 젖었을 수 있다. 이럴 때는 규칙적이면서 목소리에 기운이 들어가 있다.

 

질병

몸이 아플 때도 울음으로 표현한다. 자지러지듯 격렬하고 급작스럽게 운다면 어디가 아픈지 살핀다.

 

커다란 감정 변화

놀랐거나 화가 났을 수 있다. 시끄러운 소리 등에 의해 놀랐을 때는 갑작스럽게 큰 소리로 울고, 자신의 필요가 충족되지 않을 때는 호흡이 멎을 듯 처절하게 울어서 화가 난 것을 표현한다.

 

교감 나누기

안아주기를 바랄 수 있다. 자신을 봐달라는 표현이나 알아달라는 표현으로 울 때는 징징거리거나 칭얼대는 듯 운다.

 

신생아 울음 달래는 팁 5단계

우는 아기를 달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먼저 우유 먹은 시간을 확인해 배가 고픈 것은 아닌지 먼저 파악한다. 그 이후에는 소변이나 대변으로 기저귀가 젖은 것은 아닌지 살핀다. 그 후 다음과 같은 울음 달래기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단, 이런 방법으로도 달래지지 않는다면 몸이 아파서 보채는 것은 아닌지 살펴야 한다.

 

시각 자극 제공하기

엄마의 눈빛이나 아기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보여준다.

 

청각 자극 제공하기

부모의 목소리나 부드러운 장난감 소리를 들려준다.

 

노리개 젖꼭지 활용하기

빠는 행위는 아기의 불안을 감소시키므로 전통적으로 활용해 볼 만한 방법이다. 

 

캐리어나 흔들 침대 혹은 유모차에 눕혀 가볍게 흔들어주기

귀 안에는 전정 기관이 있어서 머리가 흔들릴 때 같이 자극을 받게 된다. 또 살살 흔들리는 경우 안정감을 느낀다. 생후 3개월까지 아기는 울 때 자기 몸이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이므로 캐리어에 앉힐 때는 보자기로 몸을 잘 싸서 앉히는 것이 좋다.

 

안고 '쉬~ 쉬~'하는 백색소음 들려주며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기

적극적인 스킨십과 청각 자극, 전정 기관 자극을 모두 활용하는 방법이다. 

 

도움말 = 김미미, 김효선 (일산하하가족상담센터 센터장)

참고 자료 = 초보아빠수첩(여성가족부), 아이의 잠재력을 이끄는 반응육아법(김정미 지음/ 한솔수북), 1~2세 아이에게 꼭 해줘야 할 116가지(중앙M&B 편집부/ 중앙M&B 주니어), 두산백과, 아는 만큼 쉬워지는 육아 이야기(하정훈 지음), 서울대학교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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